D+267일 : 이유식 전쟁 1차전!! 얼굴과 온 몸에 범벅질!! (160113)
하.... 원래도 이유식을 깨끗하게 먹진 않았는데 근래 더더욱 더럽게 먹는 중!
외할머니가 먹는거 보곤 기겁하고 못먹이시겠다며 ㅋㅋㅋㅋㅋㅋ
외할머니는 그렇게 먹이지 않았다고.... 깨끗하게 먹였다고 하던데...
엄마가 먹이는 방식이 잘못된걸까? ㅠㅠㅠ 하~~~
근래들어 최고의 이유식 범벅! ㅡㅡ;;;;;;;;
누가 보면 그냥 뒤집어 쓴 줄 알겠네 -_-
절대 아니다... 열심히 먹이고 다 먹은 흔적... 다 먹긴 하였으나 중간중간 밥을 만져야겠다며 징징징징 땡깡을 부리니 먹이기 위해서 조금씩 만지게 해주다보니...이지경이 ㅠㅠ
눈 아래에서부터 바닥까지!!!!!! 성한 곳이 없다. 그나마 턱받이를 해서 옷은....건지긴했는데....
좋아해야할 지...말아야할 지....
공포의 저녁 이유식 시간이 돌아왔다. 이제...이유식 시간만 되며 두려움이 앞서는 엄마...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얼굴에 범벅질....
조만간 콧구멍으로도 먹겠구만 -_-
먹다가 이유식 먹은 손으로 입도 한번 슥 닦아 주시고
손에 묻은 이유식은 또 한번 먹어주시고~
좀 장난감에 정신을 팔고 이유식 가지고는 장난을 안칠까 싶어서 장난감도 줘 봤지만 팽~
.......... 이유식이 장난감이냐.......
이 손 어쩔 꺼야 ㅠㅠㅠㅠㅠㅠ
이유식은 다 더럽게 먹는거라고... 묻히고 어질러 지는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책에는 씌여있다만...
이렇게 묻히니 먹이는 양이 줄어서 짜증이고, 치울 생각에 짜증이고, 논다고 잘 안받아먹어서 짜증이고
엄마가 짜증이거나 말거나..아주 평온하게 이유식 가지고 어찌 놀아볼까 궁리중인 딸램.
이젠 이유식 그릇을 달라고 개땡깡....ㅡㅡ
빈 그릇 주니 팽.... 결국 빈 그릇에 이유식 한 숟가락 넣어서 주니 그제서야 좋다고 그릇 무고 신난...
손으로 그릇안에 이유식을 조물딱 거리다가 입에도 그릇을 물었다가................
결국 다 먹긴 하였으나 딸램 꼬라지는 이 지경....두둥~
티슈로 닦아보려하였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물 떠와서 물로 씻겨주는 걸로 마무리....
밥 먹을때마다 이 난리, 이 전쟁통이니 아이주도 이유식을 해볼까 심각하게 고민.... 곧 3끼 이유식을 해야하는데 이유식 3개를 만들 자신도 없고 이렇게 손으로 만지고 싶어하는데 손에 쥐어주고 알아서 먹으라 하면 나도 편하고 우리 연이도 좋지 않을까 급 고민....
(결국 초보 엄마는 갈팡질팡 고민이되어 아이주도 이유식 책 주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268일 : 이유식 전쟁 2차전!! 그릇물고 파닥파닥. 안대겠다 아이주도 한번 해보자~ (160114)
오전 이유식 시간... 잘 먹는가 했더니 결국 또 그릇 가지고 장난질...
입은...이유식을 먹는데 써야하는데 그릇 물고 장난치는데 쓴다. ㅠ
손 안대고 그릇 물기 ...
우리 연이의 특기이자 취미이다.
입 옆에 자국이 날때까지 물고 입 옆으로 침이 질질 흐를때까지 물고 놓지를 않는다 ㅠ
저리 물고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두 손을 파닥파닥.
이제 엄마도 포기... ㅋㅋㅋ 너 놀때까지 놀아라~~~ 놀다 지치면 입 벌리겄지...
저녁... 아이주도 이유식...한번 해볼까 해서 할머니 집에 놀러갔다가 식구들 밥 먹을 때 우리 연이에게는 치즈와 브로콜리를 주기로... 푹 익혀서 브로콜리를 부스터에 슥~~
한번 조물딱 거리더니
입으로 쏙! 잘 먹는다!!!!! 이대로 아이주도 이유식을 해볼까???
잘만 먹어준다면야....해도될거같은데. 책한번 읽어보고 결정해보자!!!
그럼 엄마도 우리 연이도 좋겠지????? 드디어 이 이유식 전쟁이 끝나는 것인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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