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60일 : 드디어 무릎으로 기기 성공! (160106)
260일, 엄마가 그렇게 기다리던 기기 성공!!!
어찌나 기쁘던지 ㅎㅎㅎㅎ 동영상으로 남겨보고 싶었으나 카메라를 들이대면 다시 엎드려서 카메라 뺏으러 오기 바빠서 결국 동영상은 못남기게 되었다 아쉬비~
때는 오전, 오전 맘마를 먹은 이후 눈앞에 보이는 장난감을 갖기 위해 앉아있다가 앞으로 두손을 짚어 기기 자세를 완성하였으나 엄마는 그대로 또 엎어지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보던 그때 갑자기 무릎과 손을 움직이기 시작!!!!!!!
처음으로 두손, 두 무릎으로 5걸음 이동 성공!
그 이후.... 다시 기는 것을 보기는 힘들었으나 ㅋㅋㅋㅋㅋ 그래도 두세번은 기어준 듯!
아 기특한 것~
그리곤 아무일 없다는 듯이 우리 연이의 아지트 , 빨래 행거 아래에 앉아서 문풍지 뜯기 놀이 중이시다
해맑은 표정으로 , 기대에 찬 눈빛으로 뜯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너...
연이야 안돼! 그거 뜯으면 추워~ 가스비 많이 나와 이눔아~
가스비 따위 내 알 바 아니고~ 씐난다~ 뜯자 뜯자~~
우힛~ 우측 모퉁이는 뜯기 성공! 자 이제 어디를 공략해볼까나~
하.... 연이의 손장난으로 너덜너덜해진 문풍지... 다시 붙여야겠네 ㅠ
저녁... 또 다시 행거 아래 자리잡은 연이...
행거를 치워야하나... 빨래 널어야하는디 -_-
저 봉을 잡고 몸을 일으키려고 애쓴다....연이가 힘을 줘도 휘어지는데....
혹시나 부러져서 다칠까 엄마는 안절부절~
우힛~ 엄마, 그럼 행거 버리고 요 문풍지 뜯을까용? 선택하세요!
오메~~~~ㅠ 한손엔 행거, 한손엔 문풍지..어쩌라는것이더냐 ㅠ
히히히~ 장난이예요~ 곧 행거에서도 손 띄겠어요. 엄마 울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
이런 개구쟁이 같은!!!! 사고치면서 어찌나 신나는지.. 앉아서 빨래도 걷어내리고 봉도 휘어버리고 엄마는 옆에서 말리지도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어야하는구나 ㅠ
헛.... 기어가는 동영상을 찍기 위해.. 행거에서 책장으로 기어서 이동하여서
또 길까 싶어서 카메라를 들이대었으나....
입으로 물고 빨고 장난질만 ㅡ.ㅡ
근데 귀엽다 ㅋㅋㅋㅋㅋ 입에 물고만 있는게 아니라 저 고사리 같은 손을 까딱까딱~ ㅋ
비록 기는 동영상은 못 건졌으나 귀요미 동영상 요건 소장용 ㅋㅋㅋㅋㅋ
** 274일째, 1월 20일 제법 잘 기어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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