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2일 : 외할머니 덕에 "귤" 이란 것을 처음 먹어보다!! (151209)
우리 연이가 코찔찔이 애기 때는 매일 오시던 외할머니 할아버지가 좀 컸다고 이제 가끔 오신다 ㅎ
머 일주일에 한번이나 안오실때도 있고~
그래도 애기때 매일 보고, 외할머니가 안오시면 엄마가 하연이 들쳐매고 외할머니 집으로 쳐들어가는 덕에 외할머니,할아버지는 엄청 좋아하는~ ㅎㅎㅎㅎ
간만에 놀러오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특히 외할머니와 잘 노는 우리 연이는... 역시나 요즘 전매특허인 머리끄댕이 잡기 놀이중이다.
아!!!!!!!!!!! 외할머니 머리다!!!!!!! 으음~♥ 퐁신퐁신 잘 잡혀서 좋아요~
어디가세요!!!!!!!! 머리머리머리~!!!!!!!!!!!!!!!!
두손을 힘껏 뻗으며 격하게 원츄!!
잡았다!!!!! 이제 놓치지 않을꺼예요~
아주 있는 힘껏 꽉 쥐고 있는.... 아귀힘은 어찌나 좋은지~ 머리카락 한두개 뽑기 전에는 절대 놓지 않는다. 음~ 근성 있는 베이비야~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구출하고
외할머니가 가져온 귤을 꺼내 먹는데 입맛을 다시는 연이.
음. 귤은 좀 늦게 먹이라고 본거 같은데.... 책 따우...외할머니는 그냥 먹이신다 ㅋㅋㅋ
아주 맛있는 귤을 처음 먹어보는 연이~ 있는 힘껏 입을 벌리고 한입 얌!
헙!!!!!!! 이게 무슨 맛이지!!!!!!!!!!!!!!
두 눈이 번쩍 뜨이는 맛! 눈이 커졌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또 달라고 할머니 손으로 돌진~ 할머니 손까지 먹을 기세!
처음 먹어보는 귤이 엄청 맛있나보다ㅋ 귤 없다 하고 감추니 바로 울어버리고 ㅋㅋㅋㅋ
마음약한 우리 할머니는 또 하나 껍질을 까서 주신다 ㅎ
저 먹겠다는 의지의 자세를 보라~ ㅎ 목을 있는 힘껏 빼고 할머니 손의 귤을 쪽쪽쪽쪽~
할머니 덕에 또 새로운 과일을 먹어보는 우리 연이 ㅋ 할머니 아니었으면 저 귤은...거의 돌이나 되서 먹였을텐데 ㅋ 머 ... 먹고 아무 탈 안나니 됐지 머~ 이제 귤도 종종 주는 걸로~ 우리 연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이 하나 더 늘었네? ㅎ
귤도 다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점퍼루에서 놀아라~하고 앉혀주니..
어김없이 나오는 연무룩.... 앞에서 할아버지가 놀아주고 흔들어줘도 역시나 연무룩....
할아버지...저 좀 꺼내주세요...저 여기 있기 싫어요.
애절하게 두 팔을 벌리며 할아버지에게 SOS를 보내는....ㅡㅡ;
정말 점퍼루는.... 엄마 집안일 할때 잠시 모셔두는 용도로만 써야겠구나.
앞으로 점퍼루는 안빌려오께 ㅠ
그나저나 다음번에는 할머니가 뭔 새로운 것을 먹여주시려냐~ 우리 연이 기대중이겠구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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