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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s 성장일기

[성장일기 +26] 배꼽 탯줄 떨어지다! 신생아 배꼽 소독, 제대 관리하기~

by 희야~♡ 201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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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 있는 동안 매일 아침마다 항상 확인하던 연이 배꼽~

아... 오늘도 배꼽 탯줄이 떨어지지 않았구나 하며 얼마나 실망을 하였던지~ 

조리원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니 탯줄이 좀 두꺼운 것 같다고 굳어서 떨어지려면 좀 시간이 걸리긴 할것 같다고 그래도 조리원 나갈때는 대부분 떨어지니 기다려보자고 하신다. 






그. 러. 나. 조리원 나오기 3일전이었는데도 우리 하연이의 배꼽은 아주 튼실하게 말짱하게 붙어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이미 다 배꼽 탯줄은 다 떨어지고, 일주일 안쪽에도 떨어지고 거의 대부분 조리원 나가기 전까지는 떨어진다고 하던데 우리 애는 왜 안떨어지는지... 집에 가서 내가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얼릉 조리원 선생님들 있을때 떨어졌음 좋겠다는 생각을 수도없이 하였다. 


결국 조리원 나오는 날까지도 배꼽의 탯줄은 떨어지지 않아서... 퇴소하는 날 목욕 교육을 받으며 배꼽 소독 교육까지 함께 받았다. ㅠㅠ 흑..... 


배꼽 소독, 제대 소독 관리법

배꼽은 생후 4주까지 1일 1회 정도해주면 되고 목욕 후 물기를 닦고 

소독용 알코올 솜으로 탯줄과 연결된 배꼽을 깨끗하게 빙빙 돌려서 닦아주고 이어서 탯줄도 슥슥 잘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탯줄을 집고 있는 집게까지 닦아주어야 한다. 

헐... 난 걍 배꼽 부위만 해주면 되는줄 알았더니 집게까지 완벽하게 소독을 해야한다고~ 

특히 소독 시 아기들이 울 수도 있는데 아파서 우는게 아니고 소독솜이 차가워서 우는것이니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팍팍 해도 된다고 하신다 ㅋㅋㅋ 

(그래도..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음 ㅠ)


주의할 점은 살짝 출혈 시에는 당황하지 말고 소독을 해주되, 지혈이 안될 경우 병원으로

울혈이나 염증이 생겼을 경우에도 병원으로 가야할 것만 명심하면 된다고 한다. 







배꼽 소독 시 사용하는 소독솜이다. 솜 따로 알코올 따로 구매할 것이 아니라 약국에 가면 요렇게 소독할 수 있는 소독솜을 판매하고 있다. 난 따로 구매하지 않고 조리원 원장님이 챙겨주신~~ 

후후후후 







뚜껑을 열면 이렇게 동글동글한 소독솜이 들어있고 뚜껑에 집게까지 있어서 위생적으로 소독솜을 집고 소독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참 편리한 세상일세 ㅎㅎㅎ


조리원에서 나오고 일주일이 지나고 10일이 지나갈 무렵.... 드디어 배꼽 탯줄이 떨어졌다. 

무려 26일만에 배꼽 탯줄이 떨어진!!!!!! 

그 동안 집에서 엄마가 목욕시킬 때 헹여나 탯줄 떨어질까 얼마나 조심조심 신경쓰여하시던지, 

기저귀 갈아줄때도 헹여나 찝혀서 확 잡아 뜯어지지는 않을까 조심조심 신경쓰이던지, 기저귀에 피라도 묻어있으면 상처가 덧나진 않았는지....ㅠㅠ

3주안에는 대부분 떨어진다고 그때까지 안떨어지면 병원을 가야하네 마네, 모 잘못된건 아닌지, 육아종은 아닐지, 왜 우리 애는 안떨어지냐며 노심초사 했는데 오후에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여는 순간 똭 떻어져있는 탯줄을 보니 어찌나 기쁘던지 ㅠㅠ













짜잔~~~ 떨어진 배꼽 탯줄이다. 

요 작은게 머라고 어찌나 기쁘던지 ㅋㅋㅋㅋ











하도 오래 달려있어서 제대로 바짝 말려져있다. 

남들은 이걸로 탯줄도장도 만들고 머도 만들고 한다던데 나도 해야하나 살짝 고민중....

(그냥 버리지는 못하겠고 하루정도 더 말려서 현재는 스타벅스 틴케이스에 보관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보다 오래동안 달고 있고 그동안 소독을 해서 인지 배꼽이 거의 다 아물어져 있는 상태이다. 

다른 아가들 배꼽은 상처도 좀 있고 진물도 좀 있던데 완전 깨끗하게 아물어서 이쁜 배꼽으로 재탄생!! 

탯줄에 가려져 있어서 잘 안보였는데 우리 애기 배꼽도 이뿌구나~~~ ㅎ


이제 엄마의 3가지 고민 중 1개가 해결되었구나. 잘 뜨지 않는 왼쪽 눈, 아직 푹 꺼져서 비대칭인 이마모양까지 얼릉얼릉 자리잡아다오!!












우리 하연이도 배꼽 탯줄이 떨어져서 홀가분 한지 거실에 누워 따뜻한 오후 햇살을 즐기며 기분 좋~~게 누워계신다. 









기분 좋다고 배냇웃음도 지어주고~ 아고 귀여우셔라 ㅎㅎㅎㅎ 









얼마전부터 속싸개를 해주어도 어찌어찌 팔을 빼더니 나비잠 자세로 주무시길래 급하게 정가주고 구매한 스와들업. 

어제 도착하여 후딱 손빨래해주시고 처음 입혀서 재워본다. 스와들미를 입혀서 재우니 처음엔 좀 잘 자더니 답답해 하는것 같아서 좀 더 편해보이는 스와들업 추가 주문! 우리 아가는 키가 큰 관계로 생후 1달이 안되었지만 M사이즈를 입히는 것으로~~ 

M인데도 팔은 좀 끼는 듯;;; 


아빠품에서 오늘의 마지막 수유를 하고 비싼 만큼 푹 잘 수 있도록 이제 기적의 속싸개의 위력을 보여다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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