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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s 성장일기

[성장일기 +15] 성산 아이린 산후조리원에서의 13박 14일 - 많이 컸어요!!

by 희야~♡ 201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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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일  ~15일 : 산후조리원에서 ~


병원에서 나와 미리 예약했었던 성산 아이린 산후조리원에 입성! 

가자마자 아이 상태부터 체크해주신다. 

태어났을때 몸무게와 현재 몸무게

3.32Kg에서 태어나서 3.02Kg 거의 10% 가까이 빠져서 병원에서 따로 분유보충은 안하고 모유만 먹였기 때문에 탈수 직전이라고 한다. 

황달도 거의 배꼽까지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 아이 상태를 보니 분유보충을 하는것이 좋지 않겠냐고.... 

분유보충을 하면 나중에 모유수유 시 유두혼동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태변도 보고 요산도 나와서 결국은 분유보충하기로... 다행히 우리 아가는 유두혼동없이 엄마 쭈쭈도 잘 먹어주고있다! 기특한 것! 


토닥토닥


모자동실은 아니기 때문에 방에서 쉬고 있으면 신생아실에서 아기가 배고파하면 바로 엄마방으로 수유콜을 넣어준다. 처음에는 거의 1시간마다 불려간듯...@.@ 30분 가까이 수유하고 오면 1시간쯤도 안되서 다시 배고파한다고 수유실로 부르고~ 가급적 모든 수유콜에는 다 가서 물리는 중! 





▲ +4일 수유실에서 ...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요 ㅠ


수유실에서 엄마 품에만 오면 맘마를 먹다가도 곰방 스르르 잠들어버리고....아루리 귀를 만지고 발바닥을 간지럽히고 기저귀를 갈아도 다시 잠들어버리는 ㅠ

그리고 신생아실로 보내면 다시 배고파한다고 또 부르고;;;

그러게 엄마 품에 왔을때 좀 먹지!!



▲ +6일 수유실에서 ... 엄마 쭈쭈 먹고 배가 안불러서 쩝쩝쩝~ 


보통 출산 후 3~4일에는 젖이 돌아서 잘 나온다고 하는데 난 5일이 지나도록 거의 안나와서 우리 하연이가 초반에 많이 고생을 하였다ㅠ 모유를 먹고나서도 항상 배고파하여... 초반엔 거의 분유로 연명한 우리 하연이...

안나와도 엄마 쭈쭈를 먹어줘야 모유가 돌기 때문에 짜증을 내더라고 열심히 물린....

배는 고픈데 엄마 젖은 힘들게 빨아도 안나와서 얼마나 짜증났을까... 미안해~우리 아가~~ㅠ 

대신 엄마 젖 먹고나면 꼭 분유로 보상을 해준^^;;;; 







▲ +7일 조리원방에서 ... 슬슬 배고플라고 해요, 배고파서 슬퍼요 ~ 


아침 신생아실 소독하는 시간에 방에서 함께 지내는 하루에 2번있는 모자동실 시간~ 

배고프다고 입 삐죽거리고 우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처음에는 울면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었으나 이젠 우는 저 삐죽이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는다ㅎㅎㅎ





▲ +8일 조리원방에서 ... 점점 혈색이 돌고 있어요 ~


모유만 고집하지 않고 분유도 먹이며 (사실 분유가 주이며...모유는 에피타이져수준....ㅠ)

점점 혈색도 좋아지고 살도 오르고 있다. 하루에 100g도 넘게 늘어가며 쑥쑥 자라고 있는 우리 소뚱이^^ 

점점 눈도 잘 뜨고 똘망똘망해지고 있당~







▲ +10일 조리원방에서 ... 아빠가 주는 맘마도 맛있어요!!


아직 모유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모유수유 후 분유 보충 타임~ 

아빠도 품에 안고 맘마를 주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도록 아빠가 맘마주는~

아빠의 큰 품안에 폭 안겨서 편안하게 식사중이십니다! 



▲ +10일 조리원 수유실에서 ... 수유중 귀여움 4종 세트!!



조리원에서 수유 콜이 오면 수유실에서 30분 정도 맘마도 먹이고 깨우고 이야기도 하는데 종종 보여주는 표정들 ㅎㅎㅎㅎ 나름 다양하게 귀여운 표정으로 엄마를 봐주는 우리 귀염둥이! 





▲ +11일 조리원방에서 ... 역시 트름은 아빠의 손길이 짱이예요!!


제왕절개 수술을 한 덕에 첫날부터 수유 후 트름은 항상 아빠몫이었다. 

그래서인지 아빠에게 기대어 트름을 할때면 어찌나 트름을 잘하는지~ 트름은 아빠가 전문가인가보다 ㅋ








▲ +12일 조리원에서 ... 똘망똘망해지는 우리 딸...그나저나 배꼽은 언제 떨어질 것이냐!!


점점 눈도 잘 뜨고 똘망똘망해지고 있는 우리 딸래미ㅋ

근데 조리원 나가는 날이 다가오는데 배꼽이 아직 안떨어지네... 배꼽은 언제 떨어질 것이냐~ 

배꼽이 좀 두껍게 붙어있어서 좀 오래걸릴 것 같다고 하던데.... 아직까지 안떨어지면 집에가서 엄마가 어찌 관리해주라고... 어여 배꼽아 떨어져라~






▲ +14일 조리원방에서 ... 엄청 뽀얘졌어요! 조리원 선생님들도 감탕한 흰둥이!!


엄마 아빠가 그리 하얗지 않은데 어쩜 이렇게 뽀얗고 하얀지... 크면 좀 바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엄청 하얀~ 발가락도 쭉쭉 뻗고 발가락도 엄청 긴~ 우리 딸 키 크겠어!! 





▲ +15일 조리원에서 ...오늘은 조리원 마지막 날! 애교로 아잉~~


엄마 편하자고 들어온 조리원~ 조리원에서의 13박 14일이 지나고 이제 마지막 날~ 엄마랑 떨어져는 있었지만 신생아실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보살핌으로 우리 하연이도 나쁘지 않았으리라 믿고!! ㅋ

물론 엄마 맘마가 적어서 분유를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그덕에 쑥쑥 컸지? ㅋㅋ 

집에서는 엄마가 더 분발해서 맘마를 많이 주도록 해주께~ 


항상 똑같은 하루, 똑같은 일상으로 조리원에서는 별 다른 일 없이 무사히 잘 보내고 3.82kg으로 쑥쑥 자라서  퇴원하여 집으로~ 내일부터는 집에서 엄마랑 즐겁게 생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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