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맛집,신용산 맛집 - 족과의 동침 : 족발이 끝내줘요~

 

이번 주말 외식을 하러 족발집을 찾았습니당~ 요번에 들른 곳은 집 근처에 있는 족과의 동침!! 이라는 곳이예요. 이름부터 너무 특이해서 예전에 새로 생겼을때부터 가봐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처음 가보게 되었네요.

 

 

 

위치는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사이쯤?? 삼각지역이 좀 더 가까울 거예요.
버스를 타고 온다면 KT 용산지점이 버스정류장이구요~~
전...걸어가도 되는 곳이라 걸어서 갔답니다 ㅎㅎㅎ

 

 

 

 

 

오홍~ 족발집이 보입니다. 먼가 많이 붙어있어요. MBC에서도 방송이 되었고 MBN(매일경제TV)에 착한족발집으로도 소개가 되었다고 하네요.
착한족발이면, 식재료나 위생, 조리부분에 있어서도 아주 믿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신뢰가 팍팍~ (솔직히 족발... 가끔 위생이 신경쓰일때가 있잖아용...그래도 먹긴 하지만^^;;)

 

 

 

 

 

 

 

 

가게 내부입니다. 옹기종기 아기자기한 분위기네요. 나무테이블로 해서 그렇게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아담하게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을 듯 해요.
특히 음악이....추얻돋는 음악을 많이 틀어주시네요. 사장님은 센스쟁이 ㅋㅋㅋ
좀 이른 저녁 (5시쯤)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네요. 벽에는 우리 귀여운 돼지들이... ㅋㅋㅋㅋㅋㅋㅋ 인테리어에서도 사장님의 센스를 느낄 수 있어영 ㅋㅋ

 

 

 

 

 

메뉴판입니다. 그렇게 메뉴가 많지는 않아요. 젤 위에 있는게 아무래도 젤 잘나가고 가게에서 미는 메뉴겠죠? ㅋㅋ 그래서 저 족발반/매콤반! 반반 족발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매운 족발에는 빠질 수 없는 주먹밥과 계란찜도 추가요~~
다음에는 마늘보쌈이랑 족뱅이도, 냉채족발도 먹고싶어요~
아 족발은 언제나 어떤 메뉴라도 다 먹고싶어서 큰일이에요. 이 무한 돼지사랑@.@

 

 

 

 

 

 

기본 찬이 셋팅되었습니다.
양상추 샐러드와 부추, 깻잎절임, 그리고 고추와 마늘, 사진엔 안나온 상추까지 각종 야채들이 셋팅되었어용.

 

 

 

 

 

그리고 동치미?백김치라고 해야하나요?
시원~~하게 족발먹다가 한모금씩 먹으면 아주 쑥쑥 내려가고 고기도 더 잘들어간답니다. 전 요거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마지막으로 족발에 빠질 수 없는 새우젓과 쌈장! 취향에 따라 푹푹 찍어드시면 됩니다.
갠적으로 전 새우젓을 더 좋아해서 ㅋㅋㅋ 새우젓과 먹어용 ㅎ

 

 

 

 

 

 

 

 

열심히 반찬을 맛보는 사이 우리의 반반 족발이 나왔습니다.
캬~~~~~~ 이 탱탱한 껍질! 조금만 건들려도 젤리처럼 탱탱하게 출렁입니다.
매콤한 족발도 완전 빨간 것보다는 양념치킨?닭강정 느낌이 나네요. 

 

 

 

 

 

 

 

이 윤기흐르는 족발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시나요? ㅎㅎㅎ
보기만해도 침이 고이는 비쥬얼입니다. 육수를 오래 사용하지 않고 3~4일에 한번씩은 새로 끓여서 육수관리를 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색이 막 진하거나 껍질에 찐득이는 육수가 있는것이 아닌 옅은 갈색으로 좀더 야들야들해보입니다.

 

 

 

 

 

 

 

매콤한 족발입니다. 위에 땅콩도 솔솔솔 뿌려져 있는것이 딱 양념치킨 모양이예요.
매운것을 아예 못먹는 신랑이라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맵진 않았고 맛도 정말 치킨이랑 비슷합니다. 매운 족발이 아닌 매콤한 족발이라 그런가봐여. 매콤하면서 달큰한 손이 가는 맛입니다.

 

 

 

 

 

 

 

이제 슬슬 맛있게 먹어볼렵니다. 족발 한점에 새우젓 2마리 올리고 부추도 몇가닥 올려서 족발 본연의 맛을 느껴줍니다. 오홍~ 맛잇네요. 질기지 않고 막 삶아져 나와서 따끈하고 콜라겐도 적당히 쫄깃하고 야들야들해요.

 

 

 

 

함께 셋팅된 깻잎절임이랑 함께 먹어보았어요.
깻잎절임 한장 깔고 족발 한점 새우젓 2마리 부추 적당히 올려서 얌!!
오홍!!!! 이게 더 맛잇어요. 깻잎절임에 싸먹으니 특이하네요.
요건 신랑도 이렇게 먹으니 별미같다고 디게 좋아해요. 특히 싸먹기 귀찮으니 이렇게 싸서 팔았으면 좋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싸먹는 재미죠 ㅋㅋㅋ 하나하나 올리면서 침흘리는 동안 더 맛있게 느껴질테니까요~ ㅎ

 

 

 

 

 

 

 

핡... 아직 매콤 족발은 제대로 먹지도 않았는데 주먹밥이 나왔어요.
주먹밥과 위생장갑!! ㅎㅎ 직접 만들어먹는 주먹밥입니다.

 

 

 

 

 

 

 

신랑을 시킬 순 없어서 제가 장감을 끼고 조물조물 무쳐서 한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주먹밥을 만들었어요. 김과 양념된 밥, 그리고 잘게 썰어진 단무지와 참기름, 깨까지 아주 맛있어보입니다.

 

 

 

 

 

 

 

만드는 동안 카메라를 손에 쥔 신랑이 사진은 이렇게 찍는거라며
친히 자리에서 일어나서까지 전체 셋팅을 찍어주시네요 ㅋㅋ (그래요~ 너님 잘나셨습니다.)

 

 

 

 

 

 

 

그동안 전 야무지게 주먹밥을 다 만들었습니다. 한입에 쏙쏙~
매콤한 족발을 먹다보면 밥이 좀 땡겨서 매콤족발좀 먹다가 밥도 한놈 집어먹고 ~ 매콤족발이랑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예요.

 

 

 

 

 

 

 

그리고 함께 나온 계란찜!
음...근데 계란찜은 솔직히 좀 간이 안맞은듯 해요. 아예 간이 안되어있다고 할까??

 

 

 

 

 

 

그래도 완전 푸딩처럼 부드러운 계란찜이라 매콤 족발로 인해 얼얼한 혀를 달래주긴 좋을 듯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족발을 먹어봅니다. 이제 매콤 족발을 공략!
매콤 족발 역시 깻잎절임을 깔고 새우젓 대신 쌈장, 부추를 올려서 먹어봅니다. 깻잎 절임 요거 물건이네요. 아주 상콤하게 머랑 먹어도 맛있어요.
매콤족발은 깻잎에 싸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있구요~ 양념이 아주 특이하게 맛있네요.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의 매콤족발,

 

 

 

 

 

 

 쫄깃하고 담백한 일반 족발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기는 반반 족발~ 굿입니다 ㅎㅎㅎ

 

 

 

 

 

 

 

둘이 가서 먹으니 반반족발 소짜리와 주먹밥, 계란찜까지 먹으니 아주 배가 불러서~
쬐끔 남기고 왔어요. 전 뼈도 좀 뜯고 ㅋㅋㅋㅋ (은근 신랑은 뼈를 안뜯어서..뼈가 좀 남았어요.)

용산의 착한 족발집, 족과의 동침!
보니 배달도 되더라구요~ 전 다음에는 마늘족발이나 보족으로 배달시켜서 먹어볼라구요~
동치미와 깻잎절임은 마니주세요~를 외치며!! 호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