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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서울 3대 탕수육?? 용산 맛집? 삼각지역 중국집 : 명화원

by 희야~♡ 201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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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살면서 유명한 중국집이 있다길래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못가고 이제서야 가따왔습니다.

삼각지역 근처에 있는 명화원이라는 중국집입니다. 이곳이 서울 3대 탕수육이라고하더라구요.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길래 중국요리 좋아하는 남푠님과 함께 갔습니다.

 

 

 

 

위치는 삼각지역에서 나와서 숙대입구 방향으로 좀만 걸어가시면 되요~

6호선 삼각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토요일 오후 약간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안에 좌석은 꽉 차서 한팀은 대기중이고 그 뒤로 저희도 줄을 섰습니다. 간판은 새로 했나봅니다. 간판만 깨끗해졌네요. 하지만 겉의 천막과 가게 안은 예전에 지나가면 본 그대로인듯합니다.

 

 

 

 

 

 

가끔 저녁 늦게 지나가면 가게에 손님은 없고 안에서 만두만 빚던데...

영업시간이 짧습니다. 저녁 장사는 5시부터 8시까지만 하네요~ 정말 잘 나가는 집들은 보통 이러지요~ 배짱장사라고 궁시렁 거리면서도 사람들이 찾아간다는... ㅋㅋㅋ 그리고 일요일은 쉰다고 합니다!

 

 

 

 

한 5분 정도 기다렸나, 사람들이 빠져서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보니 메뉴는 단촐합니다.

탕수육 17,000원, 짜장면 4,000원, 짬뽕 5,000원, 물만두 5,000원 , 군만두 5,000원 입니다. 다른 짜장면집에서는 서비스인 군만두가 5천원에 따로 받더라구요~ 만두전문이라고 써있던데 만두를 시켜먹어보고 싶었는데 달랑 2명이라 탕수육도 먹고싶어서 결국 만두는 포기하였습니다.

탕수육 하나와 짜장면 하나를 주문했어요~ 짜장면은 둘이서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작은 그릇에 나눠서 담아준다고 합니다. 이때까지는 와우~~싶었어요~~~

 

 

 

 

테이블 위에는 식초,간장,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이 있습니다. 탕슉을 찍어먹을 간장소스를 만들어 먹으라고 비치를 해두었습니다. 근데...그리 깨끗해보이지 않아요. ;;;; 흠흠...;;

 

 

 

주방이 바로 보이길래...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주방이...그리.....깨끗해 보이지 않아요 ㅠ;;;

탕수육 소스를 묻히는 중이신데 그릇 밖으로 흘렀는데 다시 주워서 넣으시고....;

이때부터 살짝 먼가가..깨름직했어요;; 머 그래도 맛있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우리 집 주방도 깨끗하진 않잖아!!라며 ㅋㅋ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 소스가 나왔습니다. 식초를 듬뿍 뿌려주었어요~~~ ㅋㅋ

 

 

 

 

 

 

탕수육 소스도 만들었습니다.

식초, 간장, 고춧가루 듬뿍!!! 얼른 맛보고 싶었어요. 서울 3대 탕수육!!!!!!!

 

 

 

 

기다리던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맛있어보여요!!! 먼가 탕수육이 다른데 보다 투명해 보이고 소스도 듬뿍이고!!! 기대기대~~~

저 오이는... 오이가 아닌 피클이더군요! 색다른 맛입니다~

 

 

 

 

 

탕수육을 한입 배어물었습니다. 응????? 생각보다 고기가 적습니다. 음.... 음... 응??

찹쌀탕수육과 일반 중국집 고기탕수육의 중간정도??? 고기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피가 밀가루 이런건 아닌것 같고 쫀득쫀득하니 맛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저의 취향은 고기 듬뿍 들어가서 돼지고기 잡내 안나는 그런..탕수육을 원했는데 이게 아니었어요~~~

그래도 소스 맛은 괜찮고 겉의 튀김옷도 다른 찹쌀탕수육보다는 더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서울 3대까지는 아니어도 맛있다고 할 수는 있을 듯 해요. 근데 ...중간중간 돼지 잡내 나는 것도 있었어요. 특이하게 잡을 때마다 맛이 틀리더군요!!!!!!!!!!!

 

 

 

탕수육을 거의 다 먹어가는데도 짜장면이 나오지 않더군요. 중간에 애매하게 만두가 한번 나올뻔하고 만두 안시켰다고 짜장면 시켰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면서 가시더니 다 먹을때까지 짜장면은 감감 무소식.... 짜장면 들어갔는지 확인해달라하니 "탕수육 하나 짜장면 하나 시키셨잖아요"라며 그걸 왜 묻냐는 식의 말투....언제 나오냐하니 곧 나온다고하는데 나올 기미는 안보이고....

가뜩이나 기다리는거 싫어하는 남편이 화가 ....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올라와서 전 안절부절 했답니다 ㅠㅠ 절대 친절을 기대하지 마세요.... 불러도 잘 처다보지도 않으시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나온 짜장면입니다. 헉...........

근데... 쟁반 이런거에 담아오지 않아여....양손에 짜장면 그릇 하나씩 들고... 가져다 주는데 엄지손가락 하나가...저 짜장면 소스에 풍덩해서...ㅡㅡ;;;;;;;;;;;;;;;;;;;;;;;;;;;;;;;

평소같았으면 머라하는데 남푠님이 기분이 안좋은 관계로 그냥 입다물고 먹었어요. 맛은.... 그냥 좀 향이 다르다는거??? 면이 좀 더 찰지다는거??? 그냥 기분이 그냥 그래서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이미 기분이 상해서....ㅠㅠ

 

 

 

 

 

비벼놓고 먹으려는데 음...자꾸 그 손가락이 생각이 나서;;;;;;;;; 먹다 말았네요. 그래도 배고플때 탕수육 다 먹기 전에 나왔으면 맛있게 먹을 것 같기는 합니다.

 

 

 

 

남은 탕수육은 포장이라도 해갈까 하였지만..그냥 두고 나왔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 다시 가진 않을 듯 합니다. 청결하지 않고.... 친절하지도 않고... 맛이 미친듯이 맛있지도 않고....

한번 먹어봤으니 전 이만 발길을 끊을까 합니다. 혹시 가실 분들은 그냥 참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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