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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용산 재래식 소금구이 훈제 삼겹살 - 홍돈

by 희야~♡ 201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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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요 ㅎㅎㅎㅎ

요즘 시국도 시국이라... 흥청망청 하기보다는 열불나는 속을 달래기 위해... 탁상공론하는 윗분들을 잘근잘근 씹어주기 위하여 고기를 먹으러 간 것이라... 합리화 하였어요^^;;;

 

제가 간 곳은 용산의 오래된 재래식 장작구이 삼겹살을 파는 홍돈 입니다.

붉은 돼지라는 뜻의 고깃집이예요~ 훈제로 먼저 초벌을 하여 기름을 쫙 빼다보니 약간 고기가 붉은 빛은 돌기 때문에 홍돈이라고 붙였나봅니다.

 

위치는 용산 전자상가쪽에서 원효료 방향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지도만 보면 잘 못찾아갈듯합니다. 로드뷰를 잘 보고 ㅋㅋㅋ찾아가시길~~~

 

 

 

 

 

골목안에 있으니 잘 찾아가셔야해요~~~

근처에 요렇게 보신탕 간판과 배터지는날이라는 가게가 있어요. 저 간판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ㅋ

 

 

 

 

 

골목안을 빼꼼히 보시면 아항~~ 저렇게 길 한가운데 红豚 (홍돈) 이라는 간판이 정면에 붙어있어요.

골목으로 쭉 들어가시면 됩니다. 으슥하긴 하지만... 처음에는 엄훠~ 하며 놀랐지만...

이런 후미진 곳 구석구석의 음식점이 맛있다는거.. 이미 다들 알고 계시죠? ㅋㅋㅋ

 

 

 

1996년부터 생겨서 거의 20년을 장사를 한 전통있는 돼지고기 집이니다 ㅋ

나름 홈페이지도 있구요!! www.ehongdon.com

 

 

 

 

골목의 좌측이 본관입니다. 꼭 저 문... 옆으로 미는 문 같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

전 첨에 갔을때 옆으로 밀어야하는데 문이 안열린다며... 한참을 문밖에서 문이랑 씨름했습니다.

알고보니 당기시오...라고 써있네요. ㅠ

 

 

 

 

요건 골목의 우측에 자리잡은 신관 입니다.

평일날 저녁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회식도 자주오고 해서 여기 신관까지 꽉 차는데

전 일요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은 별로 없고

그냥 가족 단위의 식구들만 본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식사를 즐겼었습니다.

 

 

 

 

이렇게 가게 밖에는 장작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습니다.

이 장작들의 연기로 저의 배를 채워줄 삼겹살에 향긋한 훈제의 향을 입혀주는 것이겠지요~

 

 

 

 

 

 

가게 안의 정 중앙에는 이렇게 나름 인테리어(?)를 ㅋㅋㅋ 붕어?잉어?

물고기가 유유히 놀고 있습니다. ㅋㅋㅋ

왜 있는지는 모르겠어영 ㅋㅋㅋㅋㅋㅋ

 

 

 

 

 

각 테이블에는 이렇게 숯불을 올릴 수 있는 불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요기에 숯 통을 올려주고 그 위에 불판을 올려줍니다.

우측에 약간 높게 튀어나온 것에 불판이 걸리기 때문에 불판은 약간 비스듬하게 세워집니다.

비스듬하게 불과 약간 멀리 있기 때문에 얼추 익은 고기는 위로 올려서 불에서 좀 멀어지게 하여 타지않게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나름의 기발한 불판입니다. ㅎ

 

 

 

 

 

기본으로 매콤한 콩나물국이 뚝배기에 나와서 각각 개별 국그릇에 덜어먹을 수 있어요.

아직 추워서 그런지 따듯한 국이 나왔네요. 여름에 가면 콩나물미역냉국 이런것도 나오는데~

전 갠적으로 냉국이 더 좋아요~~~ ㅎㅎ

 

 

 

 

 

 

맛있게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 소스 입니다.

조미 간장처럼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고기를 찍어서 양파와 저 청량고추와 함께 한입 먹으면

아주 깔끔하게 고기가 넘어가지요~~~

 

 

 

 

 

 

그외에 삼겹살을 찍어먹을 수 있는 콩가루와 굵은 소금, 그리고 고추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맛있는 샐러드 입니다.

다른건 없고 그냥 채썬 양배추에 소스 그리고 마늘을 함께 넣어서 슥슥 비벼서 먹는데 어머 저 마늘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깔끔하니 맛있네요. 나중에 입에서 마늘향은 나겠지만 너무 맛있어서 저희는 어마어마하게 먹었다지요 ㅎㅎㅎ

 

 

 

 

 

 

주문한 고기가 나왔습니다. 삼겹살 2인분을 먼저 시켰어요.

3명이지만... 나중에 1인분만 추가하기 애매할까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 2인분...이따가 2인분...시키기로 ㅋㅋㅋ

중간에 저 구멍들 보이시나요?? 저 구멍으로 꼬치를 꽂아서 훈제를 한 흔적입니다. ㅋ

한번 살짝 초벌이 되어나온 상태라 금새 익어요~

 

 

 

 

 

가지런히 불판 위에 올려줍니다. 붉은 땟갈이 아주 곱네요.

이 올리고 기다리는 시간이 전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

 

 

 

 

 

이제 슬슬 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어머어머어머 저거저거 윤기 좔좔좔좔........

 

 

 

 

 

노릇노릇하게 익으면서 속살은 점점 더 빨개지는 특징이 있어요.

붉은 기가 핏물이 아니고 훈제고기 특유의 붉은 기라는거... 어느정도 것이 노릇하게 익어주면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이제 먹으려구요~~~

 

 

 

 

 

 

간장소스에 풍덩하여 양파 한조각과 청량고추 한조각을 집어서 얌!!!

소스의 달콤함과 양파, 고추의 상콤함, 그리고 고기의 향긋함이 아주 맛있어요~~

 

 

 

 

 

콩가루에도 한번 푹 찍어서 한입 먹어봅니다.

콩가루의 고소함이 고기까지 함께 고소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도 전... 양파절임 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네요.

 

 

 

맥주로 가볍게 입가심을 해주고 삼겹살에 쐬주!!의 철칙을 지키며 쇠주도 한잔 먹어줍니다. ㅎㅎㅎ

쇠주가 너무 맑고 이쁘게 나오지 않았나요? ㅎㅎㅎ

 

 

 

 

 

 

역시..고기는 2인분을 더 추가 합니다. 이번엔 목살 1인분과 삼겹살 1인분을 추가하였어요.

목살입니다. 목살은 잘라서 나오지 않고 이렇게 한번 초벌을 한 상태로 올려주시고

좀 익었다 싶으면 잘라서 주셔요~

잘라서 다시 접시에 반은 덜어주시기 때문에 먹을만큼만 올려서 따뜻하게 익혀서 드시면 됩니다.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싫으신 분은 이 목살로.. 고기가 아주 야들야들하고 고소하여 ㅋㅋㅋ

전 둘다 조아요~~~~~~~~ ㅋㅋㅋㅋㅋ

 

 

 

 

마지막은 요 김치말이 국수로!! 입가심에 냉면 아님 국수가 빠지면 섭하니까요~

면은 너무 얇지 않은 면이어서 그런지 김치도 깔끔하고 면도 안 퍼지고

궁물까지 술안주 삼아 깔끔하게 비우고 나왔습니다.^^;;

 

 

 

 

 

목살 1인분과 삼겹 3인분, 국수, 맥주, 소주까지 아주 거하게 먹고 배뚜두리고 나왔네요.

참고로 가게에 메뉴판은 따로 없고 그냥 주문하시면 됩니다;;;

메뉴는 목살, 삼겹살, 등갈비, 항정살, 껍데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먹었었는데 껍데기도 전 맛있었던 것 같아요.

가끔 너무 기름지지 않은 삼겹살이 먹고싶으면 홍돈의 담백한 삼겹살을 먹으러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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