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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아

영화 - 애자 (2009) ; 엄마의 딸로...공감 백만배

by 희야~♡ 2009.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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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 영화가 이리 슬프다고 누가 좀 말해주지....
무방비 상태로 가서 눈물 쏙 빼고 왔네 ㅠㅠ

아무 생각없이 그냥 가족드라마라고만 생각하고 봤는데
이런 젠장할.... 중반 이후부터 약...20여분간 쉬지않고 우는 듯....
특히 애자와 엄마의 절에서의 그 부둥켜 안고 우는 곳에서는....아 미쳐 ㅠㅠ

우선 난 애자라는 영화를 보기전에
정말 미안하고 안좋은 생각이지만 장애우에 대한 은어로만 생각했다.
물론 어느정도 그런 의미도 가지고 있겠지만 결국은...사랑스런 나의 딸...로 결론이 나는게 아닐까.....
암튼....

  영화 [애자]에서 애자란… (이건 내생각이고~~~)

1) 박애자 : 영화주인공인 최강희 의 극중 이름 박애자

2) 은어 애자 : 주인공네 집에서 최강희의 존재를 장애우의 속칭으로 인식되고있는 가족에게 흠이 있는 구성원으로 취급받는 주인공을 일컫는 이름

3) 愛子 : 사랑하는 나의 자식 엄마에게 하나뿐인 사랑스런 딸 최강희 역을 일컫는 말


그냥 별것아닌 것일지 모르지만...
1...울 엄마도 경상도분이라 비슷한 사투리를 구사하시고....
2...엄마도...얼마 전.... 심하게 아프셨고....
3...나는.... 나름 놀며 학교 땡땡이도 치고 하였으나 전교권에 드는 성적 ;;
4...집에서는 구박떼기로 별종이라는 소리도 종종 듣고....
5...그리고 고등학교때는 선생님집에 전화해서 선생님과 이것저것 시시껄렁한 수다를 떨던 것까지...

많은 부분에서 애자에게 공감이 되고 애자에게  일치감을 느껴서 더욱 더 슬프게 느끼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참...별것 아닌것에서도 동화되어서 이렇게 울다니...ㅠㅠ
그래도...친구랑 자동차극장에서 봐서 맘놓고 울고.... 화장도 안하고 가서 마스카라 신경안쓰고 울고... 대략 마니 좋았던 영화!

[스틸컷과 함께...영화를 보면....]
크헉...이렇게 교복이 잘어울리다니 -_-;;;
저 교복아래 체육복 바지 ㅋ 쟌스포츠가방@.@
엄마에게 가방잡혀 끌려가덩 상황까지.. ㅋㅋ 옛 생각이 새록새록 ㅋ
정말 평범한 나의 이야기 같다고나 할까? ㅎ


무심한듯 앉아 둘이 함께 티비를 보는 모습이.... 뚱하지만.....정겹다 으하하하
엄마랑 있으면 좋으면서도 먼가 한두마디 하다가 꼭 싸우게 되고....
앉아서 티비 잘 보다가도 너 시집 언제갈래...선은 왜 안봐... 기집애가 멀 나가서 살아...이제 집에 기어들어와 이년아...아 이 생생한 대사들 ㅋ 울엄마같아 ㅠㅠ 

엄마를 위해 선을 보는 애자~~
물론 엄마를 위해서도 있겠고 ㅋ 본인을 위해서도 있겠고 ㅋ
결국 엄마 스탈의 남자와 선을 보는데 바로 그 남자는.... ㅋㅋㅋㅋㅋ

김씨다 ㅋ
수염까지 깎고 영화에 나와주셨는데
얼굴도 어색하고 사투리도 어색하고 ㅠㅠ 어쩜 좋아 우리 김씨 아저씨 ㅠㅠ


엄마와 딸의 정겨운 바다낚시 후 회 떠먹기 ㅋ
만약 나도.... 저 상황이었다면 엄마랑 회 먹었을까?
엄마...소주한잔 드렸을까? 그냥 .... 난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때가 제일 행복해보이는 부녀지간이었던 것 같다 ㅠㅠ

날 미치게 했던 장면 ㅠㅠ
애자...정말 서럽게 운다 ㅠㅠ  엄마 영희도 서럽게 운다...
관객들도 다함께 서럽게 울지 않았을까? ㅠㅠ

아 지금도 이 장면 보면 눈물이 핑돈다.

애자가 울때는 어김없이 같이 울게 된다. ㅠㅠ


영화를 보며 친구가 김영애아주머니와 최강희 양이 닮지 않았냐는 말에 그런가 그러고 말았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정말 닮은 듯~ 오우~~~



정말 속수무책 딸의 마지막 러브레터... 맞나보다 ㅠㅠ

2009.09.13
씨너스 남산 자동차극장

애자
감독 정기훈 (2009 / 한국)
출연 최강희, 김영애, 배수빈, 최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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