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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아

고수의 절절한 연기 백야행

by 희야~♡ 200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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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하얀 어둠을 걷다?
제목이 특이하다. 일본 원작이고 괜찮은 영화라고 하여서 보러간 영화~
특히 손예진과 고수 둘다 배우로 괜찮기 때문에 별 걱정 없이 보러갔다.

예전엔 참 한석규도 좋아했는데 나이들면서 점점 역할도 악역스럽기도 하고 집요하기도 하고 역할이 비호감 스러워지니 사람도 비호감이 되어가는걸까...아니면 연기가 너무 오바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살짝 보는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예전의 그 편한 이미지의 한석규가 아니라서 그럴까... 영화 보는 내내 불편함이 함께하였다. 머 나의 개인적인 호감도가 적용되었을 수도 있으니 Pass~~

한 남녀의 이야기다. 
한 남자는 그 한 여자를 위해 무엇이든한다. 그 여자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타인의 목숨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게 그의 사랑이다. 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하는, 그리고 옆에 있어도 안아보지 못하는 한 불쌍한 요한이라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불쌍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한 여자를 그토록 사랑해서 행복하다고 해야할까.... 나같으면 불행할 것 같다. 아무리 거짓이라도 내 여자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있고 결혼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모든것을 다 버리고 싶었을 텐데... 요한... 정말 불쌍하다.
어쩌면 이름에도 나름 뜻이 담겨있지 않을까?
요한과 미호...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제자, 예수의 사랑을 따르는 요한과 미호..구미호...유미호... 자신의 행복과 자신이 살기 위해 남자를 이용하는... 구미호
그냥 끼워맞춰보았다 ㅋ


손예진...참 이쁘다. 많은 루머도 있고 소문도 있고 성격이 안좋다고는 하는데....
머 나랑은 관계 없다. 티비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배우 손예진이기에 연기만 잘하면~
크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한 난 손예진을 좋아할꺼다 ㅋㅋㅋ 성격은 드러워도 돼~ 나도 드러우니까 ^^;;
미호다. 요한과 길 건너편에서 서로를 잠시나마 볼 수 있도록 매일 이곳에서 차를 마신다. 아 저게 더 불쌍해 ㅠㅠ 더 애절해 ㅠㅠ 흑~ 잠시 만나면....꼬리가 밟힐까봐 정말 철저하다.


요한이... 고수다. 크헉~~~~~~정말 멋있다.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고 ... 얘는 왜 늙지도 않는지! 군대 갔다왔는데 똑같이 생겼다. 아저씨 스럽지도 않고 더 이뻐진거같다 ㅠㅠ 고수야~~ 이 누나한테 오렴!


이 담배를 꼬나물고 있는것도 멋지다.
이래서 남자가 담배를 피면 멋져보인다는 생각에 남자들이 담배를 피우나 보다.
그. 러. 나.  그 멋있음은 얼굴이 받춰줘야한다! 아무나 멋있을거라는  목적에 담배를 피운다면 자제하시기를!!! 걍 담배가 좋다면 모를ㄲㅏ...ㅎㅎㅎ

차마 ..... 그 사진까지는 못올리는데 중간 고수의 배드신이 나온다....
고수의 가게 사장님이랑....배드신.... 왜....부럽지? ㅠㅠ


한석규.... 형사다. 요한과 미호가 관련된 사건의 담당형사였던...
해당 사건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가진 형사... 아 근데 별로~ ㅋ
위에 썼던 이유로 별로 좋지는 않다.


미호가 결혼하려는 이사의 비서실장.
머 말이 비서지 거의 흥신소 아줌마 스타일 -_-;;;
미호의 뒤를 캐고 과거를 조사하는 잡스러운 일을 한다. 연기가...참... 발음이 그런가? 대사할때 왜 자꾸 웃길까... 꽃남에서도 그랬고 다른 드라마에서도 발음이 새는 듯한 이상한 말투에 살짝 웃긴다.


흑과 백... 미호와 요한.... 양지와 음지....
참 대비가 지대로인 장면이다...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저 문만 열었어도 ㅠㅠ
아 정말.... 최고의 안타까운 장면인것 같다.
(사설...저 손예진의 코트 이쁘다. 어디껀가...완전 이쁘던데... 난 입으면 뚱뚱해보이겠지? 흑 ㅠㅠ)


M&Y homme
미호의 샵이다. 미호와 요한의 약자일까?


우리 불쌍한 요한이...모든것을 아낌없이 준다. 저 가위...저...가위....
가위는 흉기라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_-

보는 내내 고수의 피아노적 생각이 났다.
그때도 연기를 잘했었는데... 그때랑 비슷한 느낌이 되었다. 한여자를 절절히사랑하는  것.... 우수에 젖은 눈빛.... 느낌이 비슷하다.
잘생기긴 더 잘생겨진듯 흐흐흐흐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에서]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감독 박신우 (2009 / 한국)
출연 한석규, 손예진, 고수, 이민정
상세보기

2009.11.22
광명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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