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70일 : 어서와~ 강아지는 처음이지? (151008)
연이가 태어나기 전 키우던 강아지 폴... 지금은 잠시 엄마집에 있는데
그 전에는 별 관심도 없고 잘 쳐다보지도 않더니 이제 슬슬 강아지에 관심을 보인다.
오잉~ 저기 강아지가 있네?
강아지 소리가 나니 반응을 보인다. 두 손 두발 다 들고 격하게 반기는 중!!
어찌나 신기한지 눈을 떼지 못한다.
잘 놀다가도 폴 소리가 나면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 ㅎㅎ
너무 신기해하지 말어~ 곧 같이 살거란다. 연이 돌 지나면 우리 폴이랑 연이랑 같이 살면서 재미지게 놀자!!
D+171일 : 휴일, 아빠와의 양배추미음 이유식 먹기!! (151009)
한글날을 맞이하여 아빠의 휴일!
오전에 이유식 하는 것이 좋다하여 오전에 부랴부랴 이유식 만들어서 아빠가 먹여주기로~
앞으로도 휴일 이유식은 아빠가 책임져주기로 했다 ㅎㅎ
투박한 손으로 거칠게 한스푼 떠서 먹여주는 아빠
그래도 잘 받아먹는다. 양배추가 들어가서 색다른 맛이었을 텐데 잘 먹네!
(머..그래봤자 양배추 얼마 안들어가서 맛이나 날라나 모르겄다 ㅋㅋㅋㅋ)
한입 한입 넙죽 넙죽 잘 받아먹는다.
아빠가 먹여주는 것을 보니 더 흘리고.... 더 묻히고.... 좀 숟가락 밑은 그릇에 한번 정리해서 먹이지 어쩜 그러는지 옆에서 보는 엄마 속은 답답하지만 그냥 내버려두기로 ㅋㅋㅋ
언젠가는 터득해서 잘 먹이겠지~
그래도 연이는 잘 먹는다~^^
아빠라고 예외없다.
숟가락 쥐고 뺏기 신공!!
숟가락에 묻은 한방울까지 남김없이 쪽쪽
헉...저거 내가 다 먹은거에요?!! 난 얼마 안먹었는데....
놀란 하연이 ㅎㅎㅎㅎ
난 얼마 안먹었는데....내가 다 먹은거 아니예요......
역시나 잘 먹어주니 몇일 더 먹여보고 이유식 양은 늘려보는 걸로~
아직 초반이라 50ml 정도 먹는데 곧 60ml 늘려도 될 듯!!!
그 날 저녁....
누워서 딩굴거리는 연이.
가만 보니 이 옷은 엄마가 좋아하는 옷. 고모가 태어난 기념으로 사준 알로&루 옷인데 칠부 우주복 스타일이다.
85사이즈로 사주었는데... 작다!!! 특히 허벅지와 팔뚝!
팔뚝은 고무줄이라 끼고... 허벅지는 다 내려서 잠그려니 다리에 자국도 나고 기저귀 부분은 채워지지도 않는;;; 나름 사이즈가 있어서 내년 봄까지 입을 줄 알았는데... 한철이었어 ㅠ
저 튼실한 허벅지 보소.....
그래서 다리 부분은 채우지 않고 기저귀 부분 양옆만 살짝 채워준.....;;
헉... 엄마 지금 나 욕한거예요!! 내 다리 굵다고?!!
굵어도 유연하답니다 ㅋㅋㅋㅋㅋ
다리잡고 노는 중! 그래~ 유연하구나. 머 언젠간 키 크면서 빠지겠지~
엄마가 한 허벅지 하는 편이라 좀 걱정은 되지만.... 갠.....갠찮겠지?... 아기들은... 원래 다 이럴꺼야..그래... ㅋ
잠시 후 목욕을 마치고~
목욕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신났다.
연이가 신났을때 잘 짓는 표정! 이~~ , 으!~~ 하는 표정이다 ㅋㅋ
몸서리치게 좋은가보다 ㅎㅎㅎㅎ
얼굴마저 너부대대하게 만들 정도로 격하게 즐기시는 중!
고만 놀고 자자꾸나!! 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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