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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s 성장일기

[+164일] 첫 이유식! 분유,모유 이외의 첫 음식! 처음으로 쌀을 맛보다!!

by 희야~♡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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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64일 :  사람다운 첫 끼니! 이유식을 시작하다. (151003)



항상 모유만 먹던 우리 연이가 첫 이유식을 시작하였다. 

5개월을 지나 6개월이 되기 조금 전 이유식을 시작하였다. 모유먹는 아이의 경우 보통 6개월부터 시작하나 이도 나고 엄마 먹을때 너무 처다보길래 맨날 추잡스럽게 남 먹는거 처다보는거 아니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어찌나 처다보는지~ 

그래 그럼 너도 먹어라~엄마가 이유식 해주께~ 라며 이유식 시작! 


엄마가 만드는 첫 이유식, 쌀미음 

쌀을 불려서 곱게 갈아서 물 넣고 끓이면 끝! 


따로 저울은 사지 않았기 때문에 눈대중을 얼추 맞춰서 끓인~ 

한숟가락 쌀에 물 150ml , 10배죽이라고 한다. 헐... 끓이고 보니 생각보다 덜 갈았나보다. 알갱이도 크고 물도 많은가보다. 

진짜 미음.... 병원에서 수술하고 하루 금식하고 나서 먹던 정말 쌀뜨물 처럼 만들어진....

이번엔 아무래도 실패같다. 이걸 먹을라나..;;;



첫날, 드디어 먹는구나! 먹어보자! 





아빠한테 먹는 거 좀 찍으라고 했더니 이지경으로 찍어놨다. ㅡㅡ

사진찍는 센스 하고는...

아직 배송전인 범보 식탁 트레이와 턱받이 덕에 걍 손수건으로 턱~ 걸쳐놓고 먹이기 시작... 음...반은 흘리고 반은 먹었다고 해야하나? 아니지 먹고, 흘리고, 남기고...거의 1/3 먹었나...;;ㅠㅠ

우리 연이 이유식 잘 안먹는거니?? ㅠㅠ 엄마가 슬프구나~







이유식은 맛이 없었지만 치발기는 맛있나보다. 먹으라는 이유식은 안먹고 치발기만 흡입 중! 








ㅎㅎㅎㅎ 신났다 왜 신났니! 엄마는 이유식 안먹어서 속상한데 혼자 신나셨어! 









ㅋㅋㅋ 그래~ 어찌 처음부터 잘 먹겠니~ 차차 적응해나가는거겠지. 조금씩 조금씩 한번 먹어보자꾸나. 내일은 더 먹어주리라 생각하고~  








엄마도 연이도 화이팅!!  


둘째날, 다시 이유식 도전!! 







오홍! 첫날 보다는 그래도 입을 잘 벌려준다. 나름 잘 먹어주고 있어!! 그래그래~


 







숟가락도 한번 물어주고~~









이렇게 먹는게 맞는건지 엄마도 한번 봐주고~









숟가락도 뺏어가보고~

그러고보니 이유식먹을 때의 모든 버릇이 처음부터 있던 거구나. 숟가락 물기, 숟가락 뺏기 ㅋㅋ








둘째날도 다 먹지는 안았지만 첫날보다는 발전했다잉~ 

다 먹고 애교로 마무리~~ 잘했어 우리 연이!! 


셋째날!! 맛없는 이유식 , 요게 마지막이란다. 이번만 잘 먹어주렴






이번엔 예쁜 딸기 턱받이도 하고 역시나 마찬가지로 다 흘리고 묻히고 ㅋㅋㅋㅋ

누군가 그러더라... 이유식은 입으로 먹는게 아니라 몸으로 먹는거라고 ㅋ 맞는 듯~ 

손과 얼굴과 목과 발로 다 먹어버렸음~ ㅋㅋㅋ 


근데 엄마가 봐도 맛없었던거같다. 쌀도 생각보다 굵고,,, 덜 익은것 같기도 하고..ㅠㅠ 

엄마가 담엔 더 맛나게 만들어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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