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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경리단길 맛집 풀코스!- 문어+오리=문오리/마할로/츄러스

by 희야~♡ 201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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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날이 너무 추워서 어디 나가기도 싫었지만...그래도... 이번 주말 엄마, 아빠 영화보여드리고 같이 저녁한끼 하려다가 몸에도 좋을 것 같은 문오리가 생각나서 문오리에 가따왔네요. 마침 저희 동네 근처기 때문에 부모님도 차 없이 편하게 왔다가 술도 한잔 하고 걸어가시기 좋은 위치라 좋기도 하구요~~ 


2년 정도 전만 해도 이런 가게들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동네가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바로 그 근처에 저희 언니도 살던 동네라 자주 갔었는데@.@  경리단길이 이렇게 번화하게 될 줄이야!!!!!!






위치는.. 녹사평역에서 나와서 좀 걸어야합니다. 은근 외진 곳이죠~~ 아니면 하얏트호텔 뒷길로 내려오거나@.@








키야 이런 주택가에 이렇게 많은 가게들이 생겼습니다. 엄청 주택가라... 절대 이런 가게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동네인데 말이죠. 가로수길 같은 번화한 동네를 생각하고 오시면 깜놀하심니다. 드문드문 가게가 있으니 잘 찾아다니셔야해요 ㅎ

우리가 갈 곳 은 문오리!!! 

벌써 문오리는 2번이나 가려다가 실패한 곳입니다. 가게가 크지 않기 때문에 대기가..어마어마합니다. 늦가을 토요일 저녁에 갔더니 대기가 20팀.......... ㅠ 기본 10팀 이상이었어요~ 

그래서..부모님은 용산CGV에서 영화를 보시도록 예매해드리고 전 신랑이랑 미리 한시간쯤 전에 가서 대기를 해두었습니다. 아주 추운 일요일 저녁! 5시 40분에 도착한 결과 4팀이 대기라고 하더라구요. 한시간 반정도 기다리라고 하여 이름과 연락처를 써두고 근처에 어디 들어갈 곳을 찾았습니다. 









문오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마할로 mahalo 라는 카페가 보여집니다. 와플도 팔고..먼가 하와이 음료를 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할로 mahalo 는 하와이어로 고맙습니다의 뜻입니다. 어디 멀리 가기도 싫고 하여 입장~~~










와플이 아주 맛있어보입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와플을 먹고 있던데 정말 저도 먹고싶었지만..곧.. 문오리를 가야하기 때문에 와플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어요~ 











칵테일도 판매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모히또두 있구요~ 다른 칵테일도 종류가 꽤 되더라구요~ 가볍게 한잔?? ㅎㅎ








인테리어에는 하와이 사진과 훌라춤을 추는 하와이 여인의 모습 등 나름 하와이의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해놓았습니다.까페는 깔끔하니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칵테일과 와플을 제외한 메뉴입니다. 메뉴는... 마하로 오리지널과 마하로 스무디... 오리지널은 과일토핑된 아이스크림 같은 거고... 스무디는 과일을 갈아주는.. 음료! 

걍 마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 스무디로 결정하고 멀 먹을까 과일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자기 머 먹을래?" 

"글쎄... 블루베리 먹을까? 망고 먹을까?" 

둘이서 이러고 있으니... 가게 주인 분이.."저기..그냥 사이즈만 고르시면 되요~ 과일은 다 들어갑니다"

........................

컥!!!!!!!! 저 많은 과일들이 한꺼번에 들어가서 갈아준다며!!! 이 무슨 오묘한 맛일까 심히 걱정되지만 라지로 스무디 하나를 주문하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계산 테이블 앞에 놓여있는 컵 사이즈 입니다. 좌측 2개가 스무디, 우측 3개 넓은 보올이 오리지날이 담기는 사이즈 입니다... 과일..고르지 말고 사이즈만 골라서 주문해주세요 ㅋㅋㅋㅋ 아 민망하여라~~~








캬캬캬 스무디에 들어가는 과일들인가봅니다. 많네요!!! 









얌전히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음료를 가따주십니다. 오홍! 빛깔은 괜찮네요. 한입 먹어보니 맛도 맛있습니다. 블루베리 맛도 났다가 키위맛도 났다가 바나나 맛도 났다가 ㅎㅎㅎㅎㅎ 신기한 맛이네요! 그리고 나름 건강해질 것 같은 맛! 아주 상콤하니 맛있습니다. 










가게의 벽면에는 이렇게 많은 화장품?헤어?제품들이 있습니다. 구경하고 바로 구매도 하면 될 것 같구요~ 근데 다 수입 제품이라 좀 비싼 것 같긴합니다. 자리에 앉아 살짝 구경만하고 놀았네요. 

입맛을 돋구는 마할로 스무디를 거의 다 먹어갈 즈음... 문오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무려 1시간 10분만에! 자리가 났다며 ~ 

올레를 부르며 문오리로 달려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겠음돠~ 











문오리의 모습입니다. 약간 시골집 스럽게 생겼구요~ 

문 밖에서도 문오리의 주방은 시원~~하게 다 보여집니다. 오픈키친! 나름 믿음이 가지요? ㅎㅎ

영업시간이 저녁 5시부터 12시까지이고, 점심도 따로 합니다. 문오리볶음밥 머 이런거 파는데 그것도 나름 먹을 만 할 듯 합니다. 점심은 12시부터 2시인가 3시까지 이고  이후에는 잠시 저녁장사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합니다. 










대기를 걸어놓고 가서 그런지 이미 저희 테이블에는 기본 찬과 컵 등이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상이.. 옛스럽습니다. 자개스탈의... 한 20년 전에 쓰던 식탁마냥 ㅎㅎㅎㅎ 정감있네요~ 















찬은 그리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갓김치와 열무김치, 오징어 젓갈정도? 

근데 전골 자체가 짭조름하니 간이 되어있어서 김치가 그렇게 필요하진 않았어요. 보통은 어디 식당가면 반찬은 기본리필 많이 해먹는데 이번에는 거의 안먹은 듯 해요~ 













문오리의 메뉴입니다. 아주 간촐....ㅎ

문오리 소/중/대 해서 4만, 5만, 6만 입니다. 4인이라...대를 시켜야하나 고민하고 있을때 물어보니 4인이면 중을 시키면 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문오리 중짜를 시켰습니다. 

사실 문곱창도 괜찮을 것 같지만...얼마전 곱창에 대한 안좋은 방송을 본 이후로..곱창은 왠지 꺼림직해져서 ㅎㅎ










벽의 메뉴 말고 각 자리에는 이렇게 코딩지로 메뉴판이 1장씩 있습니다. 

벽의 내용과 별반 다르지는 않고... 저희는 중 문오리와 우동사리 추가, 그리고 다 먹고 볶음밥 2인분을 먹었어요~ 술도 한잔 하면서 먹으니 양은 딱 된 듯 합니다.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어요~









술은... 한라산!!!!!!!!! 맥쥬도 없고 오로지 한라산만 ㅎㅎㅎㅎ

문오리가 제주도 음식이라 한라산만 파나 봅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의리음료!! 식혜 되겠음돠 ㅋㅋㅋㅋㅋㅋ  술은 6천원씩, 음료는 2천원씩이네요. 










주문하고 한참 후... 드디어 나왔습니다. 

몇번을 실패하고 퇴자를 놓았던... 그 문오리 입니다. 흐헝........ 비쥬얼을 우선!! 합격!!!!!! 

걸죽한 오리탕 위에 새하얀 우동사리, 그 위에 살포시 올려진 부추와 문어! 음 생각보다 문어의 양이 좀 적긴 하였습니다만 그래도! 맛있어보입니다. 이미 다 끓여져서 나왔기 때문에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슬슬 먹어보렵니다. 














부추와 문어를 휘휘 저어서 잘 섞어준 후! 













부추, 문어, 오리, 우동, 양배추 등등 건더기들을 집어옵니다. 훗~ 오리가 아주 실하네요!!!











수저위에 오리와 문어와 부추를 올려서 한입 얌!!! (아 뒤에..그릇이 너무 더럽게.. ㅋㅋㅋㅋ)

맛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쫄깃하고 국물도 너무 칼칼하지도 너무 걸죽하지도, 너무 짜지도 않고 담백하니 괜찮네요. 특히 부추가 있어서 향도 좋구요~ 

저희는 부추를 좀 많이 건저먹어서 먹다가 부추를 조금 더 달라고 부탁드려서 부추도 한번 추가하여 맛있게 먹었어요~ ㅎ












한국 음식을 먹고 나면 빠질 수 없는 볶음밥!!! 남은 국물에 슥슥 밥을 볶아서 잘 눌어주게 한 후 먹으면 역시..약간의 허전했던 배를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경리단길 문오리, 엄마,아빠,신랑과 함께 먹어서 그런지 저는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근데...20명씩 막 대기를 걸어가면서 먹을 그런 맛은 아니구요... 그냥 자리 있으면 가끔 별미가 땡길때 먹어주면 좋을 듯한... 오늘처럼 한 4테이블정도 대기면 가볍게 마할로에서 스무디 한잔하고 가서 먹을 정도면 좋겠어요. 

테이블도 6~7석밖에 안되서 회전율도 떨어지고 해서 대기가 엄청 길어지나봐요. 막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미친듯이 강추할 정도는 아닌 듯 하구요 ㅎㅎㅎ 

그래도 맛은 괜찮으니 한번쯤은 문오리 대기 걸어놓고 경리단길 구경하다가 시간되면 먹으면 좋을 듯 합니다.^^ 


휴~ 이제 식사를 마쳤으니 디저트를 먹어야겠지요? ㅎㅎㅎㅎ 

오늘의 디져트는 츄러스! 입니다 ㅋ












쨔잔~~~ 이태원, 경리단길의 유명한 그 츄러스입니다.스트리트 츄러스! Street Churros

여긴.. 조금 이른 저녁이면 줄이 구불구불...어마어마하게 줄을 서 있는 명물입니다. 얼마전에 TV의 생생정보통인지 달인에도 나올 정도로..유명한 곳이지요 ㅎ  이 추운 겨울 밤 9시가 다되가는 이 시간에도 줄을 서 있네요. 회사 동료가 너무 먹고싶어하는 곳이기에 저도 후식도 먹을겸 회사에 가져가서 맛이라도 뵈줄겸 저도 긴 줄에 동참하였습니다 ㅎ














메뉴는... 그냥 일반 롱츄러스와 핫츄세트, 아츄세트, 롱츄세트 등이 있어요. 

이게 먼말인고하니... 그냥 츄러스를 먹거나 초코렛에 찍어먹는 츄러스, 아이스크림에 찍어먹는 츄러스 츄러스+커피세트 되겠음돠~ ㅎ

전 핫츄 하나와 츄러스 3개!! 주문하여 포장하였어요! 그래도 9천원! 나름 저렴합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이렇게 츄러스를 설탕에 데굴데굴 묻혀서 포장해주십니다. ㅎ

핫츄는...포장이 안되서 바로 손에 들고 와서 먹었어요~~~~@.@ 손이 시려운 관계로... 사진은 못찍고 후다닥 입에 넣어버렸답니다. 다만,, 핫츄에 나오는 츄러스는 그냥 일반 츄러스보다 작고 덜 달아요~~~ 대신 초코렛 소스가 추가되어 천원 더 비싸다는~~











포장해온 츄러스! 기름기 좔좔~~~~~~~ 맛있겠어영~~~~~~~ ㅎㅎ












집에와서 핫츄 재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보다 짧은 츄러스를 종이컵 안의 초코렛에 콕 박아놓으면 핫츄!!! 

이미 집에 오는길에 핫츄는 호로록 하고 초코시럽만 남겨서... 츄러스를 콕 박아보았어요 ㅎ 












기본 스트릿 츄러스는 이런 모양!!!!!!!!! 손 큰 신랑이 들어도 큽니다 ㅎㅎㅎㅎㅎㅎ 달달하니 맛있어요~ 시나몬 향도 좋고~~~











스트리트 츄러스를 초코에 콕 찍어서 먹으면 달달함이 2배!!!!!!!!!!!! 살짝 설탕은 탈탈 털어주고 초코에 콕!!!!!!! 맛납니다!!!!!!!!

다음에 또 사먹어야징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할로의 스무디로 식욕을 돋구고 문오리로 배채우고 스트리트 츄러스로 입가심까지!!!!!!! 

완벽한 경리단길 먹방 투어였습니다. 아 뿌듯하여라^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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