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원대구탕 : 해장국으로 최고, 겨울에는 더욱 최고!

 

날씨가 슬슬 선선해지고 찬바람이 불때 생각나는 것은 뜨끈~~한 궁물 한숟가락~
예전에 광화문에서 회사를 다닐 때 회사 뒤의 자하상가에서 자주 먹던 대구탕 집이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보았다.

 

 

 

광화문 원대구탕 집이었은데 찾아보니 청계천 쪽에 원대구탕과 같은 집이라고 하네?
주말에 지하상가는 운영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어서 같은 집이라니 청계천 쪽의 원대구탕을 가기로 하였다.

 

원대구탕, 삼각지의 원 대구탕과 이름이 같다.
하지만 삼각지의 원대구탕은 먼가 전골?찌개의 느낌이라면
청계천, 광화문의 원대구탕은 좀 더 시원한 국?의 느낌이다.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느낌의 원대구탕, 한번 비교해서 먹어보아도 좋을 듯 ㅎ

 

 

 

 

 

 

 

 

위치는 청계천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나온다. 도로가의 건물 2층에 위치~

 

 

 

 

 

 

 

 

올라가는 계단에는 유명인들의 싸인이 즐비하게 걸려있다.
오래전부터 운영하던 가게라 오래된 싸인도 많고, 광화문 근처다보니 유명한 정치인들도 많다. 대통령 사인도 있는듯!! 대박 ㅋㅋ

 

 

 

 

 

 

 

 

 

우어~ 우리 조인성님의 싸인까지~ 어디에 앉아서 드셨을까나 ㅋㅋㅋ

 

 

 

 

 

 

 

들어간 입구에는 이렇게 안내문구도 붙어있다.
뜨거우니 조심하시라고, 일행이 다 와야 들어갈 수 있다며 ㅋㅋ
하지만 내가 간 날은 주말 점심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바로 입장~~ 후후후

 

 

 

 

 

 
매일매일 굽는다는 김, 매일매일 소독한다는 수저, 그냥 읽으니 먼가 안심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안내문구 이다.

 

 

 

 

 

 

 

 

원대구탕의 메뉴~
대구탕, 뽈탕, 대구찜 등등등~~ 하지만 우린 식사를 할꺼니까 대구탕 2그릇과 계란말이 한개 추가요~ 시키면 한번 끓여놓은 거라 그런지 금방 나온다

 

 

 

 

 

 

 

우선 세팅된 반찬들 무김치와 마늘짱아치,김~
요 김은 직접 가게에서 구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맛나는 ㅎㅎㅎ

 

 

 

 

그리고 메인인 대구탕!! 별로 들어간 것도 없다.
큼직한 대구 두어 덩어리와 무우, 파가 끝~ 정말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전날 술을 먹었다면 더할 나위 없는 해장국이요,
술을 안먹었어도 속이 따뜻~~해지는 맛있는 한 그릇이 될~

 

 

 

 

 

 

반찬과 대구탕과 밥 한공기!
이게 끝인데 정말 맛있다 우리 신랑도 맛있다고 칭찬한 그 맛! ㅋㅋ
슬슬 11월이라,  또 추워지는데 글을 쓰면서도 또 생각난다~ 주말에 또 가볼까나 ㅋ

밥을 먹고 있는데 나오는 계란말이~

 

 

 

 

대구 속살이 이렇게 탱탱하게 맛있게 익어있다.
쫄깃하고 살도 많아서 발라먹기도 좋고 궁물 한숟가락에 밥한숟가락, 대구 한점 이렇게 먹으면 어찌나 꿀맛인지,
밥한공기가 금새 꿀꺽 ㅎㅎㅎ

 

 

 

 

 

 

 

 

마찬가지로 계란말이도 든 것 없다. 다른데는 막 파, 양파, 날치알, 당근 이런거 들어있지만
여긴 계란과 김이 끝~ 하지만 부드러운 계란 속살과 김의 고소한 맛이 소박하게 집밥을 먹는 듯한 느낌이다.
근데 막 너무너무 맛있다 까지는 아니고 그냥 시골의 할머니가 후딱 부쳐주는 계란말이 느낌 ㅎㅎ

 

 

 

 

 

 

 

 

신랑과 별 말도 없이 열심히 숟가락질로 한그릇 뚝딱했어요~ 깨끗하게 비운 신랑~
잘했어요~~~~~

올 가을, 겨울도 따뜻한 대구탕 한그릇으로 추위를 이겨보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