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동안 수영을 배우며 처음은.. 물에만 뜨자라는 맥주병 탈출이 목표였다.
그리고 3개월동안 10킬로 정도 감량해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4월 1일부터 시작!
오늘로 딱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주5일반으로 평일은 거의 매일 수영장에 가다시피... (물론 빠지기도 많이 빠졌다. 술약속은..어쩔 수 없으니까ㅋ) 최대한 안빠지려 노력하며 한달에 15일 이상은 수영강습을 나가고 주말에도 2~3회정도는 나가서 연습을 했으니 나름 열심히 수영에 매진했다고 해도 될듯~
그리고 수영하고 나면 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저녁도 잘 안먹게 되고 하여 본의 아닌 다이어트도 하게 되었다 ㅋㅋ
그 결과! 다이어트의 효과와 나의 수영실력의 변화는?? 한번 중간점검!!
왜 중간점검이냐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다닐거니까 ㅎㅎ
수영 강습 활동
- 수영은 힘든 유산소 운동이므로 끝나면 개피곤하다니 집근처 수영장으로 선택! (집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
- 4월~7월까지 총 4개월 주5일반 50분 강습 신청
- 한 달에 평균 15일 강습 출석
- 15일 강습 후 약 10일은 저녁밥 건너뜀
- 주말 평균 약 2회 자유 수영 연습
수영 결과 및 효과
- 현재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모두 기본 자세는 가능!^^V (평영,접영은 아직 딸리긴 함)
- 자유형, 배영으로는 25미터 레인 쉬지않고 수영 가능
- 평영은... 한 10미터 가고 나면 지침, 2번 쉬어줌
- 접영은.. 5미터마다 쉬면서 가는 중!
- 체중은 약 **.7 킬로 ==> **.3 키로로 5.4kg 감량
- 체중감량 효과보다는 곳곳에 숨어있던 군살들이 조금씩 사라진 느낌? 잘 빠지지 않던 팔뚝살과 옆구리살,뱃살이 조금, 아주 약간?정리된 느낌이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변비해결! 와~정말 난 나름 알아주는 변비쟁이인데 수영다니면서는 하루에 2번씩도 가고! 이게 발차기와 물속에서 막 움직이니 장운동이 활발해지나보다. 규칙적으로 수영가기전에 꼭 신호가 오더라는! 최고 ㅋㅋㅋ
주5일반을 나름 열심히 다녀서 그런지 진도는 생각보다 빨리 나갔다. 맥주병만 벗어나자는 목표로 시작하였으나 이젠 어느정도 다른 영법까지 구사할 줄 알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인가 ㅎㅎㅎ
하지만 아직까지 발이 닿지 않는 물은 무서워서 자유수영을 가도 깊은 곳은 울렁 거린다는 것이 함정. 조금 더 열심히 물과 친해져야 겁도 없어질 듯 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재미도 있고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에 수영 자체도 즐기게 되고 4개월동안 활력이 되어준 듯 하다.
이제 얼추 기본은 다 배우고 나니 좀 헤이해지고 시들해지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다음달도 등록하였으니 다시 열심히 해봐야지! 휴가 가기전 바짝!! 기량 향상을 위하여! 파타야 리조트에서 나혼자 막 미친 아이처럼 막 접영 퍼덕퍼덕 하고 올테다!!!
수영의 다이어트 효과는 막 눈에 띄게 훅훅 줄지는 않는 듯 하다. 나는 물론 수영을 다니는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막 감량은 아닌 것같고... 그냥 조금씩 조금씩 빠지는 것 같은? 하지만 나름 저녁도 굶고 수영도 꾸준히 나갔는데 참 천천히 빠지는 것 같기도 하다.
수영 안하고 저녁을 저 정도 굶었어도 5키로 정도는 빠지지 않았을까??
수영을 하면 식욕이 폭발하여 살이 더 찌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위해 수영을 선택하려 한다면 좀 더 단단한 각오가 필요할 듯 하다.
난 가끔만 식욕폭발이고 대부분은 초반엔 물을 너무 마니 먹어서 배불러서 입맛이 없었던 것 같고, 좀 지나고 나니 어느 정도 레인 왕복을 많이 하다보니 힘들어서 입맛이 더 없었던 듯 하다.
요건 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배워보기 전엔 모를듯!
무튼... 나름 4개월간의 수영 강습! 난 대만족!!!!!
앞으로 몇개월 더 지속해서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수영일기는 쭉~~ 계속 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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