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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 수영일기

10년 만에 다시 시작한 수영 1년 결과 - 체중 감량 , 취미 성공 , 영법 마스터

by 희야~♡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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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10여년 쯤 전 수영을 시작했다가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내려놓은 수영. 
4개월간 꾸준히 해서 접영 흉내만 내기 시작했는데 더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맛만 들이고 중단하게 되었다. 
 
이제 좀 시간이 나서 다시 시작한 수영. 
작년 봄 주2회 수영을 신청했으나 어쩌다보니 흐지부지 신청만 하고 안가고 하다가 다시 9월 주2회 신청. 
자신있게 초급반에서 저 접영까지 했어요 하고 한번 봅시다 하는데 평영완전 엇박, 앞으로 나가지도 않고 자유형도 꼬로로록... 완전 도루묵된 상태. 누가 몸이 기억한다고 했어!!!
다시 초급 시작부터 하기로 하고 9월 시작하였다. 
주2회 설렁설렁 가다가 어쩌다보니 3회 하고 싶어서 저녁 수영 주3회를 신청했는데 
우선 일단 둘다 다녀보고 둘 중에 하나 그만두기로 하고 11월 어쩌다보니 다시 주5일 수영을 다시 시작하였다. 
 
작년 11월 주5일 시작하여 이래저래하다보니 한개 반은 취소하려하였으나 그냥 쭉 주5일로 1년을 채우게 되었다. 
월 , 수 저녁 후 화, 목 아침 수영을 하러 가는게 거의 12시간만에 다시 수영장을 가는거라 좀 처음에는 고되긴 했는데 이제 1년 적응하니 할만하다. 
거기에 올해 1월부터는 중급반에 올라가서 오리발도 착용하고 슝슝 날아보기도 하고 이제 중급반에서도 중급 상반 앞 순번에서 하고 있는 중이다. 후훗! 장족의 발전. 
하지만 아직 실력은.... 거품? 미지수? ㅋㅋ


 

수영 으로 체중 감량. 다이어트 가능한가? 

 
일단 건강해지는 것도 목표였지만 살이 너무 쪄서 살이 빼는 것도 목표였던 지라... 
1년동안 작년 11월 부터 올해 11월까지의 체중 변화 

1년간의 체중 변화 추이

 
작년 11월 기준으로는 약 6.5키로 감량 완성. 
특별히 식단은 챙겨서 하진 않았고 월수금 저녁, 화목 아침 수영으로 수영 전에는 부대껴서 간단히 먹거나 안먹거나... 저녁에는 갔다와서 맥주 1캔씩은 가끔 하는 정도로 유지. 급격하게 빠지진 않았지만 살살 지금도 계속 빠지는 중이긴 하다. 
다만 잔근육이 좀 붙고 군살이 조금 정리되는 느낌은 있다. 
주5일 수영을 하면 일단 먹어도 살은 빠지지는 않겠지만 살이 막 붙지는 않는 느낌?
덜 먹으면 살이 야금야금 빠지는 효과. 
결론 주5일 수영만으로도 살은 빠지지 않는다. 반드시... 식단? 절식이 필요하다는 것!
 


수영 1년 하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이건 너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답은 없음 ㅎㅎㅎ
1년을 해도 주5회 하느냐 주3회 하느냐의 차이도 있고 나이차, 성별차, 근육량차도 있고... 
보통은 거의 4개 영법을 모두 얼추 가능은 하겠으나 평영과 접영은 좀 극과극일 수 있겠다. 
 
암튼.. 내 기준은 10년 전 4개월 배운것 + 1년 강습 결과 
자유형, 배영은 적당히 지적 덜 받을 정도 자세로 4~5바퀴는 가능
평영 2~3바퀴 가능은 하나 아직 좀 다른 영법에 비해 느린 편  
접영.... 한팔 접영은 대충 가능, 양팔 접영 25m 가능은 하나 물에 팔이 걸리는 편이라 저병상태... ㅠㅠ
접영이 안늘어서 지금 수태기 올 지경이다. 
그래도 중급반에서 상위 순번에서 서서 하는 정도는 하는 중이라 위안을 삼고 있는데... 그래도 아쉬운...
 
1년 주3일 한 경우 아직 접영25m 완주 못하는 경우도 봤고,
아직 초급반에서 있는 경우도 있고. 사람마다는 좀 다른 편~ 
 
강습 후 너무 안되는 경우 따로 자유 수영가서 연습하면 확실히 빨리 늘기는 한다. 나도 평영이 너무너무너무 안나가서 한시간을 자수가서 연습했더니 아주 조금 느는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접영의 경우 자수를 가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서 더 더디게 느는 느낌이다. 특히나 접영의 경우 순서대로 가야하기 때문에 회원들과 강사쌤이 다 출발하는 사람을 보고 있기 때문에 누가 본다는 생각을 하면 뚝딱이가 되는 나로서는 더욱더 안되는 느낌. 
접영 잘 할 수 있는 비법.... 어디 없을까 매일 유튜브를 뒤적뒤적 하는데 하.. 답답해라~
접영은 좀 더 길게 보고 다시 1년 후! 그때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다시 시작한 수영으로 좀 더 건강해지고 좀 더 활력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늦었지만 새로운 취미를 찾은 것 같기도 하고~ 수영장 가는 시간은 언제나 설레고 즐겁다. 
물론 수영장 가기 까지 이불에서 나오기나 어두운 밤에 집에서 나서기는 언제나 갈까말까 고민하지만 그래도 막상 수영장 물에 퐁당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 
나도 이제 진정한 수친자에 들어서지 않았나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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