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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기억 ---/[국내] 이곳저곳

[2014.05] 서울 창경궁 야간개장 :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새로운 서울

by 희야~♡ 201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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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경복궁 야간 개장은 갔다 왔었고~ 창경궁 야간개장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엔 날짜를 잘 맞춰서 창경궁 야간개장 티켓 예매에 성공했었어요. 예전엔 현장판매라 줄이 어마어마했는데 이제 티켓제라 크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창경궁앞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느지막히 창경궁으로 향했습니다. 

항상 낮에만 가다가 밤에 가려니 새롭네요~ 버스에서 내려거 길 건너편에서 바라본 창경궁의 대문 홍화문입니다. 





세월호 침몰로 많은 문화/공연/축제등이 취소되었지만 부득이 실시한다는 안내문도 있네요..

들어가기 전에 요걸 보니 잠시 맘이 안좋아지기도 했답니다......

전 야간개장에 그리 오래 관람시간이 안걸릴것 같기도 하고 퇴근 이후 카메라 챙겨서 가다보니 

8시반쯤 입장하였습니다. 늦어서 그런지 티케팅 때문인지 정말 표 바꾸는데는 얼마 안걸려서 입장했어요~






표를 바꾸고 입장하기 전 홍화문의 기와?입니다. 

불빛을 받아서 멋스럽게 빛나고 있네요. 





요렇게 야간개장 관련 안내문도 세워져있구요~ 올해는 5월 11일까지만 개방입니다.(오늘이 막날이네요!!)

관람시간은 7시부터 10시까지, 9시까지만 입장 가능합니다. (전 사실 친구가 늦게 와서 전 먼저 구경하고 있고 9시반가까이되서 친구는 앞에 아저씨께 사정해서 입장했어요.

착한 아저씨 덕에 친구는 30분정도 주요한 명전전과 춘당지만 후딱 보고 나왔답니다.) 

요 엑스배너처럼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요건 찍을 수 없었어요. 맞은편 서울대병원의 어느 지점에 가면 이렇게 멋진 야경을 담을 수 있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 적이 있는 듯 해요~ 

어쨌든~~~ 홍화문을 지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창경궁 안을 들어갑니다. 







홍화문을 들어서면 옥천교를 지나 명전문 사이로 명전전이 보여집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 자태가 너무 아릅답습니다. 카메라에 다 담겨지지 않을 정도로요~ 







옥천교~ 예전에 학교가 근처라 자주 놀러와서 이 옥천교에 기대 않아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봄이면 벚꽃도 많이 피어서 아주 멋있는데~ 추억 돋네요~~ 추억을 뒤로 하고 명전문을 지나 이제 창경궁의 메인 궁전 (정식으로는 법전 전각이라고 하나봅니다.) 명전전으로 갑니다. 






경복궁의 근정전에 비하면 아담해보이고 아기자기해보이는 건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정겨운 느낌도 나구요~ 


명전전은 조선 성종 15년(1484)에 창경궁이 조성되고, 그 정전으로서 명정전이 세워졌고 임금님이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거나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었던 곳으로 1544년 인종이 이곳에서 즉위하였다고 하네요. 


임금님이 항상 상주하면서 살거나 그런 곳은 아니었나봅니다. 




요건 마지막 문 닫기 조금 전에 다시 한번 찍어본 명전전입니다. 카메라 설정도 좀 바꾸고 해서 위의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찍혔네요.  사진을 잘 찍지 못하여 ㅋㅋㅋ 어떤게 제대로 된 느낌인지 모르겠네요. 근데 요 사진이 좀 더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아요. 무척 아름답습니다. 

곳곳에 이런 불도 참 많이 설치해놓아서 요 불빛들을 따라가며 관람하고 산책하기 딱 좋게 만들어놓았습니다. 







명전전 안의 모습입니다.  건물의 모습과 비슷하게 내부도 소박~~하게 꾸며져 있네요.







명전전에서 바라본 명전문가 홍화문쪽의 모습입니다. 캬~~멋지네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에러긴 하지만 ㅋㅋㅋ  그래도 경복궁때에 비하면 머~ 이정도는 애교로 봐줘야지요 ㅎㅎㅎ






명전전을 돌아서 이동하는 길입니다. 전각들 사이사이의 문과 기둥들이 너무 멋들어집니다. 중간의 조명하며 으슥하니 분위기도 좋고요 ㅎㅎㅎㅎ 혼자서 보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 대부분 쌍쌍이 커플이더군요... 부러워라~~ 흑~~~ 촘 외로웠어요~~ ㅠㅠ





명전전에서 돌아서 나와서 다른 전각들과 춘당지 (연못)을 구경하러 가는 길입니다.

전각과 나무들이 어우러져서 보여져요~ 경복궁은 이런 아기자기한 전각들이 거의 없고 크게크게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 작은 전각들이 하나씩하나씩 이렇게 있으니 확실히 느낌이 틀리네요~ 

참고로 왼쪽의 요건 경춘전 입니다. 현판은 순조의 글씨라고 하네요! 오래된게 그대로 아직도 잘 보존되고 있구요~~






요건 환경전~ 석탑도 있고 나무도 있고~ 사람도 별로 없고~~ 

구경하다 보니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저 전각들 마루에 앉아서 커플들이 데이트를 하고 있어요~ 

많은 전각들에 다 앉아있던데...앉아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로 제제하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짝꿍이랑 왔으면 앉아서 별구경도 하고 수다 좀 떨고 싶었는데 ~힝~~~~




여기도 커플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요긴 양화당 이고 요기 현판도 마찬가지로 순조 임금님의 서체라고 합니당~~~





우측에는 명전문과 연결된 담??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요 길을 따라서 청사초롱이 쭉 늘어서 있어요. 





요렇게 이쁜 청사초롱들이 쭉~~~~






요거 하나 뽑아서 집에 놓고 싶은데~ 친구가 이거 나가면 마니 팔거라고 ㅋㅋㅋㅋ 

허긴 집에 사가도 아마 안쓸꺼예요~ 이렇게 창경궁에 많이 늘어서 있으니 이쁜거지 ㅋㅋ 집에 있음 그냥 짐일 뿐 ㅋㅋ





이제 춘당지 쪽으로 향합니다. 춘당지로 향하는 길은 정말 산책로 처럼 되어있어요. 잠시 뒤돌아서서 명전전의 솟은 지붕도 한번 찍어봤어요..근데 지붕보다 커플이 더 보이네요 ㅋㅋㅋ





약간 분위기가 바뀌고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춘당지에 다 왔나봅니다. 

사실 여기 도착할때까지 연못이 있었다는 사실을 까먹고 갔었습니다. 학교다닐때 그렇게 자주 보던 곳이었는데~ 이걸 까먹다니~ 엄한 길 중간에 있는 자판기는 기억이 나는데 연못은 기억을 못하고 ㅋㅋㅋㅋㅋ





잠시 꽃 사이의 청사초롱도 한장~ 중간중간에 이렇게 있는데 요것도 이쁘네요~ 

이제 춘당지의 모습입니다.~~




춘당지





경복궁의 경회루 연못과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요기 연못이 더 크구 양 옆에 나무들도 아주 멋들어지고 ... 경회루는 누각과 나무들의 조화가 이쁘다면 요 춘당지는 그냥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춘당지에 인위적인 한 인간의 모습도 하나 담아봅니다 ㅋ





춘당지까지 다 구경하고 이제 나가는 길의 모습입니다. 

예전에 임금님과 중전님도 이 길을 걸었겟지요~~그 생각을 하며 무수리가 된 기분으로 천천히 걸어봤습니다. 







나무들 위로 달도 떴습니다. 카메라와 찍사가 후져서 달이 반듯하게 나오진 않았는데 절대 달무리는 아니구~ 제대로된 반달이었는데 달무리 낀 보름달 처럼 나왔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만족하는 사진!!! ㅋㅋ









아까 청사초롱이 늘어선 오솔길?? 의 모습이예요. 이제 사람이 다 빠져서 키야~~ 








마지막으로 나오기 전에 다시한번 옥천교와 명전문을 찍어봤습니다. 다 설정을 틀리게 해서 사진이 다 틀리네요. 다 각각의 맛이 있어서 다 올려보아요~ ㅎ  가운데가 젤 실제와 비슷?? ㅎㅎ



경복궁 야간개장도 가보고 창경궁 야간개장도 가보고 이제 창덕궁도 야간개장 하면 가봤으면 좋겠네요. 경복궁과는 또 다른 맛의 창경궁 야간개장도 꼭 한번 가보시고~ 되도록 연인끼리 가시길 추천드려요~ 곳곳에 손잡고 걸을 만한 곳도 많고 분위기 있는 곳도 많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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