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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기억 ---/[국내] 이곳저곳

[경북]문경/예천 - 문경새재 : 한국관광지 100선 1위!!

by 희야~♡ 201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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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참 인터넷과 방송에서 한국인이 뽑은 관광지 이런 투표를 했을 때 1위를 했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문경새재 인데요~ 국내 나름 이곳저곳을 돌아댕겼지만 문경새재는 가보지 않아서 이번엔 한번 문경새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고즈넉하니 걷기 좋은 길, 맨발로 걸어도 좋은 길이라고 아주 칭찬이 자자한 곳이었습니다. 


새재는 하도 험하고 높아서 대낮이라도 혼자서는 넘지 못하고 반드시 사람이 모이길 기다렸다가 넘었으며, 날이 저물었을 때에는 밑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에야 다음날 낮에 넘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 험준함 때문에 나는 새도 쉬어간다는 뜻에서 이름이 ‘새재’[鳥嶺]가 되었다고도 하고, ‘새로 난 고개’의 뜻으로 ‘새재’로 부른다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경새재 (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북부, 초판 1997, 15쇄 2010, 돌베개)


서울에서 문경까지는 은근 꽤 멀더라구요. 자동차로 거의 3~4시간 넘게 달린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3~4시간을 달려오니...제일 먼저 점심부터 해결하고 시작하려 합니다. ^^ 

급 검색으로 묵조밥??이 유명하다 하니 묵조밥을 먹어보려 합니다. 

문경새재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문경새재 시작 부분까지 오를때 양 옆으로 여러 식당들이 있습니다. 고기집도 있고 산채집도 있고... 하지만 저희는 묵조밥을 먹어야하기에 올라가며~ 홋! 찾았습니다. 





이름도 소문난 식당이네요. 우리가 찾던 묵조밥과 청포밥이 있습니다. 망설이지 않고 들어가서 시켜봅니다. 


 



도토리묵조밥2개, 청포묵조밥 2개를 시키고 감자전도 시켰습니다. 정갈하게 나오긴 합니다만....그닥 맛있지는 않네요. 반찬은 전체적으로 짜고... 그냥 묵 넣고 간장양념넣고 비벼먹는 정도...딱히 특별하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았습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었구요^^;;; 전 그냥저냥... 별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문경새재 길 걷기에 돌입합니다. 


 

 

 


올라가는 곳곳에 이렇게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당당히 관광 100선 1위라며!! 

저희도 저 타이틀에 혹하여서 이렇게 찾았지요~ 어휴~ 1위해서 그런지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디다~ 주차장이며 길이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적하게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듯 합니다. 이렇게 막 홍보하기 전에 왔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시작하는 지점에 이렇게 박물관도 있습니다. 따로 박물관은 들어가보진 않았네요. 

근데 박물관의 기와가 너무 알흠답게 뻗어있네요. 여기만 보면 참 한적하니 좋은데 말이죠~ 



 



밥을 먹고 좀 올라가니 이렇게 이제 본격적으로 문경새재 과거길이 시작됩니다. 

기념사진도 찍어주고~ 옛날에 우리가 차로 3~4시간 달려온길을 이 길을 따라 몇날 몇일을 걸어올라갔겠구나 싶은게 생각만해도 힘이드네요~ 




 

문경새재에는 이렇게 저 뒤에보이는 성곽을 따라 문이 3개가 있다고 합니다. 왜란 전에 성곽을 쌓자고는 했으나 결국 왜란을 겪고 나서 뒷북으로 성곽을 쌓았다고 하니... 예전에도 지금이랑 정치하는 사람들은 크게 다르지 않았나 봅니다. 




제 1관문인 주흘관을 지납니다. 아직까지는 맨발로 걷기에는 거의 시멘트 바닥이더군요~ 

좀더 지나서 좌우로 산과 나무, 계곡이 보이기 시작할 즈음부터 황토길이 나타나서 슬슬 맨발로 걸어도 될 정도 입니다. 


 

 



생각보다 사진은 안찍었네요 ㅋㅋㅋ 친구의 초상권이 있는 관계로 얼굴을 가려줍니다. 

저 나무길은 막혀있어요. 근데 사진찍기 좋은 곳 같아서 한번 ㅋㅋㅋ 올라가는 길의 좌측에는 계곡물이 졸졸졸 흐릅니다. 가다가 맨발로 황토길을 걷고 혹은 걷다가 힘들면 잠시 계곡물에 발한번 담그고 쉬었다 올라가면 되겠네요~ 






올라가는 중간,,, 문경새재 드라마 세트장도 지나갑니다. 볼까 말까 하다가 들어가서 봤네요. 세트장에서 이거저거 하고 놀다가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배고파서 새재길 중간에 있는 휴게소를 들어갑니다. 옛날 주막처럼 해놓으면 좋으련만 그냥 산속에 평상 몇개 펴놓고 전이나 사발면, 묵, 막걸리 등을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간단히 감자전과 오미자 막걸리를 시킵니다. 이곳이 오미자가 유명한가 봅니다. 곳곳에서 오미자가 보이네요~ 오글거리지만 친구들의 변치않는 우정과 건강을 위하여 건배도 해봅니다.  

 

 

 

 


이곳 문경새재는 드라마 왕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지요.  궁예의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을 바로 이곳에서 찍었더랬죠~ 그래서 궁예 코스프레도 해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찌 비슷한가요?? 먼지 모르겠다고요... 


 



바로 이장면인데... 어찌 안비슷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좋다고 비슷하다고 찍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 저희만 즐거우면 됐지요 ㅋㅋㅋㅋㅋㅋ




 


요건 ... 중간부터 이렇게 수로가 나있습니다. 손을 담그니 어찌나 시원한지~ 

멀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나름 설정샷도 찍으며 즐겁게 올라가봅니다. ㅋㅋㅋ




 


올라가다 보면 저 멀리서 물소리가 들립니다. 수로의 물소리 치고는 크길래 보니 작은 폭포하나가 있네요. 이름은 조곡폭포라고 합니다. 






참 아기자기한 폭포네요~ 완전 귀엽습니다만, 물줄기는 아주 힘차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소리도 크구요~ 


 

 



생각보다 위에서부터 길게 내려오는 폭포입니다. 이렇게 사진찍는 곳 표시도 되어있어서 요 자리에서 찍으면 폭포 전체가 나오게끔 되어있네요~ 요 사진 찍는 곳을 못보고 저희는 바로 앞에서 막 찍어댔다지요 ㅋㅋㅋㅋ




 


드라마 세트장 구경도 하고 휴게소에서 막걸리도 한잔하고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니 제2관문 조곡관에 도달하였습니다. 2관문이 세워진 이곳이 문경새재 길에서 가장 험준한 곳이라고 하네요. 절벽 사이사이에 성벽을 쌓은... 

1관문에서부터 2관문까지는 약 3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생각보다 오래걸렸어요~ 3관문까지 갔다 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을 듯 하여 이만 2관문까지만 올라가고 발길을 돌려봅니다. 



 


올라가는 길 중간중간에는 소원을 비는 돌탑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막상 거기에 올리고 오긴 했는데.......내려오는 길에 저희는 새로운 돌탑을 쌓아보려고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저희 4명의 소원을 담은 돌탑을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가면 이 자리에 이 돌탑이 어마무시하게 올라가 있을까요?? 기대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1관문과 2관문 사이 산불조심 옆에 조그마한 돌탑의 기둥을 세워봤습니다. 혹시나 문경새재를 지나가시다가 저 돌탑을 보시거든... ㅋㅋㅋ 무너뜨리지 말아주세요~ 20년 후에 가서 한번 확인할라구요!!!!!!^^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관광지,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관광지 문경새재... 

글쎄요~ 1위까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쯤 가보면 좋은 곳입니다. 단, 이 거품 등이 좀 걷히고 너무 복잡하지 않을때, 조용히 산속에서 걸을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요~ 아직은 사람반, 나무반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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