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강남 봉피양을 갔습니다.
근처의 호텔에서 친구들과 15주년 기념 파티를 할겸 강남역에 모였다가 우선 식후경이라며 점심부터 해결하자며 거하게 대낮부터 돼지갈비를 뜯었네요~
이곳 근처에서 근무하였더 이양이 강추한 돼지갈비집!! 벽제갈비, 유명한 곳인가봐여~ 나중에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니 다 알더라구요~ 저만 몰랐네요 ㅋㅋㅋㅋ
위치는 강남역 우성아파트 근처입니다. 아래 지도 첨부할꼐요^^
대로에서 한블럭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봉피양입니다. 이름도 특이하네요~ 평양의 북한말이라나~ 그랬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하네요. 그냥!! 돼지갈비 맛있는 집으로~~ ㅎㅎ
들어가자마자 별 고민없이 주문하였습니다.
돼지갈비 2인분에 차돌한우된장찌개, 김치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특이하게 김치는 주문을 해야하더군요~ 포장해서 판매도 하고 있는 아주 깔끔한 맛의 김치 입니다. 돈 주고 사먹어서 그런지 맛은 있어여 ㅋㅋㅋㅋㅋㅋㅋ
숯에 불을 붙이기 위하여 저렇게 숯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불을 지펴 주십니다.
저의 배를 든든하게 해줄 돼지갈비의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선홍빛 속살을 드러냈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다른 돼지갈비집과 틀리게 양념이 그렇게 강하진 않습니다.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더 느낄 수 있겠지요? 참고로 저희가 굽지 않고 서빙해주시는 아주머니들이 마지막까지 구워주십니다. 군데군데 탄건 다 짤라주시고~ 먹기좋게 다 잘라주십니다.
기본 반찬들이네요~ 아 맨 왼쪽의 김치는 주문한겁니다. 그릇부터 틀리지요? ㅎㅎ
시금치, 단호박찜, 무생채, 양파절임, 상추겉절이 등 깔끔하게 나오네요~
대망의 3천원짜리 김치 한접시예요~ 일반 배추김치보다는 훨씬 깔끔한 맛입니다.
배추김치와 나박김치의 중간맛?? 암튼 깔끔한 김치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한봉지 집에 사가고 싶을 정도예요~
상추겉절이와 개인별 동치미~ 동치미도 시원하고 깔끔하고 상추는 아삭하며 새콤달콤한게 고기가 익어가기 전에 입맛을 확 돋궈줍니다. 고기 나오기저에 이미 동치미 한번 리필과 상추 반접시 클리어 했다지요~ ㅎ
아~~ 고기가 왜케 안익는지~
아직 익어가고 있습니다.그 사이에 통마늘이 투척되었습니다. 기름장에 자글자글 굽는게 아니 석쇠위에서 돼지와 함께 구워집니다. 어느정도 겉의 핏물이 빠지고 겉이 익을때쯤 마늘을 바로 투척해주셨네요. 마늘에서도 고기향이 제대로 배여지겠습니다.
드디어 다 있었습니다!!! 다 익은 고기는 이렇게 숯불위로 꺼내어지고
아주머니의 마지막 정교한 가위질로 살짝살짝 탄 부분을 잘라주십니다. 아주 얇게 잘라주셔서 행복했어요~ ㅎㅎㅎ
다 익은 고기는 위로 올려지고 숯불위로 다시 판하나 넣고 갈비만 구석에서 살살 익혀주시네요~ 오~~~ 그러면 요 잘 익어진 고기는 타지않고 아래의 숯불 열기로 식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참으로 좋은 방법입니다. 대박~~~~~~ 역시 구워주는 이유가 있네요!!! (글 쓰는 중간에도 지금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ㅠ)
개인 양파채소스 위의 고기한점입니다. 양파와 함께 소스에 살짝 찍어서 얌!!!!
아~ 녹는다 녹아~~~~~~~~~훗!! !
이번엔 새콤 달콤한 상추겉절이와 함께 한입 얌!!!!!!!!!!
아~~~~~그래 이맛이야!!!!!!! ㅠㅠ
이젠 상추와 양파와 잘익은 통마늘과 함께 한입 얌!!!!!!!!!
키아~~~~~~ 천국이 따로 없네요~ 완전 황홀황홀~~~~~~~ 맛있어여!!!!!!!
고기가 입안에 들어간 순간 사진 따위는 이제 없습니다. ㅋ
중간에 나온 차돌한우된장찌게...고놈도 맛있었는데 흔적이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식으로 냉면을 시켰는데.......고놈도 말짱한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아차 싶어서 찍은 냉면사진 ㅋㅋㅋㅋㅋㅋㅋ 이거라도 어찌 ㅋㅋㅋㅋㅋ
비빔냉면입니다. 일반 함흥냉면처럼 잘 알려진 면이 아닌 평양식 냉면이라 메밀면? 으로 만들어졌네요.
그리고 그 함흥냉면의 비빔 소스가 아닌 음..먼가 색다른 비빔소스.. 깔끔합니다.
다르긴 하지만 맛나네요 ㅎㅎㅎㅎ
요건 물냉면! 마찬가지로 메밀면이고 고기육수보다는 멸치육수, 동치미 국물에 가까운 냉면입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네요.
마지막 디저트!로 우리의 점심은 마무리가 됩니다.
딸기 한조각, 배한조각 그리고 식혜 한 사발로 남아있던 돼지갈비의 마지막 잔향을 뱃속까지 전달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무척 만족하여 먹고 나왔지만 계산하다보니 엄청.......... 사악하더군요!!!
본갈비 - 25,000원
한우차돌된장 - 11,000원
후식냉면 - 8,000원
김치 -3,000원
후식냉면이 8천원이라니!!!!!!!! 헐!!!!!!!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 (잘먹었다 친구야 ㅎㅎㅎㅎㅎㅎㅎ)
나중에 내 돈 내고는 못가겠고 회식이나 함 꼬셔봐야겠습니다.
이상 어마무시하게 맛있지만 어마무시하게 비싼! 강남역 봉피양 본점 이었습니다. 나중에 또 갈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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