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닭볶음탕에 꽂혀서 검색하던 중 가로수길, 논현동, 홍대 등 많이 있지만 퇴근하고 가야하는 위치가 마땅치 않아서 서울역 주변으로 검색하던 중 발견한 호수집!!
중림동 호수집으로 기사까지 나서 (처음에는 중림동 호수집이라고 해서 지방인줄 알고 패스했는데 서울역 근처;;) 이곳으로 낙찰!!
이곳의 명물은 닭꼬치라며, 테이블당 주문할 수 있는 개수도 한정일 뿐더러 포장도 안되는 그야말로 레어템!! 닭도리탕과 함께 닭꼬치를 꼭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퇴근하고 고고씽~~~
위치는 서울역에서 공항철도쪽, 서부역 방면으로 나와서 염천교 방면으로 미친듯이 걸어가 주면 됩니다. 은근 거리가 있어서 이게 맞나 싶긴 했는데 가다보니 나오더라구요~ 저 멀리서 보이는 호수집의 주황색 간판이 아주 설레더이다 ㅎ
도착했을땐 이미 7시가 넘어서 좌석은 꽉 차있고 숯불 닭꼬치를 구워주는 청년 옆의 저 노트에 살포시 이름과 인원을 쓰고 기다립니다. 밖에서서 계속 닭꼬치가 구워지는 냄새를 맡는데 오매~ 장난 아니예여~ 연탄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닭꼬치의 향이 끝내줍니다.
한 20여분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어요~ 앉자마자 "이모 닭볶음탕에 닭꼬치 4개! 소맥이용!!!!!! " 미리 찜뽕해놓은 메뉴를 거침없이 시켜줍니다.
먼저 나온 닭꼬치 입니다. 오~~~~~ 발갛게 아주 매콤하게 생겼어요~
보글보글 익는 동안 고여가는 침들, 하염없이 맥주만 들이켰답니다. 버섯과 깻잎의 조화로 궁물도 아주 깔끔합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파무침과 깍두기!
검색하며 이 파무침이 맛잇다고 하던데 정말 맛있습니다!! 이거 3~4번 리필해먹은듯 해요. 이모 파만 좀 더 주세영!!! 파의 알싸한 맛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아주 맛있어요. 닭가슴살의 퍽퍽함은 이 파김치 한줄이면 해결되용 ㅎ
자작자작하게 졸아든 닭볶음탕! 정말 맛있네요. 고추장궁물인거 같은데 암튼 맛있어여 ㅋㅋ
감자도 맛있고, 닭도 맛있고@.@ 궁물도 후룩후룩 떠먹으며 열심히 흡입하며 닭꼬치를 기다려보아요~
드뎌 닭꼬치가 나왔어여. 4개가 나왔는데 옆 테이블에서 먼저 시켰다며 왕이모가 2개는 줬다뺐었어여 ㅠㅠㅠㅠㅠ하나씩 나눠먹으며 완전 맛있다며 다른 테이블로 넘어간 닭꼬치를 아쉬워 했어여~ 좀 더 기다려야 나머지 2개는 나온다며~
보통 닭꼬치와 다르게 파,버섯등 야채는 전혀 없고 오로지 닭만 있습니다. 그리고 살코기가 아닌 뼈도 있는 닭꼬치예요. 뼈있는 닭꼬치는 첨 본다며~ 모르고 먹다가 이 나가는 줄;;; 발라먹는 재미와 연탄불에서 정성껏 익힌 고소한 향이 정말 맛있습니다.
닭볶음탕을 먹으면 꼭!! 거쳐줘야하는 밥 볶아먹기 ㅋㅋㅋㅋㅋㅋ
이미 소맥을 거하게 해놔서 밥은 간단히 1공기만 볶기로~ 으힛~ 깔끔하게 볶음밥으로 마무리 할 즈음 닭꼬치 2개가 나왔어여@.@ 아놔~ 이렇게 배부를때 나오다니..결국은 남은 닭꼬치는 싸달라하여 우리 신랑 뱃속으로 사라졌다는 후문~ ㅋㅋ
포장용으로는 안되도 시키고 남은 한두개는 포장해주시는 듯하네용~~~^^
조만간 닭꼬치 킬러 신랑 데리고 다시 한번 갈 예정입니다. 평생의 반려자에게 이런 신세계를 혼자 맛보면 안되죠^^ 그땐 저질 폰카가 아닌 제대로 된 포토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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