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일] 한강 가족공원 산책 겸 걸음마 연습! 돌 아기 소풍가기~

D+383일 : 엄마 아빠와 소풍! 한강공원으로 나들이~! (160508)

연휴인 주말 일요일 오후, 집에만 있기도 심심하여 

근처 한강 가족공원으로 걸음마 연습 겸 소풍가자며 느지막히 길을 나섰다. 

잠시 장난감나라에 들러서 장난감 반납도 하고 빌린 후 가족공원으로~ 

이촌 한강 가족공원이 가까워서 갔는데 

오매오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하는데 한참을 빙빙빙 돌다가 결국 5시넘어서 도착. 

그 사이 연이는 카시트에서 잠들어버리고..... 

잠든 애를 산책해야한다며 또 들어올려서 유모차에 앉힌 순간 

깨버리고 유모차를 좋아라하지 않는 딸은 결국 울음을......

우는데 직효약인 떡뻥을 입에 물려주고 앉혀놓았지만 표정은 그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산책은 해야한다며 슬슬 한강공원 둘레를 산책하고~ 

자전거도 타고 다니는 길이라 유모차 밀고 다니기도 좋다. 대신 자전거는 잘 피해가며 다녀야;;;

유모차 밀고 가는 아빠와 딸~ 다리만 척~ 내어놓고 뽀루퉁하게 앉아있는 딸... 

뒤에서도 그 뽀루퉁함이 느껴지는 ㅋㅋ

와우 한강공원에는 요렇게 보리밭이 아주 넓게 만들어져있다. 

저 보리 익으면 누가 따먹나......... 서울시 공무원들이 먹으려나 ;;;;;

30분 간의 짧은 산책을 마치고 평평한 잔디밭에 자리 깔고 앉아서 음료수도 한잔씩 하고 

폭신한 잔디밭에서 걸음마 연습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은 살짝 날씨가 차서 모자도 씌우고~ 

자 걸어보자꾸나~ 아빠랑 걸음마! 

뒤뚱뒤뚱~ 잘걸어가네! 

아빠따라 한발한발~ 제법 걸어요 이제! 

걷는 것이 신나서 아주 함박웃음으로 걷는! 

손 잡아주면 이제 거의 안넘어지고 잘 걸어온다. 곧 혼자 걸을날이 멀지 않은 듯! 

신나게 걸어오다가도 

열심히 걷다가도

걷는 자기 다리가 신기한지 다리를 올리면서 올라가는 자기 다리도 자꾸 처다보며 ㅎㅎ

한발 한발 우리 연이는 이렇게 또 성장하고 있다. 

이제 손 놓고 혼자 걸어보라며 살짝 놓아주니 

결국은 중심을 못잡고 흔들흔들, 꽈당! ㅎㅎㅎㅎ

오늘도 혼자 걷는것은 실패하였지만 바깥 공기도 마시고 

이제 엄마 아빠랑 제법 소풍, 나들이를 즐길 수도 있을 만큼 커버린 하연이를 발견한 날! 

우리 연이랑 아빠 쉬는 날에는 종종 산책 나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