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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되기!

[40W 1D] 임신 40주! 출산 예정일 양수 파열! 진통 시작

by 희야~♡ 201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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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예정일까지 아무 진통도 없고 아무 증상도 없고 출산 예정일을 넘겨서 소뚱이가 나올란갑다 포기하고 있던 찰나. 

출산예정일 4월 20일 월요일을 10분 앞둔 19일 11시 50분.. 

그 동안 달고 있던 변비에 간만에 화장실에 가려고 화장실에서 힘을 주고 나오는 데... 

먼가 액체가 주르륵... 헉...이게 이슬인가?

아니지..이슬은 먼가 콧물같은 점액질이라고 했는데 그냥 물 같은데. 

힘을 너무 줘서 소변이 같이 나왔나 싶은데 또 나온다. 양수인가보다. 


그 말로만 듣던 양수가 먼저 터진 상황이 나한테 벌어진 것이다. 

난 안그럴 줄 알았는데...ㅠ 

(막달에 응가하다가 양수가 터지다니!!!!!! 이런 변비!!!!!!!!!! 아직 나올 때가 안되었는데 변비땜에 양수가 먼저 터저버렸다ㅠㅠ)

무서운 마음에 담당 조산사에게 오밤중에 바로 카톡해서 양수임을 확인하고 탯줄이 양수와 함께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북극곰자세까지 한 후 아침에 검사를 받으러 가기로 하였다. 


출산예정일인 20일 00시쯤 부터 살살 진통이 시작되었다. 

양수가 터진 후 진통이 없을 수도 있다던데 그래도 다행히 진통은 시작되었다. 

우리 소뚱이가 딱 예정일 맞추어서 나오려고 하는구나~ 


신랑은 내일 아침 일찍 가야하니 우선 눈 좀 붙이고 자라고 해놓고 

난 아직 초반 진통이라 살만하기에 싸놓은 출산가방을 점검하고 진통시 먹을 간식거리도 챙겨본다. 

천해향, 한라봉, 초코파이, 약밥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와 요기거리를 찾아서 가방에 싸보고... 


가방을 싸다보니 슬슬 진통의 간격이 짧아진다. 

새벽 3시쯤부터는 2분, 3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기 시작한다. 

골반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온다.


새벽 4시 진통이 더 강해지면서 속도 미식미식하더니 결국은 저녁 먹은 것을 모두 토하고 말았다. 

임신 중 임덧 한 번 안했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에 속이 울렁거리다니~ 

그래도 토하고 나니 좀 나은 듯 하다. 


점점 진통은 강해지고 허리도 아프고 ... 자는 신랑을 깨워서 병원으로 출발할 준비를 하라고 한다. 

새벽 6시부터 입원해도 따로 추가비용이 없다고 하여 우선 좀 더 버티고 6시에 병원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여 출발한다. 양수가 터지지 않았다면 조금 더 느긋할 수 있었는데 양수가 먼저 터지고 나니 맘이 조급해져서.... 그래도 엄청 아프니 이 정도면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겠지 싶어서 병원으로 출발해본다. 


본격적인 출산후기는 다음부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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