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야하나말아야하나를.. 퇴근하는 순간부터 집에 오는 순간까지,집에와서도 수영장까지 나서기 직전까지 정말 수백번도 넘게 고민하고 고민했던 날...
그냥 이번달은 재끼고 담달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나, 다시 시작하기 챙피하니 다시 수영장을 옮겨야하나..라는 별별 생각을 다하게 되었다. 이 고민의 시작은 월요일을 빠지면서 하루 뒤쳐지지 시작하니 위축되고 혼자만 뒤쳐지는것 같다는 생각이 발단이었다.
집에 도착하여 신랑에게 가 말어?를 묻기를 여러차레... 안되겠다 싶어서 정해달라고 정해주면 그것에 따르겠다고 말하고 신랑에게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은 "가" 한마디였다. OTL
원망스럽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정한것이니 따르자 싶어서 수영장으로 이동.
수영이 끝나고는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오늘은 다시 또 새로운 것을 배웠다. 팔을 저으면서 머리를 들고 호흡하는것이 아닌 자유형 호흡... 즉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호흡하는것을 배웠다. 같은 초급반 회원들도 처음 배우는거고 물론 팔돌리기는 한번 더 했지만 머...그래도 같이 새로운것을 배우며 다 같이 안된다며 우는 소리를 하며... 이것도 하나의 위안이고... 용기를 얻게 되는 듯 하다. 하~ 다행이다 ㅋㅋㅋ
왼팔을 돌리고 오른팔을 돌리며 숨을 들이마시는
두번을 휘두르고 숨을 마셔야한다. 난 왼팔돌리고 오른팔은 반만 돌아가도 호흡이 딸리던데 두팔을 다 저을때까지 어케 호흡을 참지... 돌리면서 몸도 함께 돌아야한다는데 몸이 돌면 가라앉는걸??? 아놔~ 이거 내몸인데 왜 내몸이 내 몸대로 안되지???
미치고 팔딱 뛰겠다 ㅠㅠ
하루하루 내 몸이 저질임을 깨닳으며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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