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초보의 수영일기 - 수영 강습 5일?6일 : 벌써 팔돌리기???

 

헉... 주말이 지나고 5일째 강습날이 되는날...

우리 개님께서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퇴원을 시켰는데... 이걸 가 말어~ 하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하루 개님 간호를 해주기 위하여 수영장을 재꼈다.

그. 러. 나.

이날 대망의 팔돌리기를 배웠다네???? ㅠㅠㅠㅠㅠㅠ

 

6일째 강습날 난 하루 빠지고 갔더니 응??? 같이 배우던 사람들이 물속에서 팔을 돌리고 있네???

헐~~~~~~~~~~

거기에 시작하자마자 레인풀로 부르더니 발차기+호흡해서 한바퀴 돌고

그다음에는 팔돌리기+호흡+발차기로 계속 레인을 돌란다!!!!!!!!!!! 이런 제길!!!!!!!!!!!!!!!!!

난 안배웠는데................ 혼자 개인강습 받기 완전 쩍팔린데 ㅠㅠ 아오~

 

어쩔 수 없지... 조심히 가서 어제 빠져서 팔돌리기 안배웠어요... 하니... 유아풀로 가 있으란다...ㅠㅠ

핡.... 나 혼자 다시 유아풀로....

따로 팔돌리기를 자세히 배웠다. 본의아니게 개인강습을 받았지만... 이 뻘쭘함은.... 잘 못하는것을 배우려고 강습을 듣는다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거시기 하다 ㅋㅋㅋㅋ

 

오른손 잡이므로 왼팔이 먼저 돌아간다. 축이되는 오른 팔은 손목, 팔꿈치,어깨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고 돌려주는 왼팔은 마찬가지로 쭉 뻗은 상태에서 허벅지를 스치듯이 돌려서 귀를 스치듯이 다시 앞으로~

이때 몸은 살짝씩 틀어줘서 어깨 돌리기 편한상태로 유지해야하며 이 순간에도 발은 끊임없이 차야한다. 고개 처박고 왼팔 돌리고 숨 쉬고 고개 처박고 오른팔 돌리고 다시 숨쉬고.. 이게 익숙해지면 왼팔, 오른팔 돌리고 숨쉬고...

 

여기까지 배우고 이제 연습만이 남았다.

 

젠장, 왼팔을 돌리면 오른쪽으로 기울고 오른팔을 돌리면 왼쪽으로 기울어서 물속으로 꼬르르륵....ㅠㅠㅠㅠ 팔을 돌리며 호흡할라니 발은 움직이질 않는다...

우선 발은 재껴두고 팔과 호흡만 연습해보자라는 생각에 개구리 자세로 바닥에 다리를 짚은 상태로 호흡과 팔만 연습하였다.

그래도 잘 안된다 ;;; 아~ 이것이 나의 한계란 말인가...

남들은 레인에서 열심히 호흡하며 팔젓기 하는데 나 혼자 왜... 아 ... 걍 이번달 포기하고 담달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나..라는 끊임없는 좌절과 고민을 하며 한시간을 마쳤다.

 

초급반일 경우 절대, 네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나와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하루 빠지면 진도도 쑥쑥 나가고 가뜩이나 못하는데 남들보다 처지면 더 주눅들어서 더 못하게 되는것 같다. ㅠ

아흥~ 난 왜 빠졌을까나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