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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화제목이 이런의미였군화~~ 라인...
안토니아 할머니 밑의 딸과 손녀, 증손녀에 관한 그녀들의 이야기... (Antonia's Line, Antonia, 1995 )
먼뜻인가 했네...
음... 솔직히 말하면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는 보다가 재미없으면 그냥 나올까...라는 생각까지 했는데 어찌 끊고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내용이 나름 재미있고 공감가고 멋진.... 1995년 작품인지도 몰랐고, 재개봉인지도 몰랐고 아무 정보도 없이 본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넘흐 괜찮았고~ 같이 간 친구도 끝나고 박수까지 치며 자기 시탈 영화라고 좋아라 하던 모습....^^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네덜란드의 어느 마을. 안토니아(Antonia: 빌레케 반 아메루이 분)는 어머니 일레곤다(Allegonde: 도라 반 더 그로엔 분)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열여섯살 된 딸 다니엘(Danielle: 엘스 도터만 분)과 고향으로 돌아온다. 마을에 들어서면 올가(Olga: 프랜 월러 제퍼 분)의 카페 담벼락에 "환영, 우리의 해방군"이라고 갈겨 쓴 낙서가 보인다. 나치를 몰아낸 미군을 환영했던 이 낙서가 이제 안토니아를 맞이하고 있는 듯 하다. 권위에 찬 성당신부가 주재하는 일레곤다의 장례식이 열리고, 마을 사람들은 찬송가를 부른다. 하지만 전쟁의 상흔이 깃든 장례식은 그저 하나의 행사일 뿐이고 다니엘은 할머니 일레곤다가 자신의 죽음을 기뻐하듯 노래하는 환영을 본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안토니아. 어머니의 농장을 물려받은 안토니아는 마을 정착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중간중간 보여지는 다니엘의 환영
죽은 할머니가 노래하는 모습
천사 조각상이 신부의 뒷통수를 후려치는 모습
테레사의 과외 선생님을 보고 성별바뀐 비너스상으로 보이는 모습 등....
중간중간에 코믹적인 요소로도 보여지지만 그녀가 진정 원하는 그녀가 진심으로 느끼는 그대로가 표현되어지는 솔직자유분방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다니엘의 케릭터가 그러하듯....
안토니아할머니의 모습니다.
여자이면서 남자 못지않는 결단력과 당당함, 그리고 억눌리지 않는 자아 등이 보여진다.
참으로 멋진 여성이며 이런 여성이 우리 주위에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
2차 세계대전 이후 안토니아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안토니아는 고향에 내려와서 산다.
이 넓은 땅에서 혼자 씨뿌리고 생명력을 키우며
또 다른 생명을 존중하고 기르는 모습... 천상 어머니의 모습이다.
다니엘의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다는 말에 쿨하게 응해주는 엄마
손녀의 혼전 임신에 낳을 것인지 물어보며 낳겠다는 말에 미소를 지어주는 할머니
성적 학대를 받고 있는 이웃집의 지체장애 아이를 거두어 딸처럼 아끼고, 결혼도 시키고 돌봐주고
다니엘의 일로 미혼모들의 모임에서 만난 여성의 아이까지 거두어 돌봐주는 자상한 모두의 어머니
머 많은 일들이 임신과 출산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그래도 그것을 통해 또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을까....
다니엘의 임신에 많은 사람이 모인 예배장소에서 다니엘의 순결치 못함을 비난하는 신부
허나 정작 그 자신도 신부임에도 성적욕망을 표출하는 하나의 인간인 것을....
지체장애 딸을 만인 앞에서 성적 희롱하고 심지어 집에서 그 오빠라는 작자는 강간까지 일삼는 그런 가족은 가족이 아님을 , 가족을 죽이고 가족의 아픔을 나몰라라 하고 부모의 죽음보다는 돈을 중요시하는 그런 가족
너무 많은 것이 나오고 있다. 머리아플 정도로....
이 모든 것에 안토니아는 정말 이상적으로 대처하고 잇지만 과연 그런 대처법이 현실에서도 가능할지....
나도 가능할지....그것은 조금 어려운 일이지 않을까....
하지만 영화를 통한 대리만족이나 통쾌함을 위해서
또는 이런 내용과 의식의 전파를 위해서 요 영화는 충분히 상받아 마땅한 영화가 아니었을까...^^
손녀딸 테레사의 겁탈 소식에 할머니 안토니아가 손벗고 나섰다.
난 저 총으로 그 나쁜 X를 쏠 줄 알았으나 그녀는 그녀가 할 수 있는 모든 저주를 다 퍼부으며 물러났다. 하지만 죄는 응당 처벌받는것.... 그 동생에 의해 죽을 줄 그가 알았을까...
아~ 이 비너스 압권이다.
다니엘이 테레사의 과외선생을 볼때 이런 모습이 보였다. 비너스상이긴 하나...중요 부위가..;;
그녀가 다니엘에게는 성적 매력으로 다가왔으리라.... 흐흐흐
안토니아스라인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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