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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아

쌍화점 (2009)

by 희야~♡ 2009.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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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부럽다 송지효...
우리 인성님과 ㅠㅠ  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남는....
그리고 다들 주진모와 조인성의 키스신에서는 불편했다는 사실...
사실 난 놀라긴 하였으나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많은 논란 속에 개봉한 쌍화점
물론 나도 봐야겠기에 낼름 영화를 예매하고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 극장으로 들어갔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들어가서 보기 시작하였고....

조인성... 이제 눈빛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었군화~
대사는 조금 아직 모르겠지만 눈빛이 그가 슬픈지 흔들리는지 외로운지를 말해주는 듯하다.
허나... 송지효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무엇인가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는 것은 왜일까... 내용상에서 빠졌을까...
왕을 그리도 끔찍히 여기던 홍림이었으나
한번의 잠자리로 왕비가 그리 사랑하게 되었는지...그게 정말 사랑일런지.... 정말 홍림의 말대로 욕정은 아니었는지... 그것을 연모로 착각한 것은 아니었는지...
먼가 그녀와의 사랑을 연결해줄 부분이 있었으면 더 애절한 홍림의,왕비의 연기가 설득력이 있었을 것 같다.


주진모... 고려왕이다.
쌍화점의 노래를 부르는데 어찌나 느끼해주시는지;;; 나 혼자 간지러워 죽을뻔했다. ;;
흠흠...
이해된다. 고려왕의 마음... 십여년을 자신만 바라보고 충성을 다하던 홍림이 어느순간 변한다면... 그리고 그에겐 그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권력이 있다면... 나였어도 막아보려 하였을 것이다. 그것이 힘으로 가능하다 생각하기에, 그만큼 홍림을 믿고 사랑했기에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으리라
마지막까지 애절하게 돌아오길 바라는 용서를 해주려 하였던 불쌍한 고려왕... 가장 불쌍한 사람이 고려왕이 아닐까.. ( 아니지;;; 고려왕옆에 있던 내시일듯;;; )



송지효.. 원나라의 공주이자 고려의 왕비다.
참 똑부러지고 고려에 대한 애정이 살아있는 왕비지만.
어느순간 홍림과의 합방이후 홍림을 계속 부르질 않나, 도망을 가자질 않나... 사랑에, 홍림에게 눈이 멀어 고려라는 나라에 대해, 왕에 대해는 까맣게 잊어버리는 병에 걸려버린.. 아쉬운 여인네이다.


홍림과 왕의 가야금... 참 듣기 좋다.
남자들이 가야금 켜는 것은 거의 잘 못본것 같은데 수준급이다. ㅎ
또한 연회에서 왕에게 연주를 시킨다는 것도... 와우~


우리의 꽃미남 아해들 건룡위.. ..
설명에서도 그러더라 고려의 왕이 직접 미동(美童)을 뽑아 직접 가르친다고... 미동... 미소년 즉 꽃미남아해들이겠지 ㅋㅋㅋㅋ
어려서부터 우리 고려왕께서는 꽃돌이들을 밝히셨어! 으이구!



어쨌는 눈은 상당히 즐거웠으나
유하감독의 작품이라기에는 먼가가 아쉬운듯한 영화일듯.
감독님, 머 하나 빠뜨리신거같아효~~

근데 유하감독이 우리 인성이를 좋아하나바~ 비열한 거리에서도 그렇고 ㅎㅎㅎㅎ




2009년 01월 03일
용산 CGV
쌍화점
감독 유하 (2008 / 한국)
출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심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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