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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라이프

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by 희야~♡ 200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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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다들 하악하악대서...궁금해서 읽었는데 나도 하고싶어진다, 하악하악^^

멋지다.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 그리고 느끼는 것 모두

하나하나의 글들이 다 맘에 와닿는다. 공감이 가며 웃을 수 있게 하며 짠하게 만든다.

어쩜 저렇게 글을 쓸 수 있을까.정말 작가는 작가인가부다. 멋지다.

같은 사실을 보고도 표현하는 방법이 정말 기발하고 그 표현으로 사람을 공감시킬 수 있는 재주는

언제봐도 부럽다.

책을 보며 문장속의 글을 잘 적어놓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너무 좋은 글이 많아 몇개 옮긴다.

더이상 나의 말은 필요가 없을듯!

끝으로..이책을 추천하고 싶은 분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님께서 꼭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한다. 반드시!!!!

잠은 깊을수록 좋고 꿈은 야할수록 좋다 외로울 때는 하악하악 오늘도 날이 새면 기쁜 일만 그대에게

--- 시작하며 나온 글이다. 이 문장 하나로도 기쁜일만 생길 것 같다.

사람의 손이 두 개다. 오드리 햅번의 말처럼 한 손으로는 자신을 보살피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남을 보살피라는 뜻이다. 그럼 다리가 두개인 이유는 무엇일까. 한 다리로는 자신을 지탱하고 다른 한 다리로는 나쁜 놈들을 조낸 걷어차주라는 뜻이다. 아놔, 자비심. 나쁜 놈들에게는 때로 발길질도 자비요, 축복이다. (p.46)

포기하지 말라. 절망의 이빨에 심장을 물어뜯겨본 자만이 희망을 사냥할 자격이 있다. (p.73)

아무나 죽어서 꽃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서 가슴 안에 한 송이 꽃이라도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이 죽어서 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p.77)

외로움 말입니까. 그건 고질병이자 불치병이지요.현재로서는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민간요법이 있기는 하지요. 농약을 마시고 자살해 버리는 방법입니다. 물론 한 병이면 충분합니다. 드릴까요 (p.82)

때로는 어떤 사람의 성공이 많은 사람에게 불행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진정한 성공이 아닙니다. (p.99)

--- 꼭 누군가가 생각난다....

악플을 작성한 다음 엔터를 치면 '당신의 두개골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개념을 충분히 주입한 다음 자판을 두드리십시오'라는 메시지가 돌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라. 그대는 틀림없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p.119)



정치가들은 내륙산간지방 실개천에도 고래 떼가 살도록 만들겠다는 공약 따위를 남발한다. 나중에 국민들이 실천하지 못한 이유를 따져 물으면 잘못은 고래 떼에게 있다고 답변한다. 즐이다. (p.193)

---이것도 누군가가.... 참 이 책을 읽으며 이분이 많이 생각이 나더군...왜 그랬을까;;

살아남는 비결 따위는 없어. 하악하악. 초지일관 한 가지 일에만 전심전력을 기울이면서 조낸 버티는 거야. 하악하악. 그러니까 버틴다는 말과 초월한다는 말은 이음동의어야. (p.216)


하루종일 남을 위해 한 일이 없다면 결국 하루를 헛살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p.221)


달님, 이번 보름에는 달님을 한 돈만 떼어서 목걸이를 만들게 해주세요. 아무리 우울한 사람도 목에만 걸어주면 뼛속까지 달빛으로 환해지는 목걸이(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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