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20일 : 겨울이긴 한가봉가... 얼굴이 발그레..다 터부렀네~ (151127)
슬슬 찬바람이 불고 건조해지면서 얼굴이 곱디고운 우리 연이 얼굴이 트기시작했다.
며칠전부터 볼그스름 했는데 난 그냥 집이 더워서, 열이 나서 얼굴이 볼그스레 해지는 줄 알았더니 얼굴이 차가운데도 볼만 빨간....
하... 알고보니 얼굴이 튼 것이었다.
물티슈 잡고 좋다고 노는 연이~
얼굴이 트면 간지러울 텐데 기특하게 간지르지는 않고 그냥 잘 논다.
양 볼 빨간거봐...ㅠㅠ 엄마가 무심해서 볼이 튼 지도 모르고 그냥 뒀네~
볼이 트건 말건 열심히 배 밀고 다니며 온 집을 해집고 다닌다 .
이래 보니 더 빨갛네....따로 피부과 까지는 갈 것 없고 수분크림만 잘 발라주면 된다고 한다. 역시 겨울에는 수분 공급이.... 얼릉 피지오겔 사서 만땅 보습해주께~ 그동안은 수딩젤로 버텨보자꾸나~
D+221일 : 나를 국민애벌레라 불러다오! (151128)
겨울이지만 너무 덥게 있으면 안되는 연이기에 이불은.... 따로 덮어주지 않고 유니클로 후리스 담요가 우리 연이 이불이다.
보들보들 한 것이 감촉이 좋은 지 종종 두르고 노는 연이 ㅎㅎㅎ
담요를 몸에 돌돌 말고 , 두르고 물고 빨고~
꼭...만화 스누피에서 담요 들고 질질 끌고 다니는 케릭터 같다는 생각이 ㅋㅋㅋ 그 케릭 이름이......라이너스 란다. 스누피 라이너스의 담요!! 우리 연이의 담요!!
담요 물고 딩굴딩굴~!!
근데 연이야...요거 그렇게 쪽쪽 빨아도 될랑가???;;;
아무리 빨았다고 하더라도 후리스인데...먼지가.....좀 있을틴디...ㅡㅡ;;;
D+223일 : 7개월 아기의 놀이? 엄마 머리잡기, 안경잡기! (151130)
요즘 연이가 좋아하는 또 하나의 놀이! 머리끄댕이 잡기!!!!!!!!! ㅡㅡ;;;
연이 눈높이에만 머리가 보이면 두손을 뻗어 머리를 꽉 쥐어 버린다 ;;;
할머니 집에 가니 이제 할머니 머리를 쥐고 놓지를 않는다 ㅎㅎㅎㅎ
오후에 할머니 집에 놀러갔다가 할머니가 흔쾌히 머리를 내어주신다 ;;;;
그래...엄마는 머리 숱이 없어서 안되... 할머니 머리 잡고 놀으려무나 ㅋㅋㅋㅋ
D+224일 : 핑거푸드 성공!! 빨대컵 성공!! (151201)
며칠 보습에 좀 신경을 써주었더니 얼굴이 많이 나아지긴 했다.
미소발사 우리 연이~
요래요래 이쁜 미소 뒤에는... 아직도 터서 까실까실한 연이의 볼따구 되시겄다. ㅜㅜ
얼릉 나아라~~~ 필살기로 수딩젤 처덕처덕 한 위에 얼스마마 바텀밤도 처덕처덕.... ㅋㅋㅋㅋㅋ
악!!!!!! 근데 얼스마마 바텀밤 냄새가 너무 강하다 -_- 얼굴에 너무 발라줬나;; 연이 눈도 따갑겠어ㅠ
연이의 새로운 장난감. 쓰.레.기...ㅡㅡ;;
옆에 많은 장난감을 두고 꼭... 다른 것을 가지고 논다. 오늘은 기저귀 샘플이 담겨있던 비닐 포장지.
요 비닐 포장지 하나를 들고 팔랑팔랑팔랑~ 혼자서 20분을 뭐라고 중얼중얼 재미지게 옹알이하면 논다.
표정봐라~ 아주 신났어~ 행복한 표정~
그래.... 가지고 놀아라~ ㅋㅋㅋ 비닐이니 먹지는 않겠지!
오후에는 거버 이유식 샘플 체험을 위해 받은 핑거푸드... 핑거간식인 퍼프 시식 타임을 가졌다.
아직까지 간식은 과일이나 떡뻥만 먹어본 연이기에 요래 작은 과자를 먹을 수 있을 지 없을지 궁금하긴 한데~ 6개월 이상이면 먹어도 된다고 하니 먹어도 될 것 같긴 하다. 잘 먹겠지? 먹다가 목에 걸리는 것은 아니겄지? 도전!!!
앞에 뿌려진 퍼프 간식에 관심을 갖고 우선 두 손에 한가득 쥐어서 이리저리 관찰하다가
고사리 같은 손을 입으로 가져가 무사히 간식 안착!
아직 손가락을 이용하여 먹는 것은 무리기에 주먹에 간식을 쥐고 주먹을 입 앞에 둔 채 주먹을 피고 입에 밀어넣고 있다 ㅎㅎㅎㅎ 그래도 손이 입에 잘 가는 것이 기특하고 걸리지 않고 잘 먹어주니 기특할세~
흠~ 엄마 이거 맛이 좀 괜찮은 것 같아요. 하나하나 쥐고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오늘 맛있는 간식도 주시고! 엄마 감사합니다!! 뿌잉뿌잉~~
퍼프 , 핑거 간식도 마찬가지로 곡물로 되어있기 때문에 먹고 나면 목이 메일 수 있기 때문에 물은 필수.
오늘 다시 한번 비 박스 빨대컵을 도전!
흠... 요건 저번에 봤던 거네?
질겅질겅.... 흠 역시 씹는 맛이 있구먼~
이번에도 빨대컵은 실패 ㅠ 췟... 언제쯤 성공할꺼니?
간식도 맛있게 드시고 저녁 낮잠도 주무시고~ 좋아하는 담요 두르고 침대에 누워서 다리를 허우적허우적~
이제 그만 일어나자 딸램~
헤~ 그럼 일어나 볼까요?
이힛~ 영차! 일어나 볼까~~
엄마한테 가야지!!
개구쟁이 표정으로 침대에서 일어나 나오려 한다. ㅋ 아직 앞으로 전진이 안되기에 두바퀴 굴러서 엄마한테로 안착!
초반엔 발달이 빠른 것 같았는데 뒤집기만 빨랐지 되집기도 느렸고, 배밀이도 좀 느리네~ 언제 할랑가~~~
간식 먹는 모습에 재미붙인 엄마가 또 간식을 줘버렸다. ㅋㅋㅋㅋ
이젠 먼치킨 간식컵을 사용해볼까하여 간식컵에 담아서 줬는데... 아직 간식컵은 무리인가보다;;
허긴...이제 손으로 잡고 먹는 , 처음 손가락으로 직접 집어서 간식이란 걸 먹어보는 아이한테 그릇안에 손을 집어넣어 하나씩 꺼내먹으라는 것을 바라는 건 엄마 욕심이었지...미안 연이야 ;;
그냥 부어주마 ~ ㅎㅎ
한참 간식 한주먹을 먹고 목이 메이니 다시 한번 빨대컵 도전! 치발기로 써도 좋으니 언젠가는 빨겠지?
어랏!! 이제 씹지 않고 빨대를 물고 오물 거리네????
이거이거 빠는 거 같은데?? 물 먹는다!!!!!! 이야!!!!!! 빨대컵 성공인가보다!
오호호호호호~ 먹는다 먹어! 제대로 빨아먹는다.
혓바닥까지 날름거리며 잘 빨아먹는다 ㅋ 우리처럼 입술로만 빠는 건 아니고 젖병 빨듯이 혓바닥까지 사용해서 빨아먹지만 무튼 잘 빨아먹는다! 우리 연이 이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늘었구나!
엄마가 물 떠서 먹여줘야하는 일을 하나 덜어주었어~ ㅜㅜ 기특한 것!!
쬐끄만 두 손으로 야무지게 빨대컵을 쥐고 열심히 빨아먹는!
빨대컵 성공 비법은.... 딴 건 없는 것 같다.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저 계속 쥐어주다 보면 어느 순간 빨 거고 , 그럼 물이 나온 다는 것을 알고 쭉 먹게 될.
스스로 터득하도록 기회만 주는 것일 뿐!
우리 연이 일주일만에 알아냈네~ 장하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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