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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만들기

[초기이유식] 닭고기미음 - 닭안심 / 닭고기는 역시 진리야~

by 희야~♡ 2015.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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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 지나 철분 보충이 필수인 연이에게 매일 소고기만 먹일 수 없으니 닭고기도 이유식에 추가하기로하고 닭고기를 먹여보려한다. 닭순이인 엄마이기 때문에 우리 연이도 닭을 좋아하리라 믿으며 닭고기를 구매!! 








이유식에 쓰이는 닭의 부위는 닭안심! 닭가슴살도 되는데 닭안심이 좀 더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하니 닭안심으로~ 카레한다고 닭안심 한번 사보고는 오랜만에 사본다. 








닭안심은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이때 주의할 점... 닭 안심에는 가운데 힘줄 같은게 들어있어서 그 힘줄을 발라내주고 이유식에 넣어야한다. 하..... 은근히 안발라진다.ㅡ.ㅡ 뼈는 아니라 힘줄, 지방덩어리같이 붙어있어서 빼고 살만 바르는데 꽤나 귀찮...;;;;  다음에는 그냥 가슴살 살까....

(해놓고 다음에 또 안심을 구매하였다는...;;;)


 







이만큼 발라진 힘줄, 지방덩어리들.... ㅡ.ㅡ 

올가에서 보면 이유식용 다진 닭안심있던데...그거 살까도 심히 고민했다는.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그거 사면 편한디.....










손질한 닭안심은 끓는 물에 넣어서 익혀준다. 

보근보글 끓여서 익혀준 후 물은 버리지 말고 살만 건져준다. 요 물은 육수로 따로 또 저장해서 나중에 이유식할 때 쓸 예정. 보관해야하니 가급적 익힐 때 물은 적게 넣고 익혀주면 저장하기에 진한 국물의 육수로 양을 적게 차지하니 보관하기가 좋다. 









익은 살은 절구에 넣고 잘 빻아준다.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곱게 빻아서 목에 걸리지 않도록 








고기라 잘 빻일라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빻아진다. 

역시 절구가 최고.... 










사용할 양만 남겨놓고 남은 양은 이렇게 알알이쏙 , 실리콘 저장용기에 육수 따로, 살 따로해서 담아서 저장. 

다음에 사용할때는 살 한덩이와 얼려진 육수 적당히 넣고 불려서 갈아준 쌀에 넣어주면 되니까 간편하다. 

역시 이유식은 재료 손질이 오래걸리는 듯.... 틈틈히 하나씩 재료는 준비해서 얼려놔야 겠다. 









실리콘 용기에 뚜껑이 있다고는 하지만 완벽히 밀페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지퍼백에 한 번 더 넣어서 냉동실에 얼려주기로.

그냥 넣으면 수분도 더 날아갈것 같고 냉동실 냄새도 밸 것 같아서... 우리 연이 먹는 것은 소중하니까~










이제 재료준비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닭고기 미음 만들기로~ 

잘 풀어준 쌀가루에 준비한 닭안심을 넣고 잘 끓여준다. 이때 물은 닭을 익혔던 물도 넣어서 육수물을 추가해는 것으로 







닭은 이미 한번 익힌 것이기 때문에 쌀가루만 잘 풀어지도록 잘 저어주며 센불에서 부르르 끓어오른 후 중불에서 5분정도 저어주면 끝~









요롷고롬 걸죽하게 닭미음도 완성!









아직 초기라 여기서 끝이 아닌...한가지 단계가 더 남아있다. 체에 걸러주기...하...언제 까지 걸러야할까나 ㅡ.ㅡ 

이미 절구로 빻긴 했지만 덩어리가 눈에 보이므로 체에 곱게 내려준다. 

스파출라로 열심히 돌리고 돌리고 비비고 비비고~~










짠~ 순백색의 닭고기 미음 완성! 

110ml 3개, 3일치 완성~ 유후~










나의 사랑 세이지스푼풀스 이유식 용기에 이쁘게 담겨진 닭고기 미음

요건 닭죽 같이...약간 소금만 풀면 나도 먹어도 될 듯!!! 

다음에 우리 신랑 체하면 저장해놓은 연이 닭고기 꺼내서 쌀 빻아서 죽 끓여줘도 되겠다! 죽...이제 자신있어요~ ㅋㅋㅋㅋ


피할 수 없는 식사 인증샷!! 후후후











짠~~ 연이야 닭고기 먹자~ 엄마의 favorite 아이템이란다. 나중에 같이 치느님을 모시기 전에 우선 닭안심 미음부터 영접하도록 해보자꾸나~ 









흠... 얼마나 맛있나 어디 한번 줘보세요. 한 번 먹어보지요.








이거 이거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 맛있네?? 엄마 이거 이름이 머라고요?










이유식 먹기 시작한 지 정확히 8분 후.... 빈 그릇만 남기고 한 그릇 뚝딱!! 역시!!! 

넌 엄마 딸이야. 닭고기 맛있지?? ㅎㅎㅎ 나중에 정말 치킨 한마리 뜯자꾸나!!! 캬캬캬캬 

벌써 생각만해도 행복하다. 딸래미랑 앉아서 치킨 뜯을 생각에 ㅎㅎㅎㅎㅎㅎ










엄마는 즐겁거나 말거나..우리 연이는.... 

다 먹고나서도 숟가락을 놓지 못하더니 급기야.... 









엄마 더 주면 안되요??


애.교.발.사! 악~~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맛있었어?? 먹고 신났다. 숟가락 쥐고 귀여운 척하기는!!! 

그럼 좀 더 줄까???? ... 아 고민이야....










엄마 쬐끔만 더 주세요. 뿌잉뿌잉~~~


숟가락만 쪽쪽 빨면서 엄마를 처다보는데 아~ 더 줘야하나... 

연이 또래 애들 치고는 많이 먹는 편 같은데 더 줘도 되나.... 고민이네.....










헉................... 배봐라....헐;;;;; 너무 많이 먹였나;;;

안되겠다. 연이야. 배 터지겄다. 아쉽지만 닭미음은 내일 다시 먹는 것으로!!! 










췌... 더 주지도 않고.... 근데 엄마...왜..이렇제 졸립죠? 갑자기 졸음이 밀려와요....


그릇을 다 치우고 얼굴과 손을 다 닦아주자 급 졸린 표정!! 







등따시고 배부르니 졸리운가보다. 조금만 소화시키고 자자!! 


어쨌든 우리 연이는 닭고기 킬러로 인정하는 것으로 급 마무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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