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에 이어 이유식에 많이 쓰이는 감자를 사용해보기로 하였다.
감자는 따로 사지 않고 시골에서 올라온 시골표 감자로~
감자는 싹이 나거나 해를 봐서 겉이 푸르스름해진 경우 독이 생길 수 있으니 충분히 도려내고 사용하여야한다. 나도 은근 해를 봐서 그런지 두껍게 껍질을 벗겨내고 사용하기로~~
감자는 깨끗히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물에 잠시 담아둔다. 물에 담아서 전분도 살짝 빼고 갈변을 막아주기위하여~
냄비에 물을 넣고 감자를 넣어 감자를 푹 익혀준다
익은 감자는 절구에 넣어 마구 빻아준다. 양이 많으므로 이번에 사용할 한두 숟가락만 빼고 나머지는 알알이쏙 실리콘 얼음틀에 넣어서 저장해놓고 나중에 쏙쏙 빼서 사용하기로~
쌀가루를 찬물에 풀어서 센불에 저어가며 익힌다. 이때 다져서 익혀 놓은 소고기도 함께 넣어 끓인다.
센불로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준비해놓은 감자를 넣고 잘 어어가며 5분정도 더 익힌다.
완성된 미음은 체에 내린다. 고기가 있으므로.... 열심히 팔이 아프도록 눌러서 눌러서 아까운 고기 버리는 것 없이 다 체에 걸러질 수 있도록 꾹꾹~~
3일치 150미리 완성!!!
사실은.... 165ml 글라스락에 찰랑찰랑이니... 거의 160ml 2개에, 210ml 글라스락에 거의 80%니... 저거도 160ml정도 되겠다;;; 우리 딸래미 돼지 되겄어~
그래도.... 자 이제 먹어봅시다~~
165ml 글라스락에 가득가득~
우리 딸... 다 먹을 수 있으리라 엄마는 믿는다 ㅋㅋㅋㅋ
휴일은 아빠가 이유식 먹이는 날
엄마가 먹일 때보다 더 흘리는 것도 많고 더럽게 먹이고, TV보면서 딸래미가 아빠 숟가락만 보고 있는것도 모르고 안주고 있지만... 그래도 착한 우리 딸래미는아빠가 줘도 잘 받아먹어요~
얌전하게 앉아서 참 얌전하게 먹는 중~
아빠를 뚫어지게 처다보며....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아마 우리 연이의 속마음은...
" 아빠, 똑바로 안 줄꺼야? 나 먹는거에 집중하라구!!"
라고 말하고 있을 듯하다. 옆에서 보는데 속은 터지고 ㅋㅋㅋ
그래도.... 잔소리 안하고.... 먹이게 냅둔다. 휴일은 아빠 데이니까~
입을 쩍쩍~ 벌리며 입이 숟가락 마중나오며 잘 먹는다~
아빠는 감자를 어렸을 때 너무 많이 먹었다고 엄청 시러하는데 우리 연이는 엄청 잘 먹어요 ㅋ
엄마가 자주 해주께~ 아빠 빼고 우리 둘이 먹자~
마지막은 숟가락까지 씹어먹을 저팔계 모습!!!!
우리 연이 안티사진~ 엄마눈에는 그래도 귀엽네요!!!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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