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9일 : 아빠와 딸!! (150907)
주말동안 아빠랑 잘 놀고 새벽 수유 후 잠시 아빠에게 맡겨두니 이렇게 아빠와 딸래미가 거실에서 나란히 뻗어있다. ㅎㅎㅎㅎ 붕어빵 부녀~
근데 아빠는 왜케 불쌍해보이냐;;;;
새벽부터 일어나서 엄마,아빠 힘을 쏙 빼놓더니 우리 연이는 하루 죙일 신났다~
연이가 잘 짓는 표정. 희한하게 아랫턱을 살짝 내밀어서 입을 할머니처럼 오물오물~ㅎㅎ
아래턱을 와따가따~ 턱운동 중이신~ 얼굴을 반질반질~ 영락없는 아기 피부~
엄마에게 피부 좀 양보해주지 않으련? 아 맨질맨질해서 계속 만지고 싶다 ㅎㅎㅎ
열심히 엎드려서 노는데 배밀이 시도는 하는데 안되네~ 배밀이는 언제 할꺼니?
얼릉 배밀이해서 엄마한테도 기어오고 해야지~ 화이팅이야~~`
D+142일 : 엄마 소리에도 반응하고, 아랫니도 나고... 다 컸구만!! (1509010)
매일 입 안을 가재수건으로 닦아주고 있는데 헉...먼가 아래 잇몸이 까실까실하니 먼가 만져진다.
자세히 보니 하얗게 먼가가 올라올라고 준비중인거같다.
언니한테 벌써 이 나려하는거 같다고 하니 거짓말 말라며... 벌써 무슨 이가 나냐고 나한테 머라하더니.... 진짜다 ㅋㅋㅋㅋ
벌써 아랫니 2개가 똭 하니 올라오고 있는! 성장이 빠르다 빠르다 크다 했는데 이도 빨리나고 있다.
보통 아랫니 나는 시기가 6개월 이후라고 하던데 ..... 아직 5개월도 안돼었는데 -_-
이가 나면..이제 수유할 때 전쟁일텐데... 수유 끊어야할까...ㅠㅠ
부엌에서 설겆이를 하거나 일을 하다가 혼자 노는 연이를 불러보면 놀다가도 고개를 번쩍 들어서 엄마를 쳐다보는!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이제 반응도 제법 하시는!
또또~ 아랫턱 삐죽삐죽...
혹시 이가 나서 가려워서 턱도 저리 움직이는건가????;;
혼자 노는 하연이가 심심할까하여 잘 안놀지만 국민 애벌레는 항상 옆에 두었는데 요즘 제법 애벌레를 가지고 논다. 3개월 때 주니까 잘 안가지고 놀더니 이제 제법 가지고 노내~
요건 그럼 4개월, 5개월때부터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가보다. 엄마가 너무 일찍 주고 안놀아서 까딱 잘못하면 버릴 뻔 했구나 ㅋㅋㅋ
뽀시락 거리는 촉감의 볼따구도 빨아주고~
톡 튀어나와서 빨기 좋게 생긴 더듬이도 한 입 먹어주고~
먹다가 잠시 한번 쉬어주고~ 쉴 때도 옆구리에 애벌레는 꼭 끼고 있는다 ㅎ
다시 더듬이로 돌진! 더듬이가 맛있나보다.
그나저나 이리 물고 빨면 세척은 어케 하나.... 아빠는 더럽다고 주지 말라고 하는데 세척이라도 잘 해야하할텐데~ 빨래망에 넣어서 한번 세탁기에 돌려줘야겠네~
연아, 엄마한테 애벌레 며칠만 빌려주라~ 애벌레 목욕시켜주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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