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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라이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by 희야~♡ 2006.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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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님이 울고 싶을때 보라고 준책^^

이나영, 강동원이 지금 영화로 찍은 우리들의 행복한 소설의 원작이라고 한다.

(몰랐다...그냥 이나영 강동원이 영화를 찍었다라는 걸 알았지 그것이 공지영 소설일 줄은..)

간만에 책보고 울어본다.

그다지 슬프거나 하는 것은 아닌데 차분한 눈물이 흐르게 만드는....

누구나 다 유정이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것 같다.

나 또한 유정이 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불행하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며 더 혼자서 구석으로 날 내몰며... 벽을 만들어버리는....

먼가가 한쪽이 아리아리 하다.

그냥 멍하다...


죽고 싶다는 말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거고,

이 말은 다시 거꾸로 뒤집으면 잘 살고 싶다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는 죽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살고 싶다고 말해야 돼.

죽음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하는 건,

생명이라는 말의 뜻이

살아 있으라는 명령이기 때문이야.

착한 거 그거 바보 같은 거 아니야.

가엽게 여기는마음그거 무른 거 아니야.

남 때문에 우는 거,

자기가 잘못한 거 생각하면서 가슴이 아픈 거,

그게 설사 감상이든 뭐든 그거 예쁘고 좋은 거야.

열심히 마음 주다 상처받는 거,

그거 창피한 거 아니야...

정말로 진심을 다하는 사람은

상처도 많이 받지만

극복도 잘 하는 법이야.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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