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 근처 맛집, 대보명가 - 약초밥상, 한정식, 건강식, 아이랑식사

 

제천 여행 이니 그래도 관광지인 의림지 한군데 열심히 한시간 넘게 산책 후 출출하여 들린 제천 맛집 

제천이 약초로 유명하다고 하여 약초를 활용한 식당이 많았다. 

박달재휴양림 근처에도 가성비 좋고 시골 인심 좋아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월요일 휴무, 은근 월요일 휴무인 식당이 많아서 몇군데 제외하고 선택한 곳은 의림지에서 10분도 안걸리는 대보명가라는 곳이다. 

 

오랜 전통의 식당이라고 하니 믿음직 스럽지 아니한지~ 

 

https://naver.me/FhAdpF3c

대보명가 제천본점 : 네이버

 

 

 

 

 

우리는 1시가 약간 지난 시점에 대보명가에 도착하여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점심시간 즈음에는 꽤 웨이팅도 있다고 한다. 

 

 

 

메뉴는 많지 않다. 약초밥상이랑 약초 쟁반이라는 샤브샤브 스러운 전골과 떡갈비 총 3종류고, 약초쟁반은 좀 부담스러워서 약초밥상으로 주문하였다. 특이하게 남자밥 여자밥이 따로 있는데 여자밥에는 혈행을 좋게해주는 당귀가 들어가고 남자 밥에는 원기를 돋구어주는 약초가 들어가있다고 하여 따로 주문을 받는다. 여기에 추가로 떡갈비까지 했는데, 사장님이 아이가 있는 것을 보시고는 아이용으로 일반 흰쌀 돌솥밥을 추가로 주문하는 것을 권유해주셨다. 아이가 밥을 나눠먹기에는 향이 좀 있어서 거북할 수 있다하여 아이용으로 5천원 추가로 일반 돌솥밥을 추가 주문하였다. 거하게 시켰구만~~

 

 

 

 

메뉴 전 나온 약초물인듯. 이게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 효소물이라고 했나? 

 

 

 

 

식전에 나온 에피타이저 마튀김과 샐러드. 

샐러드가 새콤달콤하니 맛있었고 마튀김도 따끈하고 간장에 찍어먹으니 짭쪼름하니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마는 안좋아하는데 먹을만했다는~ 

 

 

 

이윽고 나온 각종 찬들! 

제육볶음, 두부조림, 멸치, 우엉채, 김장조림, 참나물 등등 

 

 

오이 마샐러드, 각종 짱아치, 브로콜리튀김, 연근, 가슴살나물초무침 등등과 된장찌개까지 

반찬도 너무 자극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슴슴하지도 않고 짱아찌류는 짭쪼름하니 밥이 술술 넘어갔다. 

 

 

 

 

추가 주문한 흰쌀밥돌솥밥. 사장님의 센스 덕에 따님도 한 뚝배기 했다는~ 

 

 

왼쪽이 여자밥. 오른쪽이 아이용 흰밥. 밥의 색차이도 나고 향도 꽤 강하다. 아이가 먹어보았는데 먹기는 하겠으나 맛은 없어서 먹고싶지는 않다고 ㅎㅎㅎㅎ  사장님 감사합니다.  

 

 

 

추가로 주문한 떡갈비도 나왔다. 무려 한우 떡갈비. 

전날 단양구경시장에서 여러 군데에서 떡갈비 시식을 했는데 다 절레절레했던 고기시러파 따님이 그래도 이게 제일 낫다며.... 그럼... 돈이 얼마인디... ㅋㅋㅋㅋ 맛있는 떡갈비도 한장 꿀떡하고 

찬찬히 먹다보니 밥이랑 돌솥밥 누룽지도 다 비우고 맛있는 반찬도 리필해서 한끼 든든하게 먹었다. 

 

 

 

가게의 벽면에는 이렇게 담금주들이 쭉~~~~ 나열되어있다. 약초밥을 먹으니까 절로 눈이 가며 한모금 하면 딱 좋겠다 싶었다 ^^; 

 

 

 

추운 날씨에 따끈한 돌솥밥과 함께 정갈하고 건강하게 약초까지 곁들인 음식들로 한끼 잘 먹고 아이도 잘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사장님 덕에 아이도 한끼 든든히 잘 먹고 왔다.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제천에 오면 한번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 재방문 의사 있음, 맛있음, 주변 추천 의향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