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W 4D]임신 25주 - 임당검사 & 하위태반 & 태아 머리

이제 임신 25주! 절반이 훌쩍 넘은 시기이다. ㅎㅎㅎㅎ

이 날은 얼마전 교통사고도 나고, 아직 성별도 확실하게 이야기를 못 들어서 선택사항인 초음파도 보기로하고예정되어있던 임당검사도 하려 신랑과 함께 병원으로!

임당검사는 병원 가기 전 지난 번 병원에서 받아왔던 당뇨검사 시약을 마시고 한 시간 후에 채혈!

채혈 후  나오는 당수치를 가지고 정상이거나 임당이거나... 

원래 당뇨가 없던 경우라도 호르몬의 영향으로 임당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어느정도 몸집이 있고 집안에 당뇨앓았던 분도 있어서 완전 긴장 백만배다. 

이것이 문제의 임당검사 시약 디아솔 ㅋㅋㅋ

고이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던 디아솔에스액을 달리는 차안에서 원샷하고!!!

우엑~~~~ 너무 달다! 쓰거나 하진 않는데 너~~~~~무 달아서 물이라도 한모금 하고 싶었는데

시약을 마신 이후에는 물도 마시지 말라하여 참으면서 입만 쩝쩝 다시면서 얼릉 채혈하고 물한잔 하기를 소망하며 병원에 도착하였다.

아직 1시간이 안되서 먼저 초음파 검사를 하고~

검사 전 일주일 전 쯤에 가벼운 교통사고가 있었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초음파를 진행하였으나 아이는 크게 문제는 없는 듯 하다고 한다.

↑ 이제 제법 얼굴이 보인다. 눈과 코, 입까지~ 이제 정말 사람 같구나 우리 소뚱이! 

초음파를 마친 후 바로 채혈하고 원장님과 상담~

여기..메디플라워 산부인과는 임당검사가 당일 나오는게 아니고 일주일 후에 다시 확인하고 오라며...ㅠ 아 일주일을 다시 불안하게 기다려야 하는구나....

잠시 원장실 들어가기 전에 초음파 선생님과 원장님과 소곤소곤 대화하고
아... 누구 초음파에서 먼가 이상한 결과가 있나 궁금하다가 바로 상담실로...

( 근데 그 누구의 초음파가 나였다...ㅜㅜ) 

우리 소뚱이는 잘 자라고 있다고 한다. 벌써 908g! 거의 1kg에 육박하며 체중도 보통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초음파 때 보니 태퇴부뼈의 길이가 주수보다 좀 컸다. 25주차인데 27주로 나온!!!! 후후후 다리가 긴 모양이다 ㅎ

근데 초음파를 보니 2가지가 좀 걸린다고 한다.

태반이 저번에도 좀 아래쪽에 있었는데 아직도 아래라고 한다. 25주... 좀 더 자궁이 자라면서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지켜보자고 한다.

또 한가지는 아이의 머리 모양이 약간 삐뚜르다는? 음 양쪽 머리쪽이 약간 움푹 파였다고....

↑ 우리 소뚱이 머리가 왜 이모양일까..... 아무 문제 없겠지??? ㅠㅠ

아까는 몰랐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다시 한번 초음파 사진을 보니 정말 그렇다. 좌우 왼쪽이 살짝 함몰 된 듯한 모양??

헉.. 이게 먼 일이래 싶어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원장님은... 기존 기형아 검사와 정밀 초음파에서도 큰 문제 없었고 저위험군이었으니 괜찮을 거라며,

아니어도 지금 할 수 있는건 양수검사를 통한 염색체 검사 등인데 지금 양수검사는 너무 위험하다고 괜찮아질 거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혹시 모르니 4주 후에 초음파를 다시 한 번 보자고 한다.

아... 이게 먼 ... 날벼락 같은 소리인지 .......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건 아직 하나도 없다. 검사를 해 볼 수도, 먼가 좋아질만한 방법도 없고..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괜찮겠지?? 괜찮을거야라고 마음을 다 잡으며... 얼른 4주가 지나서 다시 한 번 검사하고 안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한다.ㅠ 

체중도... 잘 안늘다가 갑자기 4주 사이에 2키로가 늘어버렸다. 중기부터 살이 잘 찐다고 하던데 드디어 시작된건가... ㄷㄷㄷㄷ

늘어난 몸무게에 충격을 받고 사진 촬영... ㅋㅋㅋ 

이제 제법 배도 부른 티가 난다. 예전 내 배보다는 많이 나온듯!! ㅋ

*2015.01.08 - 혈압 116/76 , 64.0 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