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렵다던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 티켓팅! 그걸 해냈다. 무려 조승우 조유령의 공연으로!
열일한 나의 손가락 칭찬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나의 최애 뮤지컬 중에 하나이기에 내한공연으로도 몇번 보고 영화도 보고, 뉴욕에서 한 개 본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바로 오페라의 유령 Phantom Of The Opera 이다.
봤던거 또 본다고 , 왜 보냐고 집에서 구박은 하지만 그래도 또 보고 싶은걸 어째... 예전에는 1년에 몇 개씩 보러다니던 것을 얼마만에 보는 공연인데 이걸 구박하고.... 맨날 어린이 뮤지컬만 보다가 티켓팅의 감도 떨어져서 고생고생해서 잡은 표인데 ㅠㅠ 배우가 다르고 무대가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그 공연을 보는 나의 마음도 다르니 이건 새로운 공연이라구!
여럽게 성공한 오페라의 유령 티켓팅 , 속상해하는 유령매니아를 위한 소소한 팀과 좋은 좌석에 대한 의견 공유?한번 해보고자 한다.
오페라의 유령 티켓팅 예매처별 좌석 위치 및 티케팅 Tip
오페라의 유령의 티켓팅은 다양한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사이트마다 오픈되는 좌석 구역도 다르고 시스템도 다르기에 어느 사이트에서 예매할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매처는 샤롯데시어터 공연장 자체 예매 시스템 , 인터파크, 예스24, 11번가&페이북&매표소(APP)으로 나뉘어진다. 좌석수량만 봐도 일단 인터파크가 가장 많긴 하고 예스24, 샤롯데도 좋은자리가 꽤 된다.
그리고 각 예매처별로 이번에는 티켓 디자인이나 포장이 달라서 모으는 재미도 있을 듯!
3대 예매처의 예매 및 티켓 특징은~
인터파크 : 좌석 수량이 많고 예매대기 시스템이 있어서 본예매에서 실패해도 대기만 잘하면 티켓팅 가능
예스24 : 좌석 위치는 좌우가 바뀌어서 인터파크와 비슷 / 티켓디자인은 무난하지만 티켓 홀더를 주는데 퀄리티 괜찮음
샤롯데시어터 : 알짜 자리가 전점되어 1층에서 성공만 하면 명당 / 티켓이 포토 티켓으로 각 팬텀의 포스터가 인쇄되어 나옴 (소장 욕구 뿜뿜!)
개인적으로는 인터파크에서 많이 예매를 해왔던 터라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하였다.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공연 4회를 예매하였는데 그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예매대기 시스템
1. 예매에 실패하면 바로 오픈되는 예매대기 시스템을 활용해보자
예매대기 시스템은 보고자하는 공연의 총 10회차까지 예매대기를 걸 수 있다. 이때 좌석도 지정해야하고 좌석 매수에 따라 오픈되는 좌석위치도 달라진다. 보고자하는 회차에 2자리의 예매대기가 없더라도 1자리는 있을 수 있기에 좌석수도 변경하면서 잘 체크해보자.
인터파크의 경우 한번 예매가 된 이후에는 이 예매대기 시스템도 있어서 한번 더 대기자에게 갔다가 취소표로 풀려서 자주 안풀릴 수도 있다. 취소표보다는 예매대기의 확률이 더 높을 수도 있다.
이번 오페라의 유령 3차 오픈 및 사이드석 오픈 후 예매대기를 10군데 걸었다가 총 5회차의 예매대기가 넘어와서 예매가 가능했었다. 2개만 예매하고 3개는 놓아줬지만... 문제는 이 예매대기 자체도 잡기가 어렵다는거?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몇시간은 투자하면... 가능!
티켓팅에는 신속, 정확, 끈기, 집념? 이 필요한 듯하다 ㅎㅎ
2. 크게 관계가 없다면 혼공 1자리가 의외로 잘 풀린다.
둘이 가더라도.. 어차피 공연중에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각자 다른 위치에 앉아서 봐도 된다면 1자리 씩 풀리는 자리도 잘 노려볼 것.
3. 예매취소 시각을 확인하고 그때 취소되는 표도 주워보자
인터파크는 예매 익일 밤 12시가 입금 마감일이기 때문에 티켓 오픈일 다음날 밤 00시가 지나서 한번 후다닥 확인을~
오페라의 유령 좋은 좌석은? A구역 Vs C구역 , 1층 Vs 2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 시 제일 좋은 좌석은 물론 황금자리인 B구역 10열 앞뒤 언저리 겠지만 이 자리를 잡기는 정말 어렵겠지? 나도 한번도 잡아본 적이 없다 ㅎㅎㅎ 보통은 사이드이거나 목부러지는 앞이거나 2층. 언제쯤 명당에서 보려나~
하지만 가끔은 명당은 아니지만 그래도 VIP석이라고 구분되어진 자리를 포기하고 R석 사이드로 예매할 때도 있다. 바로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과 연기를 보기 위하여? 개인적으로는 앞자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처음 보는 공연이라면 전체적인 느낌과 내용, 무대 등을 볼 수 있는 가운데 자리가 좋을 것이지만 1번 이상 봤다면 조금 앞쪽에서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에서는 B구역 앞쪽에 앉았었는데 팬텀 브레드 리들의 눈물과 침 튀기는 열연까지 생생하게 보여서 너무나도 큰 감동이었었다. 그때의 감동은 아직도.........
그럼 지금 진행되는 샤롯데씨어터 에서의 오페라의 유령은 사이드 중에서 A구역과 C구역 어디가 좋을까? 뮤지컬마다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A구역이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에는 훨씬 좋은 좌석이 아닌가 싶다.
배우들이 중간중간 무대의 좌측 끝 (관객이 볼때 무대의 좌측이므로 A구역의 앞쪽) 으로 와서 연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C구역보다는 A구역 앞에서 연기하는 빈도가 훨씬 높았으며 C구역에서 본다면 배우의 뒤통수만 봐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나 팬텀의 마지막 절규와 애절함은 좌측 거의 끝을보고 연기하기에 C구역은 물론 B구역 가운데 앉았어도 얼굴까지는 잘 안보일 수도... A구역과 C구역 모두 사이드라면 A 구역 추천!
이번에 갔다왔을 때 A구역 9열 6번 자리에서 봤는데 전체적으로 만족한 자리이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는데 무리도 없고 배우들도 나름 가까운 편이라 배우들의 표정도 잘 보이는 편~
다만 천사에 올라탄 팬텀이나 팬텀지정석인 오페라박스 5번에 앉은 라울은 거의 보이지 않았던 점만 빼면 대만족! R석이라 가격도 쬐~~~끔 저렴 ㅎ
다음에는 A구역 2열 12번에 앉을 예정! 이번엔 정말... 조승우 조유령 조팬텀의 눈물까지 보이는 자리일듯.
1층과 2층의 선택은 쉽지 않다.
1층 VIP 석이라면 1층을 하겠지만 1층 끝 R석과 2층 앞 R석이라면.. 오페라의 유령은 2층 앞 R석을 추천.
어차피 1층 뒤는 배우의 얼굴은 안보일 것이고 전체적인 무대와 공연을 보는 것인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특성상 무대 윗부분 천장에서의 볼거리도 있기 때문에 2층 앞열이라면 2층을 추천.
특히나 팬텀이 샹들리에 근처에서 연기하는 부분도 있기에 2층이라면 눈높이에서 팬텀의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R석 1층 뒤 VS 2층 R석 앞이라면 2층 앞 R석 추천!
극히 주관적인 추천이지만 2개 이상 성공해야해서 좌석을 선택해야한다면 참고해봐도 좋을 듯 하다. 뭐 티켓팅만 성공한다면 어디든 잡히는데로 다 가면좋지만... 비용이........ 원래도 뮤지컬의 가격은 사악하지만 이번 오페라의 유령도 역시 만만치 않다.
VIP 석은 19만원!! 후덜덜............ 거기다가 VIP의 범위도 완전 넓다. 예전에는 2~3열까지는 가운데 B구역이라도 R 석이었는데 이제 다 VIP......완전 사이드와 뒤에 몇줄 2층, 빼고는 다 VIP석이다. 나도 한번 봤으니 VIP석 2열을 포기할까도 생각해보지만...엄청 잘 보일텐데... 어쩌면 땀구멍까지 보일텐데.... 아깝다. 보고싶다.....일단 보는 걸로...... 훗....
며칠 굶지 뭐...
그러고보니 10년도 전인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에서도 티켓 가격은 13만원이었네.
내한공연이라 가격이 비싼 것도 있었기도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도 비쌌다. 10년 전 가격에 비하면 그래.. BC카드 5% 할인도 받아서 그나마 물가에 비해서 많이 안오른건가 싶기도... 좋은건 2번은 봐야지~ 곧 있을 2열에서의 공연, 설레고 또 설렌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커튼콜도 못찍게해서 얼마나 가까운지는 담을 수 없지만 그만큼 내 눈에다가 내 머리에다가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담아와야겠다.
갈망하는 모든 분들이 조팬텀의 오페라의 유령 티켓팅에 성공하길!!
2023.08.16 - [분류 전체보기]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공연 후기 - 공연장, 포토존 , MD, CD (23.08.08)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공연 후기 - 공연장, 포토존 , MD, CD (23.08.08)
너무나도 오랜만에 공연장을 찾은 나.. 이 감격. 그것도 조승우 조배우님 공연이라니, 그것도 오페라의 유령이라니! 감격 그 잡채 멀고 먼 잠실 샤롯데 씨어터, 샤롯데도 얼마만에 오는 것인지.
yuhee99.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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