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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되기!

미니특공대 관절 피규어 셀프 수리하기 - 토이트론...정말 잘고장남 ㅠ

by 희야~♡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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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중에 미니특공대 피규어...

이 아이들은 나름 관절이 마디마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좋아했죠...

근데 그만큼 자유로운 애들이 자유롭게 부서지기도 한다는 사실! 

 

구매한지 거의 하루이틀만에 팔하나, 다리하나가 댕강댕강 된다는 슬픈 장난감 입니다.

엄마는 맴찟, 아이는 부러졌다고 동공지진으로 울며 달려옵니다.......... 하... 하루만에 부서지면, 넌 어쩌라는거니

수리를 하기도 애매해서 일단 순간접착제로 붙여봅니다. 

물론 붙이면..관절이 안움직이는 것은 감안해야합니다 .멀쩡하기라도 해다오.... 

 

하.. 순간접착제가 소용이 없네요. 금방 다시 떨어지는.... 

 

 

 

 

결국 곧 이런 상태가 됩니다 ㅎㅎㅎ

팔다리 없는 루시, 맥스, 볼트 그나마 다리 하나 없는 새미, 손목 하나 없는 리오... 

부상병동입니다. 어디하나 성한 애가 없네요. 미니특공대가 이래서 어디 나쁜 악당들을 무찌르기나 할런지... 

맴찟입니다. 그래도 다시 사달라고 조르지 않고 이거로라도 잘 노는 아이가 고마울 뿐...

한 캐릭당 거의 15,000원 ~20,000원 이니 십만원에 육박하는 장난감 값이라 그냥 고장나도 꾸역꾸역 써야해요. 

 

그래서 찾아낸 방법은 전... 글루 입니다! 물론 순간접착제든 글루든.... 다시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순간접착제 본드 보다는 글루가 조금 더 오래 간다는 사실! 

 

그리고 처음엔 얇게 글루를 펴서 티 안나게 붙였지만.... 그런거 소용 없어요.

그냥 왕창 묻혀서 주변까지 넓게 붙여주는게 덜 떨어집니다. 

 

 

 

 

글루로 떡칠한 루시의 다리와 팔.... 보이십니까? ㅋㅋㅋㅋㅋ 그래도 떨어집니다만 좀 오래 버팁니다. 

종종 떨어지는 아이들 잘 모아두었다가 한번에 날잡고 붙여줍니다. 

오늘이 그 붙이는 날이네요. 

 

 

 

 

글루와 그동안 굴러다니던 아이들의 팔, 다리를 모아줍니다. 

글루는 전 알파에서 샀어요. 이래저래 사놓으면 쓸만한거같아요. 가끔씩 쓰지만 요긴하게 쓰입니다. 

글루를 전원을 연결하여 충분히 녹을때까지 예열시킨 후 글루를 쏴주세요~

 

 

 

 

 

이렇게.. 루시의 다리에 글루를 쏴주었습니다. 

기존에 글루 잔여는 떼고 움푹 파인부분에 꽉 차도록 넉넉하게 넣어준 후 다리를 꾹 눌러주세요. 

 

 

 

 

팔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글루를 넣고 팔을 붙인 후 경게 부분에 다시한번 글루를 둘러주었어요. 

덕지덕지이지만 그래도 잘 버텨주는게 좋으니~ 

마를때까지 중력의 도움도 받을 수 있도록 팔, 다리를 올려서 눕혀두어요~

 

1차로 수거한 루시 팔, 다리, 맥스 팔, 볼트팔, 리오 손

다 붙였는데도 애들 상태가 안좋아서 다시한번 아이방을 샅샅이 찾아서 추가로 찾아냈어요~ 아싸~ 

 

 

 

 

이번엔 루시 다리, 맥스다리, 새미 다리까지 찾았어요~~~ 

헉! 새미는 허벅지가 없네요? 새미 다리...어쩌지..다시 잘 모셔둡니다. 다음 기회에... ㅠ

 

 

 

찾아낸 모든 부위들을 다 글루로 붙여주니 

이렇게 나름 형태를 갖춘 미니특공대가 되었어요.

새미 미안...ㅠ 

 

 

 

before & after 입니다. 

만신창이 미니특공대들이 , 중상을 입은 미니특공대들이 

거의 모두 회복되고 루시의 경상, 새미의 부상이 심각하네요. 곧! 너네 둘도 치료해줄께~

 

미니특공대 피규어의 수리, 치료에는 접착제보다는 글루! 

테이프 칭칭도 해보고 순간접착제도 해보았으나 다 효과가 떨어집니다. 

여아라 살살 가지고 놀아도 떨어지는 공장에서부터 잘못 만들어진 이 아이들을 위해 글루 상시 대기중! 

 

다들 부러졌다고, 본드 접착제로 안붙는다고 버리거나 새로 사지 말고 

글루를 이용하여 열심히 부상당한 미니특공대를 치료하여 오래오래 데리고 놀아보자구요. 

한 3년 데리고 놀아 손떼묻은 미니특공대들, 곧 보내줄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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