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일] 피셔프라이스 모빌 홀릭, 모빌이 너무 재밌어요! / 심장 잡음 검사

D+116일 : 모빌, 왜이렇게 재미있지? 막 앵무새랑 나비가 소리내면서 날아다녀. (150816)

병원에 다녀오고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우리 연이는 여전히 잘 논다.

모빌은 잠깐 쓰고 마는 거라고 하여 용산구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아이노리 장난감 대여소에서 대여하여 사용하는 중!

모빌을 걸어놓으니 완전 심취하셨다. 혓바닥까지 나올 정도로 재미있나보다. 뚫어져라 신나셨어~

온 몸에 힘주면서 두 다리도 쭉 뻗고! 몸에 힘이 쫙 들어가서 먼가 하고싶은 듯~

모빌 덕에 모빌을 틀어놓으면 한 10분 이상은 집중해서 혼자 옹알이하며 잘 놀아서 간단한 볼일도 본다. 

밥도 먹고 설겆이도 하고 청소도 하고 진짜 볼일도 보고 ㅋㅋㅋ

낮잠 중..ㅋㅋㅋㅋ 자세가 너무...불편해보이는데 저러고 잘만 잔다. 

얼굴은 침대 난간 이불에다가 푹 파묻고 다리는 영계백숙 모냥 촥 꼬아주고 손은 저게 먼 자세냐~ ㅎㅎ 아빠랑 웃겨서 한 장 기념으로~ ㅎ

D+117일 : 여자 조인성! 손가락은 다 들어가야 제 맛! (150816)

이제 손가락을 빨다빨다 5손가락이 다 들어간다! 

니가 조인성이더냐~ 입도 작은게 어찌 손가락 5개는 다 들어가냐~ 신기방기~

 

D+118일 : 모빌 보고 노래도 하고 율동도 하고! (150817)

피셔프라이스 모빌을 틀어놓으면 흘러나오는 노래에 돌아가는 개구리, 앵무새 등을 보면서 알 수 없는 노래를  부른다. 물론 옹알이로 ㅋㅋㅋ 아아~~~ 아~~~~~~으~~~~~ 하면서 다리를 버둥버둥 하면서 노래를 ㅎㅎㅎ

이제 두 손 맞잡고 노래와 함께 율동까지! 

두 손을 흔들흔들~ 흔들흔들~ 그러나 시선은 끝까지 고정! 집중력 초대박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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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즐겁게 놀다가 얼마전 소아과에서 심장 잡음이 들린다고 하여 대학병원에서 검사한번 해보라고 하여 수술 전에 심장검사부터 진행하였다. 머 아기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심장 벽이 다 안막혀서 나오기 때문에 심장잡음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하고 조카도 그래서 했었는데 이상없다고 하고해서 원래는 안하려 했는데 혹시나 수술에 지장이 있을지도 몰라서 급하게 날짜 잡고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외과에서 검사를 하였다. 

아기라 움직이면 심장초음파가 잘 안보여서 수면제를 먹고 심장초음파를 하기로... 

포크랄이라는 약인데 지금 생각해도 아오~ 어찌나 먹기 싫어하는지 ... 약간 오렌지와 계피향이 나는 먹는 액체 수면제인데 안먹을라고 발버둥 치는 연이를 간호사2명과 할머니까지 와서 겨우겨우 먹이고... 악을 쓰고 울면서 안먹으려고 버티는데 이게 무슨 짓인지 싶고 다음에 또 머리 CT 찍으려면 먹어야하는데 걱정이 앞섰다. ㅠㅠ 

무튼 약을 먹고 살짝 안아서 토닥여주니 금새 잠드는~ 

그 사이 초음파 검사 약 5분정도?? ........ 5분 검사할라고 그 약을 먹였다니.....

검사 결과는 바로 당일 알려준다. 우리 연이는 머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니었다. 작은 구멍이 3개 정도 있고 대동맥혈류속도인가먼가를 측정하는데 그게 이상없음과 지켜봐야하는 것의 경계치... 3개월 후에 심전도 검사만 하는 것으로 하고 검사는 종료하였다. 

서울대병원심장초음파 검사비는 약 27만원......아파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새삼...다시 한 번...

신랑이나 나나 거의 병원을 안가니 의료비는 거의 안나왔는데 새삼 건강한것에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