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김연아 - 본드걸 완벽 변신...

어제 새벽 볼까말까하다가 미드를 보다보니 시간이 얼추 맞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10명밖에 중계를 안해주고 쇼트 프로그램이다보니 금새 시작하더군요....

케롤라인 장 선수의 연기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먼가...속도감이 없어보이고 무거워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실지로는 무척 가벼운 선수겠지만...점프가 낮고 스케이팅 속도가 느려서 그렇게 느끼는 거겠지요...

그리고 한선수 더 보고..아마도 유카리 나가노? 라는 이름의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손가락에 매단 손수건이 특이했던것 외에 경기를 제대로 안봐서;;;

그리고 기다리던 아사다 마오 선수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긴장한것 같았습니다. 코치와 심각하기 이야기를 하면서 바로 코트에 들어오지 못한것을 보니 말입니다....
표정도 그리 밝지 못한것 같았고.... 결국은 첫번째 점프부터 실패를 하고 말았네요.
슬로우모션 회전으로 회전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어설프게 돌다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도 계속 밝은 모습으로 스케이트를 타더군요...

실패하고 나서 맘이 참 쓰릴텐데...그런걸 보면 스케이팅 선수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웃으면서 경기해야하는 것이 포커페이스...안쓰럽습니다.
그러나 기자가 안티인 사람이 있었나봅니다. ;; 안습 마오 ㅠㅠ

다음은 기다리던 연아킴 김연아 선수입니다.
어찌나 당차게 들어오고 당차게 연기하는지...
제가 그리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말 잘하는것 같기는 합니다.
지난번 박태환선수도 잘한다잘한다 하다가 실수를 하는것을 보고 혹시 김연아 선수도 그러면 어쩌나 했는데 틀리더군요.

어제 보며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천의 얼굴을 가졌다.
섹시.. 도도.. 요염... 큐트.... 파워.... 순수.... 모든 표정이 가능합니다.
나중에 스케이트 그만두면 연기를 해도 되겠네요 ...@.@
미끄러지듯 너무나 가볍게 스키이팅 하고 거기다 완전 빨라...스탭도 무슨 그냥 맨바닥에서 해도 저 속도 안나올텐데...;;
점프는.... 무쟈니 높고 빠릅니다. 휘리릭~~~
아무튼 어제 밤 너무 스케이트를 깨끗하게 아무 실수없이 탔다는건 알았는데 정말 점수도 높게 나왔더군요. 클린이라고 하던데... 와우.... 멋집니다.

귀여운 본드걸 연아양입니다.

섹시도도한 본드걸 연아양입니다.
섹세한 표정이 참 잘어울립니다.

먼가 역동적인 자세를 준비하고 있나봅니다. 먹이를 기다리는 사자인가요... 아무튼 알수없는 많은 표정을 가지고 있는 연아양입니다.

매혹적입니다. 우~~ 요염하게 다리를 훑어주네요...
표현이 연아양에게는 조금 즈질스러웁기도 하네요. 미안 연아양;;

순수하게 밝게 웃고있는 연아양입니다.
점프를 성공하고 본인도 아주 기쁜 모양입니다.

큐트한 연아양입니다. 국민 여동생 맞나봅니다.

그다지 이렇게 열심히 챙겨보고 포스팅할 생각은 없었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너무 과한 관심이 김연아선수에게 해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성 선수, 박태환 선수, 김연아 선수 모두 우리에게는 자랑스런 선수이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런 선수들이 나와서 그들의 어깨에 지워지는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조금씩 덜어서 더 가볍게 즐겁게 기쁘게 경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랩을 해봅니다.

오늘 밤도 김연아 선수 화이팅 입니다.

2009 피겨 그랑프리 1차전 - 파리 2009.10.17 쇼트 프로그램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