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1주일간의 스케이트 강습을 듣고 나서 바로 까먹지 않기 위해서 근처 서울광장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장에 가려하였다. 왠걸...지난 주 최악의 미세먼지로 급 폐장되어서 주말 내내 운영을 하지 않아서... 주말에 가기로 약속한 딸에게 졸지에 거짓말한 엄마가 되어서 한참을 징징거림을 감내해야했다. 이런 미세먼지 같으니라고...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겨울동안 임시로 운영되는데 이번 겨울에는2월 12일(일) 까지 운영한다. 시간은 평일은 9시반, 금요일 포함한 주말,휴일에는 11시까지 늦게까지 운영한다. 그래도 밤에는 추워서 아이들이 타기는 좀 조심스럽기도 하고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서 난 저녁타임은 아예 알아보지도 않긴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날짜가 짧다. 겨울방학 끝나고 개학인데 봄방학 까지 기다리기에는 이용이 어렵겠다 ㅠ
아무튼 서울광장 아이스링크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려면 꼭 미세먼지가 많다면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운영여부를 확인하고 가야할듯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운영하지 않는다면 팝업이 뜨니까 꼭 확인해야하고, 팝업이 없다면 미세먼지가 나쁨이어도 일단은 운영을 하니 가도 되긴하다. 이번 방학때 또 가기로 했는데 다음 약속 잡을때는 제발 무사하기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seoulskate.co.kr)
서울광장 아이스링크 스케이트장 요금은 스케이트 대여료와 입장료 포함 1,000원! 엄청 저렴하다. 뭐 거저라고할 정도...핼맷은 링크장 입구쪽에 비치되어있어서 편하게 이용하면 되고 장갑은 개인지참이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월요일에도 미세먼지가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운영을 한다기에 더 기다릴 수 없는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광장 스케이트 장으로 출동!
서울시청 아이스링크 스케이트장은 1시간 이용 후 30분 정빙시간을 갖기 때문에 각 회차별로 입장 후 1시간 후에는 필히 나와야한다. 타면서 파인곳이나 얼음 부스러기들을 깔끔하게 정빙할 동안 앞 타임 사람들은 스케이트화를 반납하고 입장 시간 10분 전부터는 입장할 사람들의 스케이트화를 대여해준다.
일단 난 매진이 될까 싶어서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하고 갔다. 티켓링크에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으로 검색하여 예매하고 필요한 날짜화 회차, 인원을 선택하여 결제하면 예매내역이 카톡으로 온다. 예매한 내역으로 티켓을 바꾸는 줄 알았더니 그냥 예매내역을 모바일로 열어놓은 상태로 대여창구에 보여주면 따로 입장권 없이 대여가 가능하고, 입장시에도 모바일 예매내역 화면을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하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온라인 예매 티켓링크 (ticketlink.co.kr)
티켓링크에서 예매한 내역이고 취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입장시간 1분전까지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취소하기 버튼이 항시 살아있다...불안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예매 취소는 입장 1분전까지 가능하고 30%를 제외하고 바로 취소처리되어진다. 한 이삼일 후에 카드취소되서 천원 결제한 내역에서 700원이 환불되어 들어온다. 300원 쯤이야... 인정!
티켓 현장수령이라고 되어있으나 현장수령하지 않으니 주의!
스케이트화는 180부터 대여 가능하고 대여 후 신어보고 불량이 있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경우 물품대여소쪽에보면 교환 이라고 씌여진 창문이 있다 거기서 똑똑 하고 교환요청하면 스케이트화 교환도 해준다. 아이들의 경우 180이 최소 사이즈기 때문에 너무 어린아이들은 안맞을 수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한다.
스케이트화와 핼맷 장갑까지 착장한 아이들.
스케이트화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안감만 살짝 덧대여진 상태로 착화감이..그닥 좋지는 않고 신는 방법은 따로 끈 조절은 없으며 버클을 통해 조여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줄이는 것은 그냥 쭉 밀어 넣으면 되고 늘리는 것은 버클 똑딱이 맞은편에 발 안쪽면 쪽에 보면 네모난 버튼이 있어서 그 버튼을 눌러준 상태로 잡아빼면 늘어난다. 늘리는 것을 못해서 옆에 청년에게 물어봐야했다. 아 챙피함 ㅋㅋㅋㅋ
우린 3시 학원을 마치고 4시타임에 입장하였다.
서울광장 아이스링크 스케이트장은 커다란 메인 링크와 함께 어린이링크가 따로 있어서 아이들만 따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좀 더 안심이 되고 어느정도 타는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도 바로 들여보내도 걱정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가기 전에는 성인과 같이 타고 부딪힐까 걱정했는데 ,물론 아이들과 함께 들어온 부모님도 있으나 그래도 그 분들도 아이들 케어 한다고 막 활주하고 그러진 않으니 안심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어린이링크에는 사람이 많지 않긴 하지만 난간 , 벽쪽에는 항시 사람이 많다는것... 초보의 비중이 훨씬 많다보니 다들 벽잡고 걷기에 여념이 없다. 잘 못타는 친구들을 위해 보조기구도 있다. 동물모양으로 아이들을 밀고 다니거나 태울 수 있는 것과 양 옆에 난간모양으로 된 밀대같이 생긴거... 어찌 설명은 못하겠지만... 위에 사진 참고 ㅋㅋㅋ
4시타임을 열심히 타고 나니 어둑어둑 해질녁이 되고서도 열심히 타는 아이들.
1주일 스케이트 강습의 효과가 있나 너무 궁금했는데 아이마다 좀 실력은 다르지만 그래도 강습한 효과는 좀 있는 듯하다.
1주일 강습은 했지만 빙질, 스케이트화도 다시 바뀌고 하여 아이들다 처음에는 벽잡고 타더니 20분쯤 지나니 슝슝 달리는 아이, 그래도 벽은 잡지 않고 살살 밀면서 아장아장 잘 타는 아이들이다. 일주일 강습은 받았다고 제법 넘어지지 않고 잘 탄다. 스케이트화가 플라스틱이다보니 타면서도 발목이 아프다는 소리를 하면서도 계속 타겠다는 아이들~ 스케이트에 재미를 붙여가는 중인가보다.
다음에 미세먼지 없고 날도 좀 따뜻할때 두어번 더 타자꾸나~
서울광장 아이스링크 스케이트장 이용 팁 및 후기
- 현장에서 키오스크나 매표소 발권도 가능하지만 사람이 많으면 매진될 수 있어요. 온라인 예매 추천해요.
- 어린이 링크에 보조기구는 있는데 어른 링크에는 없는것 같아요. 요건 확인해보아야할 것 같아요.
- 스케이트화가 딱딱하다보니 목이 긴 양말이나 통이 좁은 바지로 스케이트화가 발목에 직접 닿는것을 피해주시는 게 좋아요.
- 스케이트장이 오후에는 그늘이 많아서 추워요 따뜻하게 입는게 좋은데 타다보면 더우니 얇은 옷으로 여러겹 입는게 좋아요. 특히 스케이트 안타고 기다리는 부모님들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영상인데도 엄청 추웠어요.
- 대여부스 옆에 물품보관함이 있고 500원에 이용가능해요. 신발보관이나 가방 보관이 가능할텐데... 여자분들 긴 부츠는 잘 안들어갈 수 있어요.
- 핼맷은 색깔별로 있는데 흰색이 제일 작은 사이즈 같고 그다음이 파란색 , 그 다음이 노란색이나 빨간색인것 같아요. 여자아이들 파란색 싫다고 노랑색, 빨간색 말고 머리사이즈에 맞게 잘 씌워주세요.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옆에 간단한 매점도 있어요. 매점에서 따뜻한것 먹을 수도 있고 입구에는 솜사타아 아저씨가 있습니다....... 어피치 모양 솜사탕도 만들어서 팔구요... 통에든 솜사탕도 있어요. 통 솜사탕은 6천원입니다. 저도... 아이에게 못이기고 사주네요.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메인 노출 & 구글 애드센스 일 수익 100 달러 돌파!!! (2) | 2015.03.17 |
---|---|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 자유석 - 서태지를 보다! (0) | 2014.10.29 |
12월 24일 Chrismas T 소셜파티 (0) | 2011.01.07 |
(10/10) 북한산 단풍놀이 겸 산행~ 그러나 뉴스는 구라였다.흑~ (0) | 2009.10.19 |
현대카드 조수미&필하모니 공연 옆! 삼성카드 오페라 사랑의 묘약 (4) | 2009.09.30 |
시도 배미꾸미 조각공원 (080921) (6) | 2008.10.07 |
픽사전을 댕겨오다! - 2008.08.20 예술의 전당 (2) | 2008.09.08 |
매그넘 코리아 사진전 - 080820 (6) | 2008.08.25 |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 vs 호주전 (080731 상암월드컵경기장) (0) | 2008.08.01 |
리버보이,스타시커의 작가 팀 보울러를 만나다! (0) | 2008.07.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