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함께 유명한 미국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국에 가기 전부터 뮤지컬을 꼭 보고 싶었는데 우리나라 뮤지컬도 비싸지만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가격은 더 후덜덜한 상태라 쉽게 예약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하나는 보고 싶었는데 알아보니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에는 일부 유명 공연에 로터리 제도가 있어서 그날그날 공연에 로터리 당첨자를 뽑아서 저렴한 비용으로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보통 로터리 비용은 40달러 내외~ 일반적으로 공연 예매해서 볼라면 100달러가 훌쩍 넘어가는데 40달러면 와우 ~ 꼭! 당첨되서 보고 가보자는 의지가 불끈!
로터리 lottery 는 단어의 뜻 그대로 복권이라는 뜻이라 복불복이다. 온라인으로 로터리를 신청하고 당첨이 되면 결제를 하고 당일 저녁 공연을 볼 수 있는 제도라서 매일매일 일정이 꽉 차있는 경우보다는 자유여행을 통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게 된다면 매일 아침 온라인으로 로터리를 신청하고 당첨되면 그날 저녁 일정을 비우고 가면 좋을 듯 하다.
온라인 로터리를 하는 곳은 유명한 THE LION KING (NY) 라이온킹, The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 , ALADDIN (NY) 알라딘, WICKED (NY)위키드 등이 우리나라에서 공연도 한 유명한 뮤지컬 정도 되고 다른 곳은 좀 더 찾아보면 있을 수도... 난 뉴저지에서 아이와 함께 간거라 자주는 못가서 꼭 보고 싶었던 라이온킹과 오페라의 유령정도만 매일 응모해보았다. 응모 링크는 포스팅 하단에 첨부~~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킹 로터리 응모 방법 및 후기
일단 라이온킹 로터리 신청. 뉴욕 브로드웨이 라이온킹의 로터리 신청은 로터리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된다.
라이온킹 뿐만 아니라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다른 공연들의 로터리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이트에 모아져있다. 알라딘, 라이온킹, 위키드 모두 이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니까 매일매일 출석하여 신청하면 간편하다.
각 공연의 로터리 당첨 시 가격은 대략 35달러 내외이다. 대충 환산해도 4만원 이내라서 무척 저렴하게 볼 수 있다. 로터리 가격 티켓은 그때그때 변경되기도 해서 고정 가격은 아닌듯하다. 그리고 위키드의 경우 오프라인 로터리도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오프라인으로 가서 로터리 신청하고 잠시 후에 추첨결과를 발표해서 티켓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오프라인 로터리 참가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신청하고자하는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공연하단에 Lottery detail 버튼을 누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로터리 최근 로터리 내역이 나온다. 이미 완료되어서 closed 된건 신청 못하고 , Enter now라고 되어있는 공연의 로터리만 신청가능하고, Enter now가 없을 경우 upcoming 공연의 로터리 신청 오픈 시간을 참고하여 그때 다시 들어와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간단한 정보만 적고 나면 크게 어려운 것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킹의 로터리 신청을 하게 되면 신청완료 메일이 오고, 로터리 마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과 메일이 오게된다. 라이온킹의 로터리 신청은 10번 이상 했는데 다 떨어짐...........ㅠㅠ 결국 라이온킹 공연은 한국 오기 전에 얘매로라도 보고 올려하였으나 일정상 여유가 나지 않아서 결국은 못보고 왔다. 다음 미국 갈 일이 있을 경우 그때는 꼭 봐야지~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The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 로터리는 별도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The Phantom of the Opera 로터리 사이트로 단독 사이트에서 로터리 신청과 확인, 안내만 진행하는 곳이다. 여기는 로터리 진행을 확인하거나 신청을 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하다. 간단히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 으로 연동하거나 링크드인 계정이 있으면 링크드인계정으로도 가능하다. 나는 일단 익숙한 페이스북 로그인으로 회원가입하였다.
가입하고 나면 아무것도 없던 사이트에서 이렇게 신청할 수 있는 로터리 일시가 나오고 Enter 버튼만 누르면 끝! 물론 아래 회원가입할때 넣었던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주소가 나오니 수정해야하면 수정해서 엔터 버튼만 누르면 된다. 로터리 당첨 결과가 이메일로 오니 이메일 수신알림을 받을 수 있는 메일로 기재하는 것이 좋다. 1장이나 2장 선택해서 신청가능하고 현재 로터리 입장 비용은 45달러다.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로터리 신청은 신청완료 후 따로 안내 메일은 없다. 알아서 로터리 당첨 발표 시간이 되면 메일이 온다. 당첨이 되었을 경우. You won The Phantom of the Opera tickets! 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와서 바로 메일을 통해 연결된 링크로 티켓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당첨되지 않았을 경우 Your Phantom lottery results are in 라는 제목으로 Unfortunately, 블라블라블라~~ 라며... 탈락 안내가 된다.
난 운이 좋아서 2번 당첨되어서 1번은 갔다오고 1번은 잘못 계산해서 귀국날 당첨되어서 지인을 주려하였으나 결국 못가서 날린 적도 있다. 아쉽~~~
아무튼 이렇게 당첨되고 나서 사이트에서 결제까지 완료하고 나면 이렇게 결제완료 메일까지 온다. 그럼 공연시간 30분 전까지 티켓박스에 가서 결제했던 신용카드랑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티켓을 "congratulation" 인사와 함께 준다. 완전 뿌듯한 이 기분. 티켓 바꾸고 잠깐 시간이 남아서 앞에 맥도날드에서 콜라 한잔 마시고 마음을 가다듬고 쉬다가 로터리로 당첨된 공연을 즐기러 갔다.
오페라의 유령 로터리 The Phantom of the Opera lottery 당첨 및 좌석, 관람 후기
오페라의 유령 로터리에 당첨되서 받은 로터리 티켓이다. 로터리 티켓의 공연 좌석은 orcho 구역 BB열 3번 좌석이다. 오케스트라석 BB열 3번으로 좌측 블럭의 2번째줄 3번 좌석. 벽쪽부터 3번이 아닌 중앙 통로에서부터의 3번이라 시야도 괜찮은 편이다. 난 로터리 티켓이라 자리가 안좋을 줄 알았는데 왠걸 완전 앞쪽! 오케스트라석 BB 열이다.무려 2째줄! 물론 너무 앞이라 목이 아프거나 전체적으로 보기가 어려울 수 있을 수도 있으나 원래도 난 앞에서 보는 걸 좋아해서 나한테는 완전 좋은 명당 자리!
로터리라고 자리가 안좋을 거다, 시야방해석이 될 것 같다, 안팔릴 것 같은 자리를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말고 대략 후기를 보니 보통 다 저 언저리의 자리를 주는 것 같으니 꼭 신청해서 당첨되길~~~
공연 시작 전 좌석에서 무대 사진이다. 오르골 경매장 세트! 큭~~ 세트만 봐도 기대가 된다. 좌석은 물론 가깝긴한대 하나하나 다 보이고 공연중에는 배우들의 침, 땀, 눈물 모두 다 보이는 자리이다.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의 전용극장 마제스틱 씨어터 Majestic Theatre 의 모습이다.
완전 고급져보이고 우리나라 공연장과는 좀 다른 분위기.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다 좋긴 하지만 뭔가 이건 중세 느낌도 나는 것같고 오페라의 유령 전용 극장답게 너무 분위기가 찰떡이다.
1부 종료 후 샹들리에가 떨어져있는 모습. 바로 눈앞에 샹들리에가 있어서 엄청 웅장한 느낌이다. 눈앞에서 이런 샹들리에를 보다니. 디테일 하나하나 감격~~
원래도 한국에서 내한공연도 2번 보고 내용은 다 알고 원어로 봤던 공연이지만 뭔가 느낌이 다르다. 세트의 느낌이랄까 현지느낌이랄까 멋지긴 확실히 현지 공연을 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하는 내한공연도 나쁘지 않았어서 크게 차이는 없겠지만 그냥 설명할 수 없는 약간의 느낌? 이랄까? ㅎㅎ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극장인 Majestic Theatre 이다. 공연 관람 후 어둑어둑해진 맨하튼 브로드웨이의 걸리.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극장앞에서 약간의 여운을 즐기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들~ 거리 자체는 우리나라 대학로 느낌, 홍대 느낌인데 막상 들어가면 극장 자체는 크고 웅장한 대비되는 모습이다.
공연 관람 후 어두워진 맨하튼 거리를 혼자서 걸어서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뉴저지까지 갈 생각을 하니 공연의 여운을 느낄 새도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브로드웨이 공연을 본것에 감사한 하루였다.
https://phantombroadwaylott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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