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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기억 ---/[2016.07]괌 가족여행

돌 아기, 14개월 아기 여권 준비 - 집에서 셀프 여권사진 촬영 및 편집!

by 희야~♡ 201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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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이랑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항공권고 호텔을 알아보며 함께 우리 연이의 여권도 서둘러준비했다. 

여행사에 여권번호를 알려줘야하니 늦게 전에 후다다닥~


아기 여권발급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사진이랑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되는데 아기다 보니 아기 사진이랑 엄마 신분증만 가지고 구청에 가면 발급해준다. 기본 5년짜리 여권과 1년여권이 있는데 내년에도 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5년짜리 여권을 준비하기로! ㅎㅎㅎㅎㅎ


머 발급받는건 어렵지 않는데 문제는 사진! 

아기를 데리고 사진관에 가야하는데 그 어려운 여권사진 찍기가 가능할라나 모르겠다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의외로 집에서 엄마들이 사진찍어서 여권 사진을 만드는 경우가 꽤 있더라는! 


그래서 나도 도전!!! 후후후후

준비물 : 집에서 제일 좋은 카메라, 사진 편집이 가능한 컴퓨터! 끝!


자 카메라를 꺼내서 연이를 사진찍을 자세로 만들어준다. 

정면 사진이니 그냥 바닥은 안되겠어서 침대 위에 범보의자를 놓고 거기에 앉혀보기로~ 

아, 우선 흰색 유니클로 메시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급하게 핑크 티셔츠로 먼저 갈아입히고 

사과머리는 편집하기 힘들것 같아서 사과머리는 삔으로 눌러주는 꽃단장부터 ㅋ


자, 연아~사진찍자!!! 



응? 이 엄마가 뭐하는거지? 궁금한 하연이 ㅎㅎㅎㅎ 

 나름 잘 앉아있네! 오호! 음...약간 고개가 삐뚠거 같아~ 다시 한장.


...........................

이때부터 탈출 시작~ 노는 줄 알고 범보에서 탈출하고 뒤에 보고 아래보고 난리난리~

그래서 우선 손에 뭔가를 쥐어주면 나을 까 싶어서 카메라 렌즈 뚜껑 투척! 





오홍~ 좋아좋아

근데 손가락이랑 렌즈랑 너무 올라온거같은데 다시다시~





에잉~ 이제 초점이 안맞고 절대 뚜껑도 던져버리고 탈출 시도.....

5분여의 사투끝에 결국 추가 사진 획득 실패........

하.... 그럼 저 2장가지고 해봐야겠네. 최대한 많이 찍어보려했는데 혼자서 하려니 땀이 뻘뻘~

그냥 2장으로 해결보자! 


사진 편집 전 여권사진 규격부터 다시 한번 알아보고~

http://www.passport.go.kr/issue/photo.php



문제는 사진 편집, 배경도 흰색으로 날려야하고 2번째 사진은 저 카메라 뚜껑도 지워야할듯..ㅠㅠㅠ

시작해보자~

우선 사진을 여권사진 규격에 맞게 자르기! 요건 사용한 프로그램이 포토스케이프

자르기에 들어가면 3:4 여권사진비율이 있어서 적당히 얼굴이 가운데 들어가게 

블럭 잡아서 잘라주면 된다. 




사진 잘르기 성공~ 사이즈는 얼추 맞는듯! 

얼굴 크기가 머 몇센치 이런 규정이 있는데 대충 머리가 너무 크거나 작지 않으니 패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배경과 저 장난감, 손만 지우면 되겠는데. 자신이 없어서 우리 회사 디자이너 과장님께 부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쁘게 나오겠구나! 

.............................

그러나 바쁘신지 까먹으셔서...... 결국 내가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똥손 엄마가 최대한 이쁘게 만져주께 ㅋㅋㅋㅋㅋㅋㅋ

포토샵이 없어서 ㅋㅋㅋㅋ gimp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검색해보니 배경도 포토스케이프로 많이들 지우시는데 (배경을 흰색 지우개로 칠하는 노동....)

하다가 막 얼굴 지우고 머리카락 날아가고 난리라서 결국 gimp 프로그램을 깔고

배경 색상 추출 후 흰색으로 변환을 하였다. 뒷 배경이 흰색은 아니지만 단색인 경우 가능~

근데 완벽하게 바뀌는게 아니라서 중간중간 디테일 작업을 포토스케이프로 지우기 ~ ㅋ

약 1시간 동안의 작업 결과 완성 ㅋㅋㅋㅋㅋㅋㅋ


아.. 두번째 사진은 카메라 뚜껑이랑 손가락은 핑크로 채우려했는데 자꾸 망쳐서 ㅋㅋㅋㅋㅋㅋ

그냥 사진을 다시 잘라서 상반신이 좀 짧게 나왔따 ㅋㅋㅋ


마지막 작업~ 

4*6 인화지에 맞게 한장에 8개 사진을 나란히 나란히 편집해서 붙이기~






4장, 4장씩 해서 편집까지 완료~ 이제 인화해서 잘라서 구청에 가져가면 되는구나! 

아 힘들었다. 15천원이 머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이 고생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엄마는 돈보다는 우리 연이가 낯선데서 긴장할까바 그런거야.................그런거라고 믿어주렴 ㅋㅋ


인터넷으로 인화신청을 하려 했는데 배송비도 들고 다른 것 출력할 것도 아직 안정해서 

그냥 동네 사진관 가서 1장만 인화하기로 했다. 


인화하러 가서 한 소리 들은......1장만 인화 안해준다. 최소 10장해야한다고 하는거 불쌍한 표정으로 한장 오케이 받았는데 사진 보시곤 이건 못해준다고. ㅠ

여권 사진 여기서 찍어서 장사하는데 이렇게 여권사진 인화만 해주면 되겠냐고

다른 손님은 15천원 주고 6장 받아가는데 400원 내고 이렇게 여권사진 찍으면 다들 머라생각하겠냐고 설교 한판.....-_-;;;;; 

다른 사진관 가서그럼 하겠다고 하니 그럼 이번만 해주겠다며 결국은 우여곡절 끝에 인화 성공. 

혹시 모르니 다음에는 그냥 인터넷으로 인화 신청하는 것이 낫겠다. 

괜히 빨리 할라고 사진관 갔다가 욕만 먹고 왔네 ;;;;



출력한 사진을 오려서 사진 2장을 들고 구청으로 출동! 

떨리는 마음으로 사진을 내밀었는데 첫번째 약간 입 벌린 사진을 제출 

입 별렸고, 살짝 초점이 안맞고, 목에 그림자.... 3가지가 문제라고 한다. 

목에 그림자도 안되는지는 몰랐네... 문제긴 한데 심사는 올려보겠다고 한다. 

혹시나 걱정되서 그럼 입 다문 사진으로 다시 제출 

오홍, 이 사진이 낫다며. 입도 다물고 초점도 맞았고 다만 목에 그림자만 좀 있는데 이거로 하자고 하신다. 

살짝 입벌린게 더 이쁘게 나왔는데...역시 여권사진은 구리게 나온게 최선인가보다 ㅋㅋㅋㅋ





짜잔~ 4일 후 발급 완료한 우리 연이 여권! 여분으로 여권 사진도 챙겨놓고! 

우리 연이도 이제 뱅기탈 준비 끝!!!!!!!!!!

이제 해외여행, 물놀이에 필요한 물건들 쇼핑해보자꾸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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