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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되기!

[7W 4D] 임신 7주차 - 나도 이제 엄마!!두근두근~

by 희야~♡ 201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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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갖게 되고 블로그에 올릴까 말까 고민하였으나.... 나 나름의 일기라 생각하고 혹시 주변의 다른 예비 엄마들과 함께 공유할 부분이 있을까하여 늦었지만 임신/출산/육아 관련 글을 올려보고자한다. 수첩에 적어보려 하였으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게 더 나을 듯 하여...이제부터 시작해본다. ^^


가끔씩 불규칙한 생리로 인하여... 이번에도 스트레스 등으로 건너뛰나보다 속편하게 생각하고 있던 불량엄마. 예정일이 지나고 가끔 갈색혈이 보이길래...가끔 건너뛰며 갈색혈이 보이던 경험이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작정 태국 여행도 강행한 불량 엄마... 
혹시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닐꺼야라며 맘편하게 여행 갔다와서 테스트해보지 하던 불량 엄마 ㅜ


그덕에... 예정일이 한참 지나고 태국, 파타야 여행도 갔다오고 아무생각없이 수영도 배우며 임산부에게는 별로 좋지 않다는 접영도 미친듯이 연습했던 불량 엄마가 아기를 가지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아침 첫 볼일로 테스트한 결과... 
남들은 긴가 민가 한다던데 ... 난..단번에 진!!!!하게 2줄...;;;; 
혹시나 하여 2개 샀던 테스트기를... 1개는 쓰지도 않았다. 테스트기 하자마자 똭! 떠버린 2줄에 더이상 할 필요를 못느끼고... 







신랑에게 ... 바로 나와서 보여주며
"2줄 나왔어"
"이게 뭔데? 2줄이 뭐야?"
"임신인가봐"
"응????? 진짜? (살포시 웃는 신랑) 어이쿠 축하해~ (살포시 안아주는 신랑)"

근데 왜 나한테 축하할까나 우리 아기인데 ㅋㅋㅋㅋ

병원도 같이 가겠다는 신랑을 그냥 회사근처에서 혼자 가겠다며 씩씩한 척 해보았다.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 혼자 가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머...괜찮을 것 이라 생각하여 바로 당일 오후 병원으로 향하였다.  병원은 회사 근처의 교대역의 메디플라워병원. 자연출산으로도 유명한 곳이고, 주변에서도 여기서 자연출산을 한 분도 몇몇 있기에 꽤 괜찮은 곳 같기에 이곳으로 결정하였다. 


임신한것 같다고 확인하러 왔다고 병원에 접수 후 바로 초음파실로
마지막 생리일자와 주기 등을 확인하고 질초음파로 바로 확인... 두근두근..... 
이 나이 먹도록 산부인과 진료는 처음이고 하여 많이 민망하고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초음파로 보이는.... 애기! 
헉... 벌써.. 보인다. 생각보다 꽤....컸다. 찾아보니 다들 애기는 보이지 않고 애기집만 보였다고 하던데 나는.... 꽤 지났었나보다. 이렇게 둔감하고 미련한 엄마라니...






대략 애기 사이즈로 보니 7주 4일........ 벌써 1.3cm로... 손톱만한 크기긴 한데 그래도 꽤 크다. 점하나 있거나 없을 줄 알았는데 . 4주만에도 병원가서 확인하고 한다더니... 난 ... 거의 2개월만에 ㅋㅋㅋㅋㅋ


바로......심장소리까지 확인하고! @.@  심박수는 166회로 정상!
정말 임신 맞구나...... 이제 정말 엄마가 되는구나. 떨리고 무섭고 설레고... 어떤 맘인지 나도 잘 모를정도로 복잡한 심정이지만... 
무튼.. 둔감한 엄마 아빠에게 찾아와준 아기야 고맙다~^^ 

* 2014 / 09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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