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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이태원 맛집 / 옷집 지도

by 희야~♡ 2008.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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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후 씹을 거리~ 미트패커...괜찮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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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이태원!!] 미식가 몰리는 이태원 새 맛집

기사입력 2008-05-22 03:35 |최종수정2008-05-22 08:46


제대로 구운 스테이크·오스트리아 요리사가 직접 만든 햄…

그 맛이 진짜 '명품'

'이태리'라 불릴 만큼 분위기가 싹 바뀐 이태원. 어둡고 침침하던 골목 곳곳에 새로 들어선 세련된 식당들도 이태원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크게 한 몫 했다.


해밀턴호텔 뒷골목 케이트(Kate)는 강남 레스토랑 뺨치는 고급스런 분위기다. 하얗게 칠한 벽에는 독일어와 프랑스어, 러시아어 연극 포스터가 걸렸다. 영어는 초등생도 웬만큼 하는 시대, 읽을 수 없는 언어의 포스터가 왠지 '있어' 보인다. 청담동 본점 '케이트 키친(Kate's Kitchen)'처럼 동·서양 맛이 섞인 퓨전 스타일이다. '홍합요리'를 먹고 1만원 추가하면 남은 국물에 파스타를 만들어준다. 시원한 '벨기에 스타일' 1만2000원, 짭짤하고 고소한 '블루치즈 크림 소스' 1만5000원. '케이트 버거(1만7000원)'엔 감자튀김이 곁들여지는데, 케첩도 나오지만 간장이 딸려 나와 재미있다. (02)794-9936, 월요일 휴무. 10% 부가세가 별도 추가된다.

미트패커(Meatpacker)는 '정육업자'라는 이름답게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다. 옷가게가 몰린 해찬길에 있다. '립아이 스테이크(3만8000원·250g)'나 야채 리조토를 곁들인 '양고기 스테이크(3만8000원)'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게 나온다. 오후 4시까지 파는 브런치 메뉴가 실하다. 크기를 약간 줄인 '립아이 스테이크 & 버섯 리조토(1만9000원)', 바삭한 치아바타 빵에 두툼하게 저민 쇠고기가 들어간 '비프 샌드위치(1만5000원)'가 맛있다. '패커 버거(1만2000원)'는 들척지근하다. 서비스가 문제다. 평일 점심임에도 주문 받을 때까지 10여 분, 다시 음식이 나올 때까지 20여 분 걸렸다. (02)797-7758, www.meatpacker.co.kr, 10% 부가세 별도.

미트패커 옆 옛날국시는 세련된 차림새의 여성들로 북적댄다. '잔치국수(4000원)' '비빔국수(4500원)' '얼큰김치수제비(4500원)'는 일부러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쇼핑이란 육체노동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적당하다. 나이 지긋한 부인이 음식을 만들고 남편이 서빙한다. 한참 기다릴 때가 많다. (02)798-7997

타르틴(Tartine)은 해밀턴호텔 뒷골목에 있는 예쁘장한 제과점이다. 초콜릿 맛이 진하고 촉촉한 '브라우니(2000원)'가 특히 훌륭하다. 달콤하고 고소한 '버터 타르트(5000원)' '땅콩버터 쿠키(1500원)' 등도 괜찮지만 약간 진 듯한 느낌이다. 제과점이지만 간단한 식사류도 괜찮다. 쇠고기와 양파, 토마토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칠리 콘 카르네(5500원)'는 쇼핑에 끌려온 남자들도 좋아할 듯하다. 칠리를 얹은 '칠리도그(5500원)'도 맛있다. '키시(quiche·6000원)'는 별로. (02)3785-3400

타르틴 '버터 타르트 알라모드'.

이태원 시장골목 쟈니 덤플링(Jonny Dumpling)은 중국식 만두점. 물만두는 만두피가 두툼하다. 새우와 부추, 돼지고기를 넣은 '새우물만두'와 달걀, 부추, 목이버섯 등을 넣은 '계란물만두'가 있다. 10개 4000원, 13개 5000원. 돼지고기와 부추,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이 들어간 왕만두는 1개 1500원. 대표 메뉴는 역시 군만두다. 만두피가 얇고 교자 모양인 '반달(8개 4000원, 10개 5000원)'과 조금 작게 빚은 왕만두를 지진 '태양(6개 5000원)'은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모순적인 질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02)790-8830

셰프 마일리스(Chef Meili's)는 오스트리아 요리사 크리스찬 마일링거가 직접 만드는 햄과 소시지로 푸짐하고 든든한 음식을 낸다. 지난해 열었던 같은 이름의 델리캇센(delicatessen·소시지나 햄, 치즈, 샐러드 등을 파는 가게)을 레스토랑 겸 델리로 확장했다. 바게트처럼 생긴 빵 사이에 짭짤한 소시지 2줄과 다진 양파, 커리를 넣은 '보스나 샌드위치(6500원)'는 스낵으로 좋지만 웬만한 여성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쇠고기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굴라시(1만7500원)', 굵은 소시지 다섯 개를 굽거나 삶아 내는 '소시지 플레이트(1만9500원)'가 인기. (02)797-3820. 부가세 10%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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