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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s 성장일기

[+79일] 생후 2개월 예방접종 ; 예방접종 후 열이 나요.

by 희야~♡ 2015.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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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되었다. 

출생 후 바로 맞는 B형 간염 1차와 BCG주사 , 1개월에 맞는 B형 간염 2차 를 맞고 나면 

2개월 예방접종은 무려 5개!!! 

먼 예방접종이 이리도 많은 지


우선 난 집에서 가까운 소화아동병원으로 예방접종을 맞으러 다니기로~ 


2개월 예방접종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DTap , 폴리오 IPV , Hib 뇌수막염 , 폐구균 단백결합백신 PCV , 로타바이러스까지 5개이다. 머가 이리 많은지~ 솔직히 지금도 각 예방백신이 어떤 병을 예방하는지도 잘 몰겠다. 어려워어려워~ 

한번에 5개를 다 맞나 어쩌나 고민하고 갔는데 병원에서 2번에 걸쳐서 나눠서 맞으라고 일정을 짜준다. 

난 DTP+폴리오 콤비백신 한개와 로타바이러스를 1번 맞고, 다음 주에 뇌수막염이랑 폐구균 백신 2개를 맞기로 일정을 잡았다. 콤비백신 덕에 주사는 총 3대, 먹는 약은 1번 으로 주사양이 줄었다. 


모두 기본 접종이라 무료인데 로타바이러스는 선택접종.

그래도 로타바이러스도 무섭다고 하니 우선 접종하는 걸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먹는 약인데 2가지 중에 선택이다. 로타릭스와 로타텍.

로타릭스는 2회, 로타텍은 3회 인데 효과는 병원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거기서 거기라고 한다. 난 그럼 2번에 끝내도록 2회짜리 로타릭스로 선택. 가격은 1회 접종에 13만원!!!!!! 후덜덜덜.... 그럼 2번 맞추면 26만원!!! 

아...이래서 돈 없으면 애 키우기도 힘든거구만 -_- 



D+72일 : 2개월 접종 첫 번째 , 로타릭스 맛있어요~~(150702)






DTP+폴리오 콤비백신은 이미 한 방 꽁~ 맞고 끝내고 로타릭스 잡수시는 중 

DTP+폴리오 콤비백신 맞을 때는 울지도 않았다. 울까말까하다가 이미 끝나버린! ㅎㅎ 장하다!)

약간 딸기향도 나면서 맛있는 모양이다. 혓바닥까지 내밀며 열심히 드시는 중! 










좀 먹다보니 이 맛이 아닌가보다. 안먹을려고 살짝씩 입을 다물어버리는 ㅋ

그래도 다 먹었다. 맨날 엄마 쭈쭈나 젖병으로만 먹다가 안빨아도 입안으로 먼가가 들어오니 신기했던 모양이다. 넘기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 ㅎ 삼키면서도 옆으로 새어나온다. ㅋㅋ 귀여워~ 



D+79일 : 2개월 접종 두 번째 , 오늘은 주사 두 대! (150709)





집 바로 옆 병원에 가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출동하여 이쁜 옷 갈아입고 할아버지 붕붕이 타고 간다ㅋ 

모자도 쓰고~ 누가보면 어디 신나는데 놀러가는 줄 ㅋㅋㅋㅋ







뇌수막염과 폐구균 접종을 마치고 집으로~ 

병원에 갈때 요래요래 옷을 입고 가니 가슴에 청진기 할 때 쪼매 불편;;; 단추가 잘 안열려서 혼났네~~ 

이번 병원에서는 가슴 청진기 후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며 나중에도 한번 더 보고 그때도 그러면 큰 병원 한번 가보라고 한다. 물론 많은 아기들이 아직 심장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서 잡음이 날 수도 있으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가보라고.... 

조카도 그랬다는 소리는 듣긴 했는데 우리 연이도 잡음이 날 줄이야 -_-  다음에 갈때는 깨끗한 콩다콩닥 소리가 나길 기대해본다~


폐구균과 뇌수막염 예방접종은 열나는 접종이라는 주의사항을 듣고 열 날 경우 해열제를 먹이라고 하여 지난번에도 열이 안났으니 괜찮을 걸 하였으나 왠걸... 밤부터 열이 난다. ㅜㅜ









도 밤부터 38도 이상으로 열이나서 이불은 안덮고 기저귀도 벗겨놓고 배도 까놓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문질문질... 근데 배가 차서 배앓이 할까 싶어 다시 배는 덮어주기도 하고.... 

다 벗기자니 감기걸릴거같고... 아놔... 어찌해야할 지... 

우선 얼굴, 목, 손, 발, 배라도 문질문질 자주 해주고 밤새 옆에서 지켜보고 아침이 되었으나 열이 안떨어진다. 

계속 38.2도, 38.5도까지...ㅠㅠ 결국 해열제를 먹이기로~








해열제는 병원에서 지난 달에 처방받은 약이 있어서 먹였다. 처방받아 덜어서 주는 약은 유효기간이 1달이라고 하는데 한달 약간 지나서 병원에 물어보니 먹여도 된다하여 그냥 먹였다.  아직 어려서 그냥 약국에서 파는 해열제는 이른가보다. 해열제를 먹이고 옷은 다 벗기고 기저귀만 채워놓고 눕혀놓으니 잘 논다. 

물론.... 열이 날 때도 우리 연이는 보채지도 않고 잘 놀았다;;; 몸이 뜨겁지만 않았으면 몰랐을 뻔...


해열제 먹고 약 1시간 후부터 열이 차츰차츰 내려가서 3시간이 지나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걱정되니 하루는 잘 지켜보는 걸로~ 

아프지 말라고 예방접종해주는데 아프니 아이러니 하기도~ 그래서 안맞힐 수도 없으니......

앞으로 예방접종은 수도 없이 맞아야 할텐데 잘 견뎌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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