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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아

집으로 가는 길 (고수,전도연 무대인사) - 실화라 더욱 불편하고 답답한 ...

by 희야~♡ 201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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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고에서 나왔 듯이 예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실제로 수감되었던 교도소에서 촬영하며 더욱 현실적으로 보여지는데 중간중간의 내용은 수정되고 추가되었겠지만 큰 골격이 어디가겠나 싶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하고 답답하고 안타깝고...어찌해야할지를 모르는 남편이 답답하기도 하고... 아오~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욱 몰입하게 보게 되는 듯하다. 어쩌면 한편의 다큐, 인간극장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게 하기도...

 

 

영화속에서의 부부... 문제의 송정연역의 전도연, 김종배 역의 고수...

극 초반에는 참 거미하나 밟아죽이면서도 안타까워하고 하나하나 맘쓰는 천상 여자, 평법한 가정주부였는데

어찌하다 마약운반 혐의를 받고 교도소에 수감하게 된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은 남편... 보는 내내 고수가 어찌나 밉던지~ 만약 내 남편이 저랬으면... 난 바로 이혼이야 정말@.@

 

 

 

나라의 무관심으로, 외교관의 안이함으로, 다들 나몰라라 하며 남편도 손놓고...

(물론 여기저기 알아보고,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들었겠지만...그래도...이건 아니지 ㅠ )

결국 교도소에 수감되게 된다. 아~ 그 교도소의 열악함이란.... 저 방들도 , 시설도 다 교도소 모습 그대로인가?

저기서사람이 어떻게 살지 싶은 그런 방과 화장실들.... 어쩜 좋아 ㅠㅠ

만약 내가 그런 일을 겪는다면 계속 어쩌다보니 감정이입이 되어 더욱 힘들게 본 듯하다.

 

 

 

난 중간에 송정연이 모든 것을 포기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이 장면에서도...

나였어도 몇번 그런 마음 먹었을 것 같다.

 

정말 보면서 외교부의 저런 무능함, 무책임함에...

필리핀에서 납치실종 사건 때에도 무책임함으로 일관하던 외교부의 행태에 대한 방송 등이 함께 생각나며

앞으로 외국에 나가서 어떤 일이 생겨도 외교부의 도움은 기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국회의원의 딸이거나, 국회의원이 되거나 고위공직자가 되지 않는 이상... 국회의원 방문에 그 호들갑을 떨며 모든 일을 내팽개쳐버리는.... 아우 정말 ....

오로지 믿을 건 우리나라 네티즌 뿐 ㅎㅎㅎ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영화 도가니, 영화 소원처럼 불편하지만 꼭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싶은 영화이다. 이거 외교부 공무원들도 단체 관람 하면 좋겠구만....-_-

 

영화가 종료 후!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시작되었다. 개봉하는 주에 본 덕에 이런 횡재가 ㅎㅎㅎㅎ

고수... 정말 잘생겼다. 얼굴도 네명중에 젤 작은듯... 세명의 여배우 보다 더 작은 남자배우...이래도 되는거임?

전도연...아~말랐다. 아담하니 정말 마르고 작고 앙증맞은 느낌... 저런 몸으로 저렇게 연기를 해도 되나 싶은.. 부러울 따름 ㅎㅎ 

 

 

 

 

 

 

 

영화를 보며 어김없이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온~

 

1. 절대! 네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보증은 안된다는 점! 차랄 내가 대출을 받아서 빌려주고 말지 보증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댐 !!! 모든 일의 발단이 이 보증이라는 거!!!!!! -_-+

 

2. 절대 쉽게 버는 돈은 없음. 쉬운 돈은 언젠가 해가 될 수 있으니... 의심 또 의심! (예전에 나도 한번 작은 돈이지만 사기당한 경험이 새록새록 ㅠ )

 

3. 외국에서는 남의 짐은 절대 맡아서 들어가면 안된다는 점. 낯선 사람, 낯선 물품은 절~~대 아는 척도 하지 말아야지!!!

 

4. 고수는... 정말 잘생겼다!! 걸어다니는 다비드상 인정!!!!!

 

 


집으로 가는 길 (2013)

8.8
감독
방은진
출연
전도연, 고수, 강지우, 최민철, 요안나 쿨리크
정보
드라마 | 한국 | 130 분 | 2013-12-11
글쓴이 평점  

 

2013.12.15 용산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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