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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요~리

유자차 유자청 만들기 - 유자의 효능 및 구입/손질법

by 희야~♡ 201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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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올해도 찾아온 겨울! 겨울엔 머니머니해도 유자차가 최고!! ㅎㅎㅎ

유자의 효능 알고 계신가요?? 유자는 비타민C의 대명사인 레몬보다도 3배나 많은 비타민C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쌀쌀한 겨울 감기예방에 정말 좋겠죠? ㅎ

그 밖에도 유자의 효능으로는  관절염·신경통 등에 유효하며, 주독을 풀거나 소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주독!!! 연말연시 술자리도 많은데 그럼 술 먹은 다음날의 해장은 유자차로 해야겠네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유자차, 이제 직접 집에서 담아 먹어볼까요?^^








유자차를 담기 위해서 유자를 구입해옵니다. 

그런데, 마트에서 유자를 본 적이 있나요? 거의 유자는 마트에서 팔지 않더라구요. 

이마트 롯데마트 다 댕겨봤지만 거의 없어서... 저는 엄마와 함께 재래시장에 가서 구입해옵니다. 

제기동의 경동시장에 가면 이것저것 다 있지요~ 올해의 유자도 경동시장에서 구입했답니다. 

유자는 11월 초중순에서 12월 초중순까지 약 1달정도 바짝 나오다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때를 놓치면 유자 구입이 어렵습니다. 

꼭 초겨울에 추워질 무렵에 미리미리 사서 담아놓으면 겨울 내내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봉다리 가득 유자를 사왔습니다. 

이미 저희 집은 유자를 사서 1키로 정도 담아놨는데 벌써 다 먹어가서 다시한번 2차로 담기로 했어요. 

경동시장에서는 만원에 10개 정도로 팔구요~ 향도 좋고 싱싱해서 참 좋습니다. 









알도 실합니다. 제 주먹보다 큰 유자예요~ 








유자에...혹시 가시가 있다는 거 아시는지! 탱자처럼 유자에도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전 작년에도 담고 몇번 담았지만 가시가 있는 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유자 손질할 때 꼭 가시 조심하세요. 꽤 아프답니다. 








본격적으로 유자 손질을 했어요. 

소금이나 식초, 베이킹 파우더 등으로 유자의 겉면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유자는 껍질까지 담기 때문에 껍질을 깨끗이 씻어야해요. 전 씻는게 힘들어서...씻는건 우리 힘좋은 신랑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잘 씻은 유자는 채반에 물기가 빠지도록 잘 담아주구요~








물기가 빠진 유자를 4등분 해줍니다. 









속 알맹이, 과육은 과육대로 담아줍니다. 과육은 따로 분리하여 안에 있는 씨를 빼줄 거예요. 

씨는 생각보다 어마무시하게 나옵니다. 유자 한알당10개도 넘게 나와요. @.@ 씨 빼는게 은근 힘들다며~ 나중에 씨 하나당 100원! 이라며 신랑에게 씨 빼기를 시켰습니다 ㅎㅎ







그리고 전 이렇게 껍질만 가지고 








얇게 채썰어줍니다. 껍질은 얇게 썰 수록 다음에 유자참 담아먹을 때 잘 우러나고 좋아요. 

힘들더라도 얇게얇게 썰어줍니다. 









약 30분 동안 열심히 채썰기 작업을 마쳤습니다. 유자 13개가 다 채썰어져서 한바구니 담겨있어요. 

엄청 팔아프다는~ 










그리고 과육도 이제 거의 씨와 분리가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빼고 있는 울 신랑 ㅎㅎ






캬... 저 씨... 저거 아직 다 빼기 전 사진인데도 씨가 저렇게 많이 나왔어요. 유자 9~10개정도에서 나온 분량이라고 해야할까요? 








겨우 씨분리 작업을 마치고 짜잔~~ 유자 손질을 마쳤습니다. 채썰어진 유자와 씨빠진 과육!! 아~뿌듯하네요. 이게 멀리서 찍어서 그렇지 양이 어머어마 합니다. 









이제 설탕을 준비해줍니다. 전 1kg짜리 설탕을 준비했어요. 흑설탕보다는 백설탕이 담아놓았을때 색이 이쁘다고 하여 백설탕으로 구매~ 조금 비싸더라도 몸에 흡수를 줄여준다는 설탕으로~ 









1차로 채 썬 유자껍질에 설탕을 버무려놓습니다. 1차 절임!! 








절여질 동안 과육은 냄비에 옮겨져서 불에 잘 졸여줍니다. 과육을 졸이는 집은 별로 없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하던 방법으로 전 하는데... 과육을 졸이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유자가 워낙 신맛이 강하다 보니 그 신맛을 좀 날려주기 위하여 불에 과육을 졸여준다고 합니다. 역시 어머니의 지혜!! ㅎㅎ 알갱이가 모두 흐물해질때까지 잘 졸여주시면 끝 

졸여진 과육은 잠시 식혀주시고~~








1차 절여진 유자껍질과 과육을 넣고 설탕도 넣어서 또 조물조물 버부려줍니다. 완성!! 윤기가 좔좔 도는 것이 맛있게 된 것 같아요.










이제 다 만들어진 유자청을 담을 그릇을 준비해줍니다. 잘 소독하여 씻어준 유리병에 유자청을 담아주면 완성! 








유자 13개에 이만큼이 나왔어요! 작은 병이 500 미리 정도 되고 큰게 800미리 정도 되니... 거의 2리터 정도의 양이 나오네요. 

시중에서 파는 복음자리 유자가 600g에 8000천원 정도 한다 치면... 전 한 12,000원 정도에 저만큼 담았네요. 물론 저와 신랑의 수고는 들어있지만 정성이 들어가서 더욱 맛난 유자차를 먹을 수 있을 듯 해요. 


보통 유자와 설탕은 1:1로 들어가지만 전 설탕을 많이 넣지 않은 관계로 꾹꾹 눌러담고 병의 윗부분은 설탕으로 쭉 덮어줬습니다. 

이렇게 설탕을 덮어줘야 곰팡이도 안피고 안상한다고 합니다. 너무 달지 않게 먹고 싶다면 이렇게 보관하세요~ 








요 병은 우리 혼자 사는 친구 하나 주고 








요 스벅 요거트 병에 든 유자청도 선물하나 하려구요~ 

스타벅스 요거트 병.. 아주 요긴하게 잘 쓰이네요 ㅎㅎㅎ









힘들었지만 뿌듯한 유자청 담기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아 뿌듯 하여라~~~ 

다 하고 나니 설탕이 약 700g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집에서 백설탕은 잘 안먹어서 이 남은 설탕은 어쩌나 하다가 냉장고에 숨어있던 자몽을 찾아내여 남은 설탕과 함께 자몽청도 추가로 담았네요 ㅎㅎ






아 정말 이제 완성! 올 겨울은 자몽청과 유자청으로 감기걱정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ㅎㅎ

냉장고에 꽉꽉 채워진 과일청들을 보니 기분이 뿌듯뿌듯! 힘들지만 신랑이 좋아하는 유자청을 만들어놓으니 기분이 좋으네요^^ 

자몽청 만드는 법은 아래 따로 포스팅해져 있습니다^^  

☞ 자몽에이드, 자몽차를 위한 자몽청 만들기


올해 유자가 들어가기 전에 다들 유자한번 담아보심이~ ㅎㅎ 힘들면 4~5개만해도 혼자사신다면 충분히 겨울내내 드실 수 있을 거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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