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포토프린터기 초기모델 LG포켓포토1 재활용하다 (캐논 인화지 호환 가능)

예전.... 아마도 초창기 휴대용 포토프린터가 생겼을 때 구매한 LG 포켓포토 일명 포포 포토프린터기

신세계다 생각하고 구매했었는데 사진만큼의 화질이 안나오고 뭔가 빛바랜 느낌의 사진이라 잘 안쓰게되고 구석에 어딘가에 박혀있었던 나의 LG 포토프린터기 

이걸 다시 꺼내 쓸 줄이야... 당근해야지 하고 미루고 미뤘던 물건인데 다시 쓰게 되었다 

 

 

어렸을때는 뭔가 그렇게 다 가지고 싶어서 아이패드 1세대, 갤럭시탭1세대 등 초창기 버전들을 다 구매하고 뭔가 기대에 충족되지 않아서 그 이후로는 멀리했던 그 시절, 역시나 포토프린터도 1세대를 사서 처음만 오~~하다가 안쓰게 되었다. 

그때가 2014년? 2013년이니까... 10년전이다. 

 

다시 꺼낸 이유는 요즈음은 아이의 방학숙제나 일기 등의 숙제에서 체험학습을 하거나 필요한 사진을 첨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사진을 프린터하면 되긴 하지만 우리집은 흑백프린터라는것.... ㅠ 컬러가 필요한데 회사에서 뽑자니 먼가 번거롭고~ 그래서 다시 포토프린터를 급 알아보게 되었다.

 

캐논, 코닥, 샤오미 등이 보통 많이 보이고 가격은 15만원 전후와 샤오미는 7만원선. 

가격은 2배 차이나서 샤오미를 할까 고민하다가 샤오미도 화질이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약간 레트로 느낌의 빛바랜 사진 느낌이래서 그럼 포켓포토랑 큰 차이 없겠네 싶어서 7만원 아껴보자는 심산으로 구석에 있는 포켓포토 프린터기를 찾았다. 

 

 

주황색 포켓포토 케이스에 고이 담겨져서 그 옆에 인화지까지 2통이 함께! 오 득템~~

 

 

 

악......... 너무 오래되서 케이스의 가죽이 삭아서 껍질이 우수수수... 얼릉 케이스는 버리고 다시 LG 포켓포토 포토프린터기와 인화지를 챙겨서 얼른 충전을 해본다. 충전하는 동안 앱도 설치해보고~

 

 

 

포켓포토 인화를 위해 안드로이드 폰에 포켓포토 앱을 설치해준다. 

따로 회원가입은 필요없고 설정> 기기연결만 해주고 나면 인화는 바로 가능~ (이건 예전이랑 바뀐게 없구만) 

 

근데 연결하고 나면 10초도 안되서 연결이 해제되고 다시 연결해도 끊어지고 -_- 

왜이러지? 충전이 덜되서 안되나 싶어서 30분 이상 충전하고 사용해도 자꾸 끊어진다. 

 

원래 그랬나싶어 그냥 사진 편집해서 인화를 하니 오 인화가 되긴 하네?

근데 인화하는 중간에 자꾸 연결도 끊기도 전원도 꺼지기도 하고 뭔가 불안하다. 

 

 

 

그러고보니 설정에서 기기 연결 후 기기 정보에 기기상태, 모델명, 맥어드래스만 나온다. 원래 보여지는 항목 중 배터리상태 프린터매수 등 다른 정보들이 제대로 안불러와지네... 뭔가 이상하다 싶어 보니 펌웨어 업데이트 부분이 있다. 

오 너무 오래되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안해서 앱이랑 기기랑 충돌이 나는 듯 싶었다. 

 

https://www.lge.co.kr/search/result?force=false&unit=support&search=%ED%8F%AC%EC%BC%93%ED%8F%AC%ED%86%A0#uuh5oxg9

LG 검색결과 | LG전자

 

LG 홈페이지를 가서 보니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네~ 포켓포토 홈페이지가 아닌 LG전자 홈페이지로 가야한다. 

각 제품별로  S/W 다운로드가 있는데 내꺼는 아무리 뒤져도 제품에 모델명이 안쓰여있다. 모델명은 모르지만 1세대니 제일 첫 버전의 포켓포토를 선택하여 P220 의 가장 최신 펌웨어를 다운받아서 컴퓨터에 설치, 컴퓨터와 포켓포토를 연결하여 업데이트를 확인해보았다. 

 

이런... 내꺼 기기는 공장출시 상태 0.0.0 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도 업데이트를 안해줘서... ㅠㅠ

내탓이었네. 

 

얼른 업데이트를 눌러준다. 

 

업데이트 완료~

 

다시한번 전원을 켜고 사진 인화를 시도해본다. 그렇지.... 이제 연결이 끊기지 않고 정상적으로 앱이 작동하며 사진 인화가 되고 있다. 사진 인화질이 더 좋아졌는지는 글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안끊기고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니 만족~

현재 가지고 있는 인화지 자체도오래되어서 그런지 넣으려고 개봉해보니 약간 노랗게 변색이 된 듯해보여서 새로운 인화지 구매하여 사용해보면 좀 더 나아졌을 지 알지 않을까~

 

먼저 사진이 포켓포토상에서 편집한 원본 사진이고 나중 사진이 인화 후 출력된 사진

포켓포토 앱에서 수정한 출력용 사진과 출력한 후의 사진.

얼마전에 친구가 바로 뽑아준 캐논 미니 포토프린터기의 사진이 훨씬 더 색감이 좋다. 좀 더 선명하고 빛바랜 느낌도 없고 캐논이 훨 나음. 캐논이 갖고 싶지만! 참겠어~~

그래도 이 정도면 얼굴도 다 보이고 나름 느낌 있는 사진으로 체험학습 시 제출해도 되지 않을까? ㅎㅎㅎ

돈 굳었네~ 고장 안나고 잘 버텨준 LG포켓포토 포토프린터기 칭찬해~~

앞으로 잘 써주께! 

 

오늘 캐논 스티커 인화지도 구매했으니 깨끗한 인화지로 예쁘게 뽑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