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세월호 참사,국민은 울고 있는데 막말하는 권력자들...허탈하고 암울합니다.

by 희야~♡ 2014. 4. 23.
반응형

이제 세월호 참사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매일 밤 늦도록 구조소식을 기다리다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 보아도 단 한명도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고 점점 사망자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관련하여 따로 포스팅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너무 우울하고... 슬프고 안타깝고....

하지만 하루하루 지나가며 세월호 사고 소식보다 더 분노하고 화나게 만드는 이 나라의 권력자들, 어른들의 행태에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어.. 이 사실은 잊지 않고 싶기에 이렇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나중에라도... 이런 사실이 있었다는 사실.. 이런 안타까운 사실을 이렇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잊고 싶지 않네요. 정말 이 나라에서 안심하고 믿고 살아도 될까 하는 의구심마져 들며 국가를 나라를 정부를 믿을 수 없을 것 만 같아 안타까워 집니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의원
"북한이 제정신이라면 이 참사에 대해서 위로의 전문이라도 보내줘야하지 않나?"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이 입을 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입니다.국가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합니다."

==> 집권당의 최고의원으로써..사고 소식을 듣고 할 말이 과연 이것 밖에 없었을까요? 왜 툭하면 좌파단체네 머네.. 뭐든지 좌파로 물타기하면 넘어갈 거라 생각하시나요?? 이제 정말 진정으로 북한,좌파 이런 핑계되지 말고 행정조직이나 국가의 재난시스템부터 잘 단속하였으면 합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저는 경기도지사지만 경기도 안에서는 좀 영향력이 있는데 여기는 지금 경기도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단 해수부 장관이 여기에 와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작시....

 

 

==> 경기도지사님, 경기도의 안산의 학생 300여명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상황에 경기도가 아니라서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시겠다구요? 그게 실종자 가족 앞에서 하실 수 있는 말입니까?? 아... 정말... 그럼 우리나라 국민이 나라밖에서 사고를 당하면 대한민국이 아니니 우리 국민은 나라에 아무것도 기대하면 안되겠군요. 잘 알겠습니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하며 선동하던 이들.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온라인에 도는 터무니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루머도 잘 판단해야겠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 온라인에 도는 터무니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루머 잘 판단해야한다고 본인이 직접 쓰시면서 왜 확인해볼 생각은 안하셨을까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에게 언행일치의 모습을 기대하는건 무리일까요?


정몽준 의원 아들의 페이스북 발언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라며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

==> 19살 아들이라지요. 또래의 아이들이 친구들이 이렇게 많은 사고를 당했는데 미개한 국민이라니요...벌써부터 이런 마인드로...너무 안타깝습니다. 왜 이런 "미개한" 행동을 하게되었는지는 생각을 안하였나봅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두둔하는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

 


"(서남수 장관이)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 끓여서 먹은 것도 아니다. 쭈그려 앉아서 먹은 건데 팔걸이 의자 때문에, 또 그게 사진 찍히고 국민정서상 문제가 돼서 그런 것이다."
 "승진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순간적인 판단을 잘못해서 하루 아침에 옷을 벗게 된 것"이라며 "더 큰 것(징계)을 바라는 국민 정서는 있겠지만, 사형을 시켜야 할지 무기징역을 시켜야 할지… 훈장까지 받았던 사람이 어느 날 생각 한 번 잘못해서 옷을 벗게 된 것도 가벼운 게 아니다"라고 ...

==> 교육부장관이라는 분이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을 뒤로 하고 구호물품과 의약품들을 치우고 버젓이 체육관 안에서 라면을 끓여드시네요... 배고프시면 먹어야지요. 근데 꼭 그 순간, 그 장소에서, 그분들 앞에서 그렇게 드셔야할까요??

그리고 계란을 넣어서 먹은것도 아니라는....청와대 대변인님께서 하실 말씀일까요? 계란을 넣어먹고 끓여먹는게 중요한게 아닌데... 저희는 같이 슬퍼하고 실종자 가족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대처해주는 장관님과 나라의 모습을 기대하는 건데...아직도 국민들의 마음을 모르시네요.


해경 간부
해경의 초기 대응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

==> 해경분들 고생 많으신 것 압니다. 470명 중에 80명 구했습니다. 대단할까요??? 조금만 빨리 조금만 더 체계적으로... 대처해주셨으면 더욱 대단하게 생각했을 것 같네요.


지만원 보수논객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인 것이다.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선장과 선원들의 당당함을 보면서 그리고 마치 사전 훈련이라도 받은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없는가?

==> 이건...더 ...머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린 학생들 3~400명이 실종.사망한 것을 시체장사라고....그냥 말을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구급차 이용 출퇴근 복지부 공무원
[구급차 운전자 : 아침에 모셔다 드렸는데, 쉬었다 저녁에 나오신다고 하는데, 좀 가주라고 하더라고.]

긴급상황이라 팽목항에는 구급차량만 들어갈 수 있고, 일반차량 이용자는 항구에서 500m가량 떨어진 외부에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가야 합니다.

 

세종시시장 및 교육감 후보의 흥청망청 폭탄주 술자리, 새정치연합의 임내현 후보의 명찰걸고 마라톤 참석, 그리고 막말하는 일베...

 

 

 

하루하루 기사를 접할때마다 분통이 터지고 속이 문드러집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제가 이런데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와 사과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발 더이상의 망언과 생각없는 행동은 없었으면 합니다. 실종자 모두의 무사 귀환을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처벌, 대첵마련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