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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이사

by 희야~♡ 2008.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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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이사가 나에게 큰 짐으로 다가왔다.

회사의 이사 및 집 이사....

회사는 겨우 광화문으로 시내로 입성했나했더니....
방배-신천-가산-광화문을 거쳐.... 이제.....노...량...진.....ㅠㅠ
수능을 준비하는 애기들과 한건물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출퇴근길에 질척거리는 수산시장앞의 길을 지나
비린내 풀풀 나는 수산시장을 마주하고
간간히 들려주는 열차들어오는 안내방송에 정신을 뺏기고
개념없는 학생들이 복도에서 피워대는 담배에 켁켁거리며
나는 이렇게 이곳에서 언제가 댈지 모를 회사생활을 겪어나가야한다.
(젠장 지금도 열차들어오는 삐리리리링~ 소리가 들린다.)
아~ 우울의 극치를 달리는군화 ㅠㅠ
오늘부로 짐정리는 끝냈으니 이제 노량진에 적응을 하고 정착을 해야긋다.

또하나 남은 나의 이사
집을 이사하려 한다.
그냥 지난 봄 멋모르고 집에서 나온다는 생각에 집의 환경은 보지도 않고 덜컥 들어가버린....
엄마가 계약했다는 사실하나만으로...
그리고 지금 우리 부모님 집 이외에 다른 집에서는 살아본적이 없어서 다른 집의 환경은 다 똑같거니 했다.
항상 채광이 잘 드는 집에 살다가 1층이지만 햇빛이 안드는 공간에 살려니.... 죽갔다 ㅠㅠ
사람이 빛을 못보니 우울해지고 시니컬해지고 가뜩이나 나쁜 성질 더 더러워지려한다.
그래서 집을 이사하려 한다.
회사도 옮겨서 이제 애매하게 갈아타고 출근해야한다. 그래도 가까운 곳으로 옮기고...
이 집은 어제부터 까페와 부동산에 내놨다. 얼른 나가자~ 추석전에는 옮겨야지!

이제 다시 새로운 환경에서 24시간을 적응해야겠구나....
아 고달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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