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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기억 ---/[국내] 이곳저곳

서울 벚꽃 명소, 남산 산책로 벚꽃 구경 & 숨은 맛집 목멱산방 산채비빔밥

by 희야~♡ 201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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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도 거의 다 져가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벚꽃 구경도 못했네. 

그런 의미로 작년 벚꽃 구경한 사진을 이제서야 정리해보기로~ 

날짜가 오늘이랑 비슷한 줄 알았는데 약 일주일 정도 차이가 났네~ 작년 4월 중순, 4월 12일 남산 산책로로 벚꽃 구경을~ 

그때는 우리 연이가 아직 내 뱃속에 있을 때 ㅎㅎㅎㅎ

세상에 태어나기 약 열흘 전이었네! 막달이라 운동 삼아 한번 산책 가자고 신랑이랑 길을 나섰었더랬다. 

 






운동삼아 나가서... 산책로 가면 많이 걸을 꺼라고 엘리베이터 타고 산책로까지 올라가자고 고집부리는 나 ㅎㅎㅎㅎ

엘리베이터에는 사람이 어마하게 줄을 서 있어서 그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면 더 빨랐을거라며 신랑은 기다리는 동안도 내내 투덜투덜... 난 만삭이었다고!!!! 






남산 3호 터널 앞에 설치된 남산까지 올라가게 해주는 엘리베이터~

3호터널 기념 조각상도 있었구먼~~





남산 3호 터널 입구 쪽의 엘리베이터는 매일 9시부터 밤 11시까지 운행, 월요일은 오전만 운행한다고 한다. 

요거 타오 올라가면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 앞까지 한 방에 쭉!!! 

그 전에는 남산 갈라믄 엄청 걸었는데 요거 생긴 뒤로는 편하게 남산 산책로로 올라갈 수 있어서 엄청 조으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벚꽃!!!!!!! 키야~ 흐드러지게 피었구나!






커이블카 주차장을 벚어나 남산 산책로로 가는 길에도 벚꽂이 어마어마하다. 

따로 산책로 안가고 그냥 남산 순환도로만 따라 걸어도 벚꽃 구경은 제대로 할 듯! 





남산 산책로 입구에 들어서면 양 옆으로 벚꽃이 쫙!!!! 

해가 잘 드는 곳의 벚꽃은 이미 져서 초록 잎사귀만 남은 곳도 잇다. 그러나 대부분이 이때 막 절정인~ 

제대로 벚꽃 구경하고 왔다. 






벚꽃 만개!!! 






땅 근처에 야생화도~ 이거도 벚꽃 비슷하게 생겼는데 설마 벚꽃은 아니겠지??;;;;;






남산 산책로 들어가서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목멱산방! 

집에서 밥해먹기 귀찮아서 목멱산방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고 산책하기로 하였기에 벚꽃은 잠시 미뤄두고 밥먹으로 고고~~

(어째 근데 사진은 화장실을 찍은 듯한 ㅋㅋㅋ 절대 화장실을 찍은게 아님... 화장실 위에 보이는 저 방들이 다 목멱산방 꺼임..;;)






목멱산방의 대표 메뉴들~ 

각종 비빔밥, 도토리묵, 부추전, 커피를 비롯한 한방차들까지 준비되어있다. 

마치 등산로 입구에서 파는 메뉴들과 흡사. 하지만 완전 고즈넉하고 고급진 모습의 식당이다. 

몇번 가봤지만 음식도 깔끔하고 정갈하니 맘에 쏙 드는 집이다. 





근데 2시가 넘었는데도 사람이 왜케 입구에 많지.....설마.... 

얼릉 뛰어가봐 신랑아~ 






신랑 뒷모습 출연 ㅋㅋㅋㅋ

입구에 사람들이 우글우글.... 알고보니 다 대기자들!!!!!!!!!!!! 



결국 우리도 배가 고프고...산책로에 식당은 이거 하나기에 대기명단에 올려놓고 발걸음을 돌렸다. 

따로 전화주는 것도 아니고 이름 불러준다니 어디 멀리갈 수도 없고....

그래도 30분 정도는 넘게 걸린다고 하니 시간 재서 15분간 산책 가따가 되돌아오는 걸로 하고 다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산책로 탐방에 나섰다. 







중간중간 심어져있는 꽃들~ 

요건 튤립~~~~ 아 나 튤립도 좋아하는데. 에버랜드 튤립 축제는 언제쯤 가보려나 ㅠㅠ





비둘기들도 벚꽃 구경 나왔나보다. ㅎㅎㅎㅎ

두 마리가 사이좋게 산책 중~





으음~~ 벚꽃 봐라~~ 이뿌다 이뻐

매년 보는 벚꽃이지만 볼 때마다 새하얀 것이 이쁘긴 하다. 






사람들 머리위로 벚꽃이 만개했어요~~~






노오란 개나리도 폈구요~~~








어머~ 요긴 벚꽃이랑 진달래랑 개나리가 한 곳에 다 모여서 피었네!!! 이쁘다 이뻐~ 

봄 꽃 삼총사들~~







15분 동안 산책로를 걸어갔으니 다시 뒤돌아서 목멱산방으로 15분을 걸어가야하는 ㅋㅋㅋ

이로써.... 남산 벚꽃 구경, 남산 산책로 산책은 아쉽지만 15분씩 왕복 30분으로 땡치게 되었다 ㅠ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니까...먹어야지 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보니 이렇게 양 옆에 졸졸졸 냇물도 흐르고~ 







헝;;;; 냇물에 비둘기가 빠져서 홀딱 젖었네;;; 어째 날아갈 수 있겠니 구구야;;;;







30분 간의 짧은 산책을 마치고 다시 도착한 목멱산방. 

오예~ 곧 들어간단다. 





이렇게 건물 내부에 방방이 있어서 방에서 먹을 수도 있고 외부에 테이블이 있어서 테이블에서 먹어도 된다. 

지금까지는 다 외부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방으로 안내!!! 유후~ 






방에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가 세팅된 입식 룸이다~ 조용하니 조으다~ 






주문은 직접 카운터로 가서 주문하면 진동벨을 주고 기다렸다가 받아오면 된다. 죄다 셀프!! 





신랑이 주문하는 사이 창을 보니 창 밖으로 벚꽃이 보인다. 

벚꽃 보면서 밥 먹을 수 있는거네?? 으미~ 분위기도 좋은 것~~







한 장 집어온 목멱산방 명함~ 위치랑 확인확인~~~






신랑이 주문한 육회 비빔밥~ 

난 그냥 산방 비빔밤, 산채 비빔밥~ 요 육회 비빔밥에서 육회만 빼면 된다. 

밥 위에 나물이랑 장이 얹어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별도 접시에 나물류가 정갈하게 나온다. 알아서 기호에 맞게 넣고 준비된 도 기호껏 넣어서 슥슥 비벼주면 끝~ 

저 열무김치는 계속 떠 올 수 있어서 난 열무도 넣고 슥슥~ 





신랑이 따로 주문한 도토리묵.

헝...이건... 별로 양도 안되고 들어간 야채도 별로 없는데 비싸다;; 

역시 도토리묵은 엄마가 쑤어준 묵이 젤 맛나다. 약간 묵이 싱거운 맛~ 





고추장 까지 넣고 슥슥 비벼서 맛있게 얌얌~~~

한 그릇 잘 먹었습니다. 아마 우리 연이도 엄마 뱃속에서 맛나게 잘 먹었을 꺼야 ㅎㅎㅎ





마지막으로 목멱산방의 메뉴판~ 입구에 있는 대표 메뉴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하지만 머 다른것보단 난 항상 비빔밥만 먹고 앞으로도 그럴 듯~ ㅎㅎㅎㅎ


어째 남산 산책로에서 벚꽃 구경이 주 목적으로 집을 나섰으나 하다보니 목멱산방에서 점심 먹는 것이 주가 되어버린;;; 

하지만 맛있게 먹었고 벚꽃도 잘 구경했으니 됐지머~ ^^ 


올해 벚꽃은 다 졌으니 내년 봄에는 우리 연이 아장아장 걸으면 같이 꼭 다시 가야지~~ !! 





마무리는 남산순환로를 타고 걸어내려와 남대문 입구의 스타벅스에서 

카라멜 마끼아또로 입가심까지 완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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